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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이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해? 하길래

들켰네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6-06-13 00:15:36
엄마? 엄마는 아빠를 제일 사랑하지 했더니
빙글 웃더니 거짓말 엄마 얼굴은 ㅇㅇ이를 제일 사랑하는 얼굴이잖아...

그런데 전 정말 우리 딸이 제일 예쁘고 제일 사랑해요.
남편은 미안하지만 쩌리.....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을거 같고
걔가 절 보면서 웃으면 심장이 터져버릴거 같아요.

아이를 낳고 안건 남녀 간의 사랑은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감정놀음 일뿐...

IP : 211.18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6.13 12:24 AM (112.173.xxx.251)

    자랑은 아니고 그냥 솔직히 20년차인데 남편이 더 좋아요.
    연애때도 물론이지만 애들 어릴때부터도 남편이 더 좋았어요.
    남편이 좋으니 아이들도 이뿐데 그래도 남편이 더 좋아요.
    아이들도 알아요.
    엄마는 아빠를 좋아한다는 걸..
    그런데 우리 남편도 저를 아껴요.
    우리 둘이가 이렇게 서로를 위하니 애들도 절대 우리 부부에게 함부러 안하는 장점이 있고
    요즘 애들 부모에게도 대들고 그런다고 하던데 애들 중고딩이지만 아직 그런일은 없네요.
    아이들도 알아요.
    부모사이 어떤가..
    자식들 봐서라도 부부사이 노력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 2. 부러워요
    '16.6.13 12:25 AM (175.223.xxx.7)

    원글님같은 엄마가 있는 아이가 부럽고, 아이를 보며 그렇게 행복하신 원글님이 부럽구요.. 전 육아가 힘들어 오늘 울면서 밤거리를 배회한 못난 엄마네요 ㅠ ㅠ

  • 3. 저도
    '16.6.13 12:28 AM (175.209.xxx.57)

    그래요. 저는 태어나서 제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아들래미. 항상 속으로 생각해요. 다음 생에도 꼭 내 아들로 다시 태어나라고.

  • 4.
    '16.6.13 12:46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 느낌 궁금해요. 전 애가 둘인데도 그런 느낌이 없네요 ㅎㅎ

  • 5. 삼천원
    '16.6.13 1:1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이렇게 하얗고 귀엽고 명랑한 아이가
    내 아이라니..
    애기가 웃으면 더 웃기고
    애기가 울면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고.

  • 6. ...
    '16.6.13 8:27 AM (220.75.xxx.29)

    자신있게 엄마가 자기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아이 키우셨으면 잘 키우신 거에요.

  • 7. ㅠㅠ
    '16.6.13 11:23 AM (155.230.xxx.55)

    제 큰아들 이제 8세인데... 무슨말끝에, 이제 아빠를 젤 사랑해야지~~~ 했더니 울었어요. ㅠㅠ
    엄마는 날 젤 좋아하는거 아녔냐며. ㅜ
    이런말하면 그런데, 대부분은 아들들 윈인데 가끔 속상하게 할때는 그래도 남편뿐이지..싶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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