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박썰기 알려주세요 ㅠ

남편의 구박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6-06-11 20:49:22
아이들 다 독립하고
노부부 둘이 삽니다.
주로 같이 준비해서 먹죠.
남편이 요리장, 저는 조수역.
수제비를 끓이는데
남편은 국물을 내고
저는 반죽을 했어요.
저는 반죽은 잘해요.

시간이 되길래 호박을 썰었어요.
반달모양으로 썰어놨더니
막 호통을 치는 거예요.
수제비 호박을 이렇게 쓰는 사람은
세상에 너밖에 없을거다
결혼해서 이때까지 쌓인
요리 불만 폭발.
처음 만나서 너 요리 못하는거 보고
충격받았던게 마치 어제같다.
변한게 없다.

ㅠㅠ
그러면서 그 반달을
일일이 채쳐서 넣는 거예요.

호박은 어떻게 써나요?
종류별로 알려주세요.

망할놈의 호박.
IP : 115.21.xxx.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같으면
    '16.6.11 8:51 PM (175.126.xxx.29)

    앞으로 수제비를 안먹든가
    수제비에는 죽어도 호박 안넣을듯.

    저도 반달썰기 해서 넣었습니다.
    원글님과 저랑 쌍둥이 ? ㅋㅋㅋ

    아니.....요리에 정석이 어디있나요?
    그냥 하면 되지.
    망할놈의 영감탱이

    그러지 마시고...아랫글의 반대로.
    님은 청소만 하시고
    영감은 요리만 하시는걸로 하세요

  • 2. . . .
    '16.6.11 8:51 PM (211.36.xxx.3)

    수제비 모양으로 써셔야죠 아버님

  • 3. 그러니까
    '16.6.11 8:53 PM (115.21.xxx.61)

    반달모양 맞는거죠, 그쵸?
    댓글 보여줘야지..

  • 4. ...
    '16.6.11 8:53 PM (175.205.xxx.185)

    수제비 검색해보세요.
    반달썰기한 호박모양이 더 많아요.
    본인 취향이 채썰기니 그렇게 하자 그러면 모를까
    요리 못한다 타박할 수 없죠.
    검색해서 보여주세요.

  • 5. ....
    '16.6.11 8:54 PM (112.171.xxx.135)

    저는 멸치국수 등의 면류에는 채로 썰어 넣지만 수제비에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어 넣어요.

    다음부터는 남편분이 하게 내버려 두세요;;

  • 6. 영감탱이
    '16.6.11 8:55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

    수제비에는 채를 썰면 더 안되죠
    원글님 하신게 맞아요
    반달이 크다 싶으면 가운데 한번더 잘라주면 되구요
    그런데 호통 친다고 당하고 있나요
    저도 아이들 취업으로 다 떠나고 둘만 있는데
    저 지랄 했다가는 가만 안둡니다

  • 7. 흐얼
    '16.6.11 8:57 PM (115.21.xxx.61)

    남편 왈,
    요리 못하는 아줌마들만 댓글 달았을 거래요.
    진짜 노인됐나봐요......

  • 8. 나같으면
    '16.6.11 8:57 PM (175.126.xxx.29)

    으이고
    저런 꼰대영감.
    내 그럴줄 알았어요

    저런 남자들 원래 그래요.

  • 9. ㅁㅁㅁ
    '16.6.11 9:02 PM (121.137.xxx.96)

    어머어머어머...
    저 진짜 귀찮은데 로그인 했어요.
    수제비에 호박은 반달반달반달입니다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물론 채를 치던지 별모양을 내던지 맛있으면 그뿐인것을...

  • 10. ..
    '16.6.11 9:0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반달썰기나 한 번 더 썰어 은행잎 썰기가
    맞다고 전해주세요.
    더불어 가만히 계심 중간은 간다고도 전해주세요.

  • 11. 아유
    '16.6.11 9:05 PM (223.62.xxx.205)

    그깟 호박이 마눌님보다 더 소중해요?
    어차피 똥으로 나올 걸. 흥!

  • 12. 감사드려요
    '16.6.11 9:05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여러부운~
    아름다운 밤이예요.

    제가 맞는 걸로...
    남편은 정신승리 중

  • 13. ......
    '16.6.11 9:06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수제비가 넙적한 모양이니 반달썰기 해야죠. 칼국수라면 채썰죠.

  • 14. ......
    '16.6.11 9:07 PM (61.80.xxx.7)

    수제비가 넙적한 모양이니 반달썰기 해야죠. 칼국수라면 채썰죠.
    수제비에 채썰기는 요리의 기본이 없는거죠.

  • 15. 곱게늙자
    '16.6.11 9:36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요리못하는 아내보다 음식타박하는 남편이 더 최악이에요.
    제가 하고픈 말은 제 닉이 대신할 겁니다

  • 16. ㅇㅇ
    '16.6.11 9:38 PM (49.142.xxx.181)

    채치는건 볶아서 고명으로 얹을때 채치죠.
    국물에 같이 넣고 끓이는건 주재료인 수제비하고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야 합니다.
    뭐 법에 있는건 아니지만 그리 해야 모양도 좋고 맛도 있어요.

  • 17.
    '16.6.11 9:54 PM (185.9.xxx.66)

    수제비에 호박을 채쳐서 넣기도 하나봐요? 어느 지방에서? 마라도인가요?
    수제비 호박은 당연히 반달썰기구요,
    저 요리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영감탱이에게 꼭 전해주세요.
    채쳐서 수제비하는 경우는 45년 평생 듣도보도 못 했다고
    옳은 마누라보고 타박하는 꼴을 보니 덜 늙었구만! 제가 그랬다고 전해주세요.
    내일이라도 중풍으로 쓰러지면 님은 당장 이혼장 내밀고 달아나서 젊은 놈과 살 것 같네요.
    조강지처 괜히 트집잡으면 벌 받는다고 전해주세요.

  • 18. 고명 개념으로
    '16.6.11 9:57 PM (175.223.xxx.76)

    볶아서 얹을때 채썰어 넣는걸로 생각하셨나봐요.
    계란 지단도 황백으로 분리해서 부친 후에 채썰어 같이 얹듯이요. 칼국수에 지단 얹을때 그렇게 하지요.
    남편분이 배운 요리선생님이 채를 썰어 쓰셨나봐요

  • 19. 자몽사랑
    '16.6.11 10:07 PM (175.223.xxx.12)

    제목보고는 이런글도 올리나 했다가. .
    글 읽고는 빵빵터졌네요 댓글들도 재치넘치시고 아놔 데굴데굴. .
    부부란 사소한 일로 이렇게 사는거군요 재밌게 느껴지지만
    제가 겪으면 또 다른 문제려나요 ㅎ
    조만간 늦은 결혼하는 40중반 뇨자에요 ㅡㅡ

    덕분에 저도 요리공부하고 많이 웃고갑니다
    두 분 넘 보기좋세요 ㅎ

  • 20. 호박
    '16.6.11 10:13 PM (42.147.xxx.246)

    수제비하고 같이 끓이면 반달형.
    수제비 위에 고명으로 얹으면 채썰기
    아닌가요?

  • 21. ;;;
    '16.6.11 11:12 PM (114.207.xxx.225) - 삭제된댓글

    뭐여...
    당연히 반달모양썰기지
    원래 주재료랑 비슷한 크기로 썰거나
    수저에 넣어서 입에 들어갈 크기면 되는거죠...

    정말 짱나시겠다 ㅡㅡ

  • 22. 마이쩌
    '16.6.11 11:16 PM (112.167.xxx.208)

    이래서 요리 잘 하는 남자는 여자가 힘듦.

  • 23. 왜 반달이냐면
    '16.6.11 11:51 PM (68.98.xxx.135)

    음식은 모양이 같게 잘라야 하거든요
    수제비가 둥글하니 호박도 그렇게 해야 얌전

    꼭 그러라는 법은 없으나 보통 그러는게 맞아요.

    그리고 남편분.요리 못하는 여자들만 댓글 단다 그러시는데
    님이 법은 아닙니다.

  • 24. 죄송하지만
    '16.6.12 6:22 AM (45.72.xxx.70)

    원글님 남편분은 요리를 잘하는게 아니라 성질이 드러운거네요.
    수제비에 호박 채쳐 넣어도 상관은 없으나 굳이 따지자면 반달이 더 어울려요. 재료들끼리 비슷한 모양으로 써는게 요리기본 상식이거든요? 우길걸 우겨야지..

  • 25. 존심
    '16.6.12 7:33 AM (118.37.xxx.191)

    채를 쳐서 넣어도 되는데
    익히는 타이밍이 좋아야 합니다.
    너무 일찍 넣어서 끓이면 나중에
    호박이 다 부서져서 모양이 영 좋지 않지요.
    수제비가 거의 다 익으면 마지막에 넣으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별 신경쓰지 않고 끓이려면
    반달모양으로 넣으면 됩니다.

  • 26. 여기 댓글말고
    '16.6.12 7:35 AM (91.113.xxx.206)

    디마프나 보여주세요. 신구 이혼당하는 장면.

  • 27. ..
    '16.6.12 12:22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헐..호박을 통으로 깍뚝썰어 넣은것도 아니고 채썰던 반달썰던 잘 익기만하면 되지 그게 그리 중요하게 정해진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138 윗집 올라가 합의보고 왔어요^^ 7 층간소음 2016/06/12 4,959
566137 지하철노후교체비용등 2092억예산 국회에서 거부당했었네요. 1 박시장님국회.. 2016/06/12 559
566136 신개념 영어학습법 기신영 7월 초 서비스 오픈! 사랑하는별이.. 2016/06/12 1,007
566135 한가지 더 질문해용~ 허벌라이프 발포 비타민 좋아요? 집순냥 2016/06/12 1,826
566134 물리1 질문드려요 2 꾹참자 2016/06/12 958
566133 영어 being 생략 가능한지요? 4 지나가다 2016/06/12 998
566132 고2아들과 친구들 2 후덥 2016/06/12 1,232
566131 남자.여자중에 노화가 어느쪽에 더 빨리 되나요? 18 댓글 기다리.. 2016/06/12 9,206
566130 닭육수가 상하면 냄새가 나겠죠? 2 저기.. 2016/06/12 884
566129 영상..어제 광화문에 사람 많이 모였네요 5 광장 2016/06/12 815
566128 영화속에서 여배우가 화장을 거의 14 2016/06/12 7,045
566127 외모 컴플렉스가 심하면 온라인에서 공격적 7 못난사람은 .. 2016/06/12 1,180
566126 초등4 아들과 볼 개그 공연 뭐가 좋을까요 빨리요~~? 공연 2016/06/12 478
566125 에어써큘레이터...선풍기보단 시원하나요 7 더위 2016/06/12 6,563
566124 홈플러스 익스플러스 지역마다 상품질이 다른가요? 1 수박 2016/06/12 1,031
566123 아버지 페검사 하고싶어하시는데 어디병원 가야되나요? 3 병원 2016/06/12 1,274
566122 허벌라이프 질문인데요~ 4 집순냥 2016/06/12 1,824
566121 남프랑스, 체르마트, 샤모니 여행가는데요~ 7 남프랑스 2016/06/12 1,206
566120 넘 더운데.. 현재 실내온도 몇도세요? 9 hh 2016/06/12 2,095
566119 스마트폰 좀비족들 길 비켜주나요? 1 ㅇㅇ 2016/06/12 763
566118 당일 공주여행 계획인데 어디 가보면 좋을까요? 8 공주 2016/06/12 1,727
566117 집에서의 나의 역할 2 _ 2016/06/12 1,039
566116 부산에 한방에 여섯명 정도 묵을 수 있는 호텔?콘도? 3 엄마를 위해.. 2016/06/12 1,432
566115 저도 학원장때문에 기분나빠요 15 참나 2016/06/12 4,041
566114 82추천으로 본 스켈리톤키 4 ㅎㅎㅎ 2016/06/12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