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모님 소리 듣는 엄마

oo 조회수 : 5,060
작성일 : 2016-06-11 15:29:36

저희 아빠는 착하신데

돈 많이 벌어오는 가장은 아니셨어요.

그런데 엄마가 어딜 나가시면

사모님 소리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탤런트 김창숙 씨 닮았는데...

옷도 브랜드 티 한 장 안 입으시는데

어딜 가면 맨날 사모님 소리 들으시고...

저희 엄마 덕분에(?!) 담임 선생님이 저희 집 부자인 줄 아시고

그냥 피부 좋고 눈 코 입 크고 화려하게 생기시고(김지미 닮았다고 주변분들이)

그런데 검소하고 부지런하세요.


암튼 외모만 사모님인 엄마라 (실은 저희집 부자 아니고, 그냥 중산층도 안 되는... 그냥 그런 집이었죠)

그냥 어디 가서 사모님, 사모님(마트 같은 데 가도) 너무들 그래서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언니 사업이 대박이 났네요...

엄마가 올해 예순넷이신데....

이제 정말 사모님 되셨어요...


언니가 엄마 사랑이 지극해서

집도 사 드리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요...


저야 못난 딸이라 해드릴 게 없는데...

어릴 때 친구가 너네 엄마는 외모만 사모님이네... 막 놀렸었는데....

오늘 문득 비도 오고... 엄마 생각도 나서 써 봤습니다..

IP : 220.116.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1 3:31 PM (1.234.xxx.187)

    축하드려요 ~!!! 님도 나중에 잘 되실 겁니다

  • 2. ㅎㅎㅎ
    '16.6.11 3:34 PM (175.209.xxx.57)

    와...잘됐네요...근데 저는 평범하게 생겼어도 사모님 소리 많이 들어요. 그냥 깐깐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호칭이 마땅하질 않잖아요. 백화점에서나 고객님이라고 하지 사모님 소리 흔하게 합니다.

  • 3. ....
    '16.6.11 3:34 PM (180.230.xxx.161)

    언니 질투않는 원글님같은 동생있는 언니가 부러워요. 원글님도 사모님되실거에요.

  • 4. 그래서
    '16.6.11 3:34 PM (175.223.xxx.151)

    말대로 되는가보아요. 축하드려요. 원글님은 더 잘 되시길

  • 5. 사모님을
    '16.6.11 3:38 P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위하여~~~~^^

  • 6. 와.............
    '16.6.11 3:45 PM (1.224.xxx.99)

    사람은 생긴대로 되나보네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아는 이모도 부잣집 사모님같이 생겼고 이모 딸들도 부~잣집 따님들 같아보였어요.
    남편이 문제....시커매서 어디 시골 밭매는 사람같이 쪼글하니 오종종 했어요. 돈 한푼 없게 생겼구요.
    남편 죽자마자 대박. 집 생기고 차생기고... 그리고 이모는 몇년 안되어서 재가하고, 큰딸이 어마어마한 부자 남편감과 결혼 했어요. 다이아 2캐럿짜리 받구요.

  • 7. ...
    '16.6.11 7:08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엄마,언니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려서는 부잣집 딸래미
    어딜가도 부잣집 딸로
    삼십대부터 사모님 소리는 ~~

    근데 그냥그냥 살아요.

    가난한 것을 아무도 안믿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223 밑에 결혼과 출산 하지말란 글보고 드는 생각... 8 909 2016/08/25 2,043
589222 드론 추천 1 ^○^ 2016/08/25 485
589221 2016년 8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25 470
589220 다섯 살 귀가 퉁퉁 어느 과 갈까요? 7 happyw.. 2016/08/25 1,032
589219 日 위안부 소녀상 철거 거듭 주장 7 후쿠시마의 .. 2016/08/25 617
589218 결혼 전보다 결혼 후인 지금이 더 행복하신 분 20 결혼 2016/08/25 4,964
589217 이런 남편 있나요? 12 ㅎㅎㅎ 2016/08/25 5,201
589216 여기 보면 다들 직장맘 회사 그만두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21 ㅇㅇ 2016/08/25 5,285
589215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공황장애는 어디서 치료할 수 있나요.. 5 여름 2016/08/25 3,014
589214 팥빙수 먹고 응급실 왔어요 33 눈얼음 2016/08/25 21,753
589213 서울 장안동에서 남양주진접까지 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남양주 2016/08/25 832
589212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위터 7 적폐1번지 2016/08/25 1,256
589211 더워요 잠못드는 이.. 2016/08/25 551
589210 혼자 다 쓰세요. 휘둘르려고 하지 마시고 2 망고스틴 2016/08/25 2,208
589209 여행은 너무 싸네요 31 뚜주빡땅 2016/08/25 13,380
589208 위층 안방에서 밤새 골프를 쳐요 12 층간소음 2016/08/25 3,791
589207 여자가 이중성이 있거나 얌체 같은가요? 4 ㅇㅇ 2016/08/25 2,495
589206 결혼하지 마세요 애 낳지 마세요 100 dd 2016/08/25 28,419
589205 남자들 서열 문화요 7 .... 2016/08/25 3,513
589204 아파트 매도 6 House 2016/08/25 2,535
589203 바람났던 남편이랑 합가했어요.. 44 마마마 2016/08/25 23,182
589202 탤런트 이창훈 딸 이요.. 20 유전자의신비.. 2016/08/25 15,862
589201 욕*스무디... 6 ●●● 2016/08/25 3,188
589200 검색하다가 본 건데 화장품 공병 사는 사람도 있네요 8 ,, 2016/08/25 3,067
589199 다이어트 식단중에서 5 가장 2016/08/25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