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요리하나요?

아아아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6-06-11 17:31:55
우리애는 고1이 되도록 하는 요리가 하나도 없어요.
뭐 하나 할줄을 몰라요.
다 제가 잘못 가르친거겠죠.
공부만 하면 되는것처럼 키워놓고 이제와서
엄마없으면 아무것도 안해먹고 쫄쫄굶고
앉아있는 꼴을 보자니 속터지네요.
남편이랑 똑같아요. 아무것도 할줄을 몰라요.
맨날 가기싫다고 징징대는 수학학원 끊고
요리학원 보낼까봐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아까도 외출하고 들어오니 3시까지 둘이 아무것도 안먹고
베가 안고파서 안먹었는데 엄마보니 갑자기 배가 고프다나.
옷도 못벗고 밥차리는데 짜증이 너무나서요. 에휴.
앞으로 너가 차려먹으라고 소리질렀는데
애 교육 완전 잘못했네요.
다른집애들은 다 뭐하나씩 만들줄은 알죠?
볶음밥이나....뭐 김치찌개라도....
IP : 121.190.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11 5:38 PM (175.209.xxx.57)

    저 지금 마흔후반인데 결혼하기 전에 간단한 라면이나 끓였지 요리 못했는데요, 결혼하고선 잘만 해요.
    엄마가 딸이 집에서 집안일 많이 하면 나중에 부엌일복 많아진다고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고마워요. 어차피 결혼하면 할 일인데 굳이 빨리 할 필요를 못느껴서요.
    대신 공부는 열심히 했어요. 직장도 열심히 다녔구요.

  • 2.
    '16.6.11 5:43 PM (210.221.xxx.239)

    아들이 혼자 살 거 대비해서 초등학교 부터 밥 짓기 시켰어요.
    주말에 가끔 소스랑 스프 만들어서 돈까스도 해주고.
    시카고 피자도 만들어주고...
    전 사제가 된다고 해서 시킨 건데 지금 혼자 유학생활 합니다.
    딸은 레시피 보고 뭐든 비슷하게 잘 만들어요.
    가끔 제가 나갔다 늦게 들어오면 밥상 차려놓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남편이 요리를 즐겨해요.
    그리고 제가 워낙 잘 안 먹어서 저 먹이려고 애를 씁니다.

  • 3. 남자아이인가요?
    '16.6.11 5:46 PM (222.110.xxx.76)

    청소년 추천 책 중에 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혹시 몰라 링크 http://blog.naver.com/eureka_plus/220590442317)

    냉장고나 주방을 무서워하는 소년이 많대요.
    해본 적도 없고, 아빠도 하지 않으니까...

    책 읽는다면 이 책 하나 살포시 줘보세요. 간단한 요리법 같은거 있어요.

  • 4.
    '16.6.11 5:46 PM (180.66.xxx.214)

    요리를 못 하는게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고딩이야 라면 끓이고, 전자렌지 돌릴 줄만 알아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고, 음식 꺼내 데워 먹으면 되니까요.
    코 앞에 차려서 바쳐야만 잡수시는
    그 고매한 버르장머리가 문제인 거지요.
    엄마를 밥 해 주는 아줌마로 인식하고 있잖아요.
    스스로 꺼내먹기 연습이라도 안 시킨 원글님 문제에요.

  • 5. ..
    '16.6.11 5:47 PM (211.36.xxx.144) - 삭제된댓글

    요리는 못하지만
    굶진 않아요

  • 6. ..
    '16.6.11 5:47 PM (211.36.xxx.144)

    요리는 못하지만
    저없다고 올때까진 굶진 있아요

  • 7. dd
    '16.6.11 6:06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8. ..
    '16.6.11 6:0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27살이 되도록 음식 하나 안해본 딸애가
    jasmine님 레시피 보고 전복죽 끓여내는데
    제가 한거보다 훨 낫더라고요.
    인터넷의 천국 시대에
    지금 당장 음식을 할 줄 아냐 모르냐가 문제가 아니라 있는거라도 찾아먹지않고 엄마가 차려주기만 기다리고 굶고앉은 그 태도가 문제라고 봐요

  • 9. dd
    '16.6.11 6:08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0.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1.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2. dd
    '16.6.11 6:10 PM (121.190.xxx.220)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 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628 흑설탕 만드는건 이래저래만들었는데 3 흑피부 2016/07/26 931
579627 브레인스쿨 등 유아 창의사고력수업시키신 어머니들 지나고보니 어떠.. 3 평안한마음 2016/07/26 1,272
579626 만병의근원이 이놈의 차디찬 에어컨 바람때문인거 같아요 9 만병의근원 2016/07/26 2,592
579625 흔히 말하는 띠 궁합이라는거요.. 2 ^^ 2016/07/26 1,658
579624 바람 솔솔 시원하네요~ 2 파주운정 2016/07/26 814
579623 에어비앤비에 후기를 남겨야하는데... 솔직해야할지--;; 9 ㅇㅇ 2016/07/26 3,074
579622 문법 하나만 알려주세요 2 would .. 2016/07/26 481
579621 중딩딸 여드름, 병원치료 4 여드름 2016/07/26 1,159
579620 (질문) 코스트코 온라인몰-매장과 가격이 같나요? 6 코스트코 온.. 2016/07/26 2,318
579619 자기보다 스펙 좋으면 스펙 떨어지는 남자 소개시켜주는 미혼이랑 .. 6 짜증 2016/07/26 1,873
579618 쿨매트 진짜 시원한가요?? 16 쿨매트 2016/07/26 7,072
579617 계단오르기 4주차예요. 우리 같이 해요~ 19 내가설마 2016/07/26 8,273
579616 노트북 사양 아시는분? 1 굿모닝 2016/07/26 377
579615 밥 고민만 안하면 행복할것 같아요 8 불량주부 2016/07/26 1,462
579614 냉장고에서 일주일된 홍합, 먹어도 될까요? 4 ㅇㅇ 2016/07/26 1,334
579613 집에서 명상 좀 해보려구요. 7 ㄷㄷ 2016/07/26 1,413
579612 스파펜션 불결하지 않나요?(가평여행조언부탁) 휴가 2016/07/26 762
579611 성주..제3의 후보지.. 까치산, 염속산 미쿡지키는사.. 2016/07/26 960
579610 시어머니한테 카톡으로 권효가 받은 며느리 (내용펑) 77 며느리 2016/07/26 19,938
579609 밀탑보다 더 맛있는 팥빙수집 알려주실 분~ 17 2016/07/26 2,356
579608 80년대 초반 국민학교시절 걸스카우트 반에서 뽑은 거죠?? 20 그렇구나 2016/07/26 2,892
579607 어제 방학한 초5딸 점심 뭐해먹일지요?? 7 2016/07/26 1,229
579606 결혼반지 다시 세팅하고 싶은데,,, 4 ㅂㅁ 2016/07/26 1,168
579605 전철 습관 보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거 어제 오늘 연거푸 .. 1 ㅎㅎㅎ 2016/07/26 1,582
579604 사드 대안이 있었다. 3 대안제시 2016/07/2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