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요리하나요?

아아아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6-06-11 17:31:55
우리애는 고1이 되도록 하는 요리가 하나도 없어요.
뭐 하나 할줄을 몰라요.
다 제가 잘못 가르친거겠죠.
공부만 하면 되는것처럼 키워놓고 이제와서
엄마없으면 아무것도 안해먹고 쫄쫄굶고
앉아있는 꼴을 보자니 속터지네요.
남편이랑 똑같아요. 아무것도 할줄을 몰라요.
맨날 가기싫다고 징징대는 수학학원 끊고
요리학원 보낼까봐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아까도 외출하고 들어오니 3시까지 둘이 아무것도 안먹고
베가 안고파서 안먹었는데 엄마보니 갑자기 배가 고프다나.
옷도 못벗고 밥차리는데 짜증이 너무나서요. 에휴.
앞으로 너가 차려먹으라고 소리질렀는데
애 교육 완전 잘못했네요.
다른집애들은 다 뭐하나씩 만들줄은 알죠?
볶음밥이나....뭐 김치찌개라도....
IP : 121.190.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11 5:38 PM (175.209.xxx.57)

    저 지금 마흔후반인데 결혼하기 전에 간단한 라면이나 끓였지 요리 못했는데요, 결혼하고선 잘만 해요.
    엄마가 딸이 집에서 집안일 많이 하면 나중에 부엌일복 많아진다고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고마워요. 어차피 결혼하면 할 일인데 굳이 빨리 할 필요를 못느껴서요.
    대신 공부는 열심히 했어요. 직장도 열심히 다녔구요.

  • 2.
    '16.6.11 5:43 PM (210.221.xxx.239)

    아들이 혼자 살 거 대비해서 초등학교 부터 밥 짓기 시켰어요.
    주말에 가끔 소스랑 스프 만들어서 돈까스도 해주고.
    시카고 피자도 만들어주고...
    전 사제가 된다고 해서 시킨 건데 지금 혼자 유학생활 합니다.
    딸은 레시피 보고 뭐든 비슷하게 잘 만들어요.
    가끔 제가 나갔다 늦게 들어오면 밥상 차려놓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남편이 요리를 즐겨해요.
    그리고 제가 워낙 잘 안 먹어서 저 먹이려고 애를 씁니다.

  • 3. 남자아이인가요?
    '16.6.11 5:46 PM (222.110.xxx.76)

    청소년 추천 책 중에 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혹시 몰라 링크 http://blog.naver.com/eureka_plus/220590442317)

    냉장고나 주방을 무서워하는 소년이 많대요.
    해본 적도 없고, 아빠도 하지 않으니까...

    책 읽는다면 이 책 하나 살포시 줘보세요. 간단한 요리법 같은거 있어요.

  • 4.
    '16.6.11 5:46 PM (180.66.xxx.214)

    요리를 못 하는게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고딩이야 라면 끓이고, 전자렌지 돌릴 줄만 알아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고, 음식 꺼내 데워 먹으면 되니까요.
    코 앞에 차려서 바쳐야만 잡수시는
    그 고매한 버르장머리가 문제인 거지요.
    엄마를 밥 해 주는 아줌마로 인식하고 있잖아요.
    스스로 꺼내먹기 연습이라도 안 시킨 원글님 문제에요.

  • 5. ..
    '16.6.11 5:47 PM (211.36.xxx.144) - 삭제된댓글

    요리는 못하지만
    굶진 않아요

  • 6. ..
    '16.6.11 5:47 PM (211.36.xxx.144)

    요리는 못하지만
    저없다고 올때까진 굶진 있아요

  • 7. dd
    '16.6.11 6:06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8. ..
    '16.6.11 6:0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27살이 되도록 음식 하나 안해본 딸애가
    jasmine님 레시피 보고 전복죽 끓여내는데
    제가 한거보다 훨 낫더라고요.
    인터넷의 천국 시대에
    지금 당장 음식을 할 줄 아냐 모르냐가 문제가 아니라 있는거라도 찾아먹지않고 엄마가 차려주기만 기다리고 굶고앉은 그 태도가 문제라고 봐요

  • 9. dd
    '16.6.11 6:08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0.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1.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2. dd
    '16.6.11 6:10 PM (121.190.xxx.220)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 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576 ‘빨간불’ 커진 힐러리, 경합지역 지지율 역전 3 스윙스테이트.. 2016/09/16 1,041
596575 여자는 날씬해야하나봐요 16 별똥별 2016/09/16 8,742
596574 아침먹으며 감사하다는 생각이... 6 ... 2016/09/16 2,424
596573 부산행 봤어요 3 조마조마 2016/09/16 1,121
596572 광주광역시 비 많이 오나요? 패밀리랜드가려는데요ㅜㅜ 4 ... 2016/09/16 710
596571 방금전 대전에 처음와서 지하철 탔는데 3 아오씨 2016/09/16 1,552
596570 추석에도 세배하나요? 1 ㅇㅇ 2016/09/16 746
596569 폼롤러는 아무 브랜드 사도 될까요? 4 ... 2016/09/16 4,425
596568 망막중심정맥 폐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천안 병원 어딜가야 4 갑자기 2016/09/16 2,059
596567 본인은 악플러면서 공감 안해준다고 서운해하는군요. ㅎㅎ 2016/09/16 470
596566 두유제조기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7 두유 2016/09/16 1,604
596565 메르스 마지막 환자의 '격리'된 진실 6 moony2.. 2016/09/16 2,827
596564 남편회사 명퇴신청 받는다는데, 캄캄하네요 3 2016/09/16 5,584
596563 미친년 7 속풀이 2016/09/16 4,755
596562 밥과 떡 굳는 속도가 뭐가 더 빠를까요 궁구미 2016/09/16 234
596561 경주 여진 나흘 동안 325 회 였다네요 3 경주지진 2016/09/16 1,326
596560 군대가 있는 조카에게 용돈 보내고 싶은데요 6 2016/09/16 1,890
596559 남자 입장에서는 9 명절 ㅠ 2016/09/16 1,809
596558 못생기면 평생이 행복허지 않다? 2 성괴 2016/09/16 1,379
596557 조정석 잘못된 만남 12 노래 2016/09/16 7,037
596556 9월 16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1 개돼지도 .. 2016/09/16 517
596555 3일 밤낮으로 짖어대는 강아지 7 으악 2016/09/16 1,695
596554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가출하거나 명절 분풀이로 신.. 1 명절후 2016/09/16 1,177
596553 소개팅남 거절하고픈데 어떻게해야할까요 8 2016/09/16 3,798
596552 추석 연휴 내내 대통령을 욕해드리자 앙돼요 2016/09/16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