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려 놓고 인정하라? 어떻게 하나요 ㅠ

인정하라 ?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6-06-12 23:33:25
한달 넘게 무기력 상태예요.
중2아들 사춘기도 한 몫 했고..
여러상황이 있었죠 ..

내가 왜이렇게 무기력할까..
한참을 나를 들여다봤더니 ..
내려놓을 것들이 많고 인정할 것들이 많은데
이게 안되니 힘들고 괴로운 것이었던 듯 ..

제가 절 아직 인정을 안하고 있는거죠 ㅠ

내려놓고 인정하신 분들 .....

어떻게 하셨나요 ㅠㅠ

이걸 해결하라고 지금의 이런 힘듦이 오는것 같은데
정말 안되네요 ㅠ
IP : 58.148.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2 11:49 PM (121.139.xxx.71)

    오지랍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암튼..
    스스로 다 내려놓고 인정하기 힘든게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때문에 생기는 교만이 원인이지 않을까요.
    저도 아직다 못내려놨는데
    내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바보다 라고 가정하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이성적으로 내려놔야지 이런결심으로 생기는 자각은 아니고요
    겪을 만큼 겪고 스스로 내 내면의 나락까지 한번 다 훑고 올라와야 비로서 자각이 되더라고요.
    슬프면 울고 화나면 화도내고 그래보세요.
    제일같아서 주절 주절 도움될까 몇마디 적어요

  • 2. 원글
    '16.6.13 12:09 AM (58.148.xxx.69)

    이성적으로내려놔야지.. 그래서 그랬나 봐요 ㅠ
    진심으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나봐요 ㅠㅠ

    어제 문득 설겆이 하다가 내가 참 교만했구나 ,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나의 교만을 내려놓기 위해서 내가 지금 힘든가 ,,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

  • 3. 자식은
    '16.6.13 12:12 AM (112.173.xxx.251)

    내가 키우는 남.. 그의 인생을 살게 해야죠.
    공부 안하는 아이 억지로 안시켜요.
    울 아들 고딩만 졸업하고 지금 운전면허 공부중.
    군대 다녀와서 기술 배워 독립시킬라구요.
    요즘 대학 나와도 밥벌이 힘들다는데 뭐라도 하나 직업 갖게 해주고 나면 내 할일 끝.
    아들이 다행히 관심있는 분야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남의 자식하고 비교 안하니 속 터질 일 없어요.
    그저 건강하고 속 안썩이니 이뿌다 하면 키웠네요.

  • 4. 그외
    '16.6.13 12:15 AM (112.173.xxx.251)

    남편과 친정일은 다 내복이다 하며 체념했어요.
    저는 친정엄마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그것도 엄마의 젊은 날을 이해하니 다 용서가 되더라구요.
    그런 부모 덕분에 좋은 남자 골랐어요.
    '부모가 정을 안줬으니 자상한테 남자한테 푹 빠져 결혼했거든요..ㅎㅎ
    다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저는 긍정마인드로 살고부터는 인생이 살만해요.
    나한테 주어진 현실중에 좋은것만 더 생각하고 안좋은건 포기 하고 욕심 버리니 스트레스 안되네요.
    님도 기운 내세요.

  • 5. 원글
    '16.6.13 1:04 AM (58.148.xxx.69)

    내복이다,,,, 그러네요 ~
    내가 왜? 가 아니라 그것도 내복이고 내 운명이지 ... 이런 생각~~

    항상 나만 이런가 ?
    나에게 왜 ? 이러면서 내려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었네요 ㅠㅠ

  • 6. 그냥
    '16.6.13 2:06 AM (175.182.xxx.37) - 삭제된댓글

    나는 아주 멋지고 폼나고 좋은 사람인데,좋은 사람이어야 하는데
    현실의 나는 들여다 볼수록 별로고 내세울것도 없고...
    그런 뇌속의 (희망하는 혹은 이상적인)나와 현실의 나가 많이 달라서
    괴로운거 같아요.
    뇌속의 나를 내다버리고 현실의 나가 진짜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래도 뭐 어때?이만하면 나쁘지 않아.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나니까...하고 생각하면 놔지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112 외대부고 못간다고 우울해진 중2 조카한테 무슨말을 해줄까요 8 조카사랑 2016/07/14 3,259
576111 흰옷 색깔옷 꼭 구분해서 빨래해야하나요? 8 하마 2016/07/14 6,178
576110 괴산 화양구곡..? 5 궁금 2016/07/14 1,019
576109 내가 죽을 때까지는 여성 대통령은 더이상 없을거 같아요. 13 ........ 2016/07/14 1,689
576108 정말 맛 없는 삶은 옥수수 40자루,, 뭐 할 수 있을까요? 49 맛 없는 옥.. 2016/07/14 2,910
576107 다른 테니스 클럽들도 그런지... 7 흠.. 2016/07/14 2,291
576106 저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해요? 5 2016/07/14 1,217
576105 정자역미금역쪽에갈일이있는데 주변에 시간때울곳있나요? 9 ... 2016/07/14 1,491
576104 6세 여아. 태권도 다니면 스트레스 좀 풀릴까요? 4 ㅜㅜ 2016/07/14 1,837
576103 퍼플퀸자두 드셔보신분이요 1 자두 2016/07/14 519
576102 경구피임약 휴약기인데요 3 구름 2016/07/14 1,045
576101 세컨스킨 보정 거들 똥배 눌러주나요? 3 더워 2016/07/14 1,368
576100 교회다니시는분들만 보세요 9 ㅡㅡㅡ 2016/07/14 2,441
576099 여기 전업 공격하는 글들 남자가 쓴 거 같음 30 .. 2016/07/14 2,366
576098 결혼 10년만에 돼지갈비를 처음 해봤어요 3 .. 2016/07/14 1,801
576097 코타키나발루 vs 사이판 어디가 좋을까요 6 민브라더스맘.. 2016/07/14 2,470
576096 "무너진 한국판 OJ심슨 꿈" 아내 살해 의료.. 6 연꽃 2016/07/14 3,792
576095 손석희 대통령...어떠세요? 27 손느님 2016/07/14 4,739
576094 진중권 "아베의 바짓가랑이를 잡아야 하는 상황 올 수도.. 8 샬랄라 2016/07/14 1,245
576093 가사도우미를 처음 시작해보려고요. 7 가사도우미 2016/07/14 2,473
576092 세면대만 교체 3 ㅇㅇ 2016/07/14 1,237
576091 외국 아기 선물 추천 해주세요~ 2 선물 2016/07/14 1,210
576090 고혈압에 좋은 먹거리 6 베이지 2016/07/14 2,469
576089 제철과일 어디서 사 드시나요?~ 16 과일 2016/07/14 3,109
576088 아일랜드 깡시골 숲속이야기 15 챠오 2016/07/14 3,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