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박썰기 알려주세요 ㅠ
노부부 둘이 삽니다.
주로 같이 준비해서 먹죠.
남편이 요리장, 저는 조수역.
수제비를 끓이는데
남편은 국물을 내고
저는 반죽을 했어요.
저는 반죽은 잘해요.
시간이 되길래 호박을 썰었어요.
반달모양으로 썰어놨더니
막 호통을 치는 거예요.
수제비 호박을 이렇게 쓰는 사람은
세상에 너밖에 없을거다
결혼해서 이때까지 쌓인
요리 불만 폭발.
처음 만나서 너 요리 못하는거 보고
충격받았던게 마치 어제같다.
변한게 없다.
ㅠㅠ
그러면서 그 반달을
일일이 채쳐서 넣는 거예요.
호박은 어떻게 써나요?
종류별로 알려주세요.
망할놈의 호박.
1. 나같으면
'16.6.11 8:51 PM (175.126.xxx.29)앞으로 수제비를 안먹든가
수제비에는 죽어도 호박 안넣을듯.
저도 반달썰기 해서 넣었습니다.
원글님과 저랑 쌍둥이 ? ㅋㅋㅋ
아니.....요리에 정석이 어디있나요?
그냥 하면 되지.
망할놈의 영감탱이
그러지 마시고...아랫글의 반대로.
님은 청소만 하시고
영감은 요리만 하시는걸로 하세요2. . . .
'16.6.11 8:51 PM (211.36.xxx.3)수제비 모양으로 써셔야죠 아버님
3. 그러니까
'16.6.11 8:53 PM (115.21.xxx.61)반달모양 맞는거죠, 그쵸?
댓글 보여줘야지..4. ...
'16.6.11 8:53 PM (175.205.xxx.185)수제비 검색해보세요.
반달썰기한 호박모양이 더 많아요.
본인 취향이 채썰기니 그렇게 하자 그러면 모를까
요리 못한다 타박할 수 없죠.
검색해서 보여주세요.5. ....
'16.6.11 8:54 PM (112.171.xxx.135)저는 멸치국수 등의 면류에는 채로 썰어 넣지만 수제비에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어 넣어요.
다음부터는 남편분이 하게 내버려 두세요;;6. 영감탱이
'16.6.11 8:55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수제비에는 채를 썰면 더 안되죠
원글님 하신게 맞아요
반달이 크다 싶으면 가운데 한번더 잘라주면 되구요
그런데 호통 친다고 당하고 있나요
저도 아이들 취업으로 다 떠나고 둘만 있는데
저 지랄 했다가는 가만 안둡니다7. 흐얼
'16.6.11 8:57 PM (115.21.xxx.61)남편 왈,
요리 못하는 아줌마들만 댓글 달았을 거래요.
진짜 노인됐나봐요......8. 나같으면
'16.6.11 8:57 PM (175.126.xxx.29)으이고
저런 꼰대영감.
내 그럴줄 알았어요
저런 남자들 원래 그래요.9. ㅁㅁㅁ
'16.6.11 9:02 PM (121.137.xxx.96)어머어머어머...
저 진짜 귀찮은데 로그인 했어요.
수제비에 호박은 반달반달반달입니다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물론 채를 치던지 별모양을 내던지 맛있으면 그뿐인것을...10. ..
'16.6.11 9:0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반달썰기나 한 번 더 썰어 은행잎 썰기가
맞다고 전해주세요.
더불어 가만히 계심 중간은 간다고도 전해주세요.11. 아유
'16.6.11 9:05 PM (223.62.xxx.205)그깟 호박이 마눌님보다 더 소중해요?
어차피 똥으로 나올 걸. 흥!12. 감사드려요
'16.6.11 9:05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여러부운~
아름다운 밤이예요.
제가 맞는 걸로...
남편은 정신승리 중13. ......
'16.6.11 9:06 PM (61.80.xxx.7) - 삭제된댓글수제비가 넙적한 모양이니 반달썰기 해야죠. 칼국수라면 채썰죠.
14. ......
'16.6.11 9:07 PM (61.80.xxx.7)수제비가 넙적한 모양이니 반달썰기 해야죠. 칼국수라면 채썰죠.
수제비에 채썰기는 요리의 기본이 없는거죠.15. 곱게늙자
'16.6.11 9:36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요리못하는 아내보다 음식타박하는 남편이 더 최악이에요.
제가 하고픈 말은 제 닉이 대신할 겁니다16. ㅇㅇ
'16.6.11 9:38 PM (49.142.xxx.181)채치는건 볶아서 고명으로 얹을때 채치죠.
국물에 같이 넣고 끓이는건 주재료인 수제비하고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야 합니다.
뭐 법에 있는건 아니지만 그리 해야 모양도 좋고 맛도 있어요.17. 헐
'16.6.11 9:54 PM (185.9.xxx.66)수제비에 호박을 채쳐서 넣기도 하나봐요? 어느 지방에서? 마라도인가요?
수제비 호박은 당연히 반달썰기구요,
저 요리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영감탱이에게 꼭 전해주세요.
채쳐서 수제비하는 경우는 45년 평생 듣도보도 못 했다고
옳은 마누라보고 타박하는 꼴을 보니 덜 늙었구만! 제가 그랬다고 전해주세요.
내일이라도 중풍으로 쓰러지면 님은 당장 이혼장 내밀고 달아나서 젊은 놈과 살 것 같네요.
조강지처 괜히 트집잡으면 벌 받는다고 전해주세요.18. 고명 개념으로
'16.6.11 9:57 PM (175.223.xxx.76)볶아서 얹을때 채썰어 넣는걸로 생각하셨나봐요.
계란 지단도 황백으로 분리해서 부친 후에 채썰어 같이 얹듯이요. 칼국수에 지단 얹을때 그렇게 하지요.
남편분이 배운 요리선생님이 채를 썰어 쓰셨나봐요19. 자몽사랑
'16.6.11 10:07 PM (175.223.xxx.12)제목보고는 이런글도 올리나 했다가. .
글 읽고는 빵빵터졌네요 댓글들도 재치넘치시고 아놔 데굴데굴. .
부부란 사소한 일로 이렇게 사는거군요 재밌게 느껴지지만
제가 겪으면 또 다른 문제려나요 ㅎ
조만간 늦은 결혼하는 40중반 뇨자에요 ㅡㅡ
덕분에 저도 요리공부하고 많이 웃고갑니다
두 분 넘 보기좋세요 ㅎ20. 호박
'16.6.11 10:13 PM (42.147.xxx.246)수제비하고 같이 끓이면 반달형.
수제비 위에 고명으로 얹으면 채썰기
아닌가요?21. ;;;
'16.6.11 11:12 PM (114.207.xxx.225) - 삭제된댓글뭐여...
당연히 반달모양썰기지
원래 주재료랑 비슷한 크기로 썰거나
수저에 넣어서 입에 들어갈 크기면 되는거죠...
정말 짱나시겠다 ㅡㅡ22. 마이쩌
'16.6.11 11:16 PM (112.167.xxx.208)이래서 요리 잘 하는 남자는 여자가 힘듦.
23. 왜 반달이냐면
'16.6.11 11:51 PM (68.98.xxx.135)음식은 모양이 같게 잘라야 하거든요
수제비가 둥글하니 호박도 그렇게 해야 얌전
꼭 그러라는 법은 없으나 보통 그러는게 맞아요.
그리고 남편분.요리 못하는 여자들만 댓글 단다 그러시는데
님이 법은 아닙니다.24. 죄송하지만
'16.6.12 6:22 AM (45.72.xxx.70)원글님 남편분은 요리를 잘하는게 아니라 성질이 드러운거네요.
수제비에 호박 채쳐 넣어도 상관은 없으나 굳이 따지자면 반달이 더 어울려요. 재료들끼리 비슷한 모양으로 써는게 요리기본 상식이거든요? 우길걸 우겨야지..25. 존심
'16.6.12 7:33 AM (118.37.xxx.191)채를 쳐서 넣어도 되는데
익히는 타이밍이 좋아야 합니다.
너무 일찍 넣어서 끓이면 나중에
호박이 다 부서져서 모양이 영 좋지 않지요.
수제비가 거의 다 익으면 마지막에 넣으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별 신경쓰지 않고 끓이려면
반달모양으로 넣으면 됩니다.26. 여기 댓글말고
'16.6.12 7:35 AM (91.113.xxx.206)디마프나 보여주세요. 신구 이혼당하는 장면.
27. ..
'16.6.12 12:22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헐..호박을 통으로 깍뚝썰어 넣은것도 아니고 채썰던 반달썰던 잘 익기만하면 되지 그게 그리 중요하게 정해진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