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7번째 생일입니다
클라라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6-06-12 00:27:38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돈도 못 벌었고
아직 결혼도 못했습니다.
2년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선톡해도 그냥 읽씹했어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안 나간 게
열번 쯤 되나
당시 저한테 호구남이 있어서
호구남 사진 카스에 올리고
질투 유발 했어요 유치하게
2년 전 겨울 썸남이
반지 들고 청혼하러 오겠다했는데도
무반응했어요.
영원히 제 곁에 머물러줄 거라 자만했어요.
나만 사랑할 거라 착각하고 막 대했어요.
그러다 호구남이 그 썸남에게 심한 욕을 했는데
계속 버티던 썸남이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네요.
사랑이 끝나봐야 누가 약자인지 패배자인지
알게 되네요.
제가 뭐라고 생일 축하해준다던 그 사람을
두 번이나 밀어냈을까요
후회됩니다.
IP : 123.215.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6.12 12:30 AM (39.7.xxx.213)2년 전이라면 35인데
뭔 십대 소녀같은 짓을....
후회해도 싸네요2. 동갑이라
'16.6.12 12:32 AM (175.207.xxx.96)생일에 과거를 후회해서 뭐하나요.. 교훈으로 삼으시고 담엔 좋은 인연만드세요. 그렇게 성숙해서 만나면 인연은 따로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3. jipol
'16.6.12 12:33 AM (66.87.xxx.162)인연이 아니라 그런거져
4. ...
'16.6.12 12:35 AM (223.33.xxx.93)생일이... 11일인건가요?
저랑 동갑에 생일도 같으신데..
비슷한일 하셨군요ㅠ5. 클라라
'16.6.12 12:50 AM (211.36.xxx.210)당시에 호구남 외에도 유부남이 애정공세를 해서
눈이 하늘에 닿아있던 때이고
호구남이 워낙 잘해줘서 썸남에게 그리 모질게 하면서 양심의 가책 따윈 없었는데
그 호구남이 제 앞에서는 신사인척 했지만
완전 양아치였어요.
유부남은 들통나자 저를 꽃뱀으로 몰았구요.
썸남은 저랑 헤어지자마자 10살 연하랑 사귀기 시작했어요.
띠동갑 미녀 연하들의 대쉬를 숱하게 받고 제일 사근사근한 어린애랑 연애시작.
저한테는 우스웠고 모잘라 보이던 사람이
뒤돌아서자마자 바로 나꿔채가 듯 보쌈 당하는 걸 보니
배아파요. 문화재를 쓰레기인 줄 버렸는데
남이 그 가치를 알아보고 횡재했네요.
어이상실 중6. 동갑
'16.6.12 1:04 AM (1.233.xxx.40)다 내놓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래 승리자가 되는거죠.
어릴땐 마음 안주는 사람이 이기는것처럼 착각하지만, 진짜 뭘 몰라서 그러는거그요.7. ㅎㅇㅇ
'16.6.12 9:01 AM (203.152.xxx.175)동갑님 말씀이
정답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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