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 남편의 한국라면 끓이기 에피소드 ㅋㅋㅋ

생각나서 조회수 : 5,323
작성일 : 2016-06-11 05:11:07

유럽 거주중인 아짐입니다. 
제가 친구들과 여행갔을때에요 
너무 배가 고픈데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다구 남편한테 문자왔어요. 혹시 부엌 찬장에 뭐 먹을게 있냐면서 
갑자기 집에 라면사다놓은게 생각나서 끓여먹으라 하고 전 친구들과 놀았어요
밥 먹었다고 알려줘서 고맙다구 문자왔는데 이번 맛본 한국라면은 너무 맛이 없다고 덧붙이더라구요
왜 맛이 없지? 물을 많이 넣었나?(처음 너구리 끓일때는 물을 한 솥 붓고 끓였음)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글쎄 둥지냉면을 사다놓은 걸 깜빡했어요 ㅎㅎㅎ

한글을 모르는 남편은 그냥 둥지냉면을 일반 라면처럼 뜨겁게 끓여서 먹었다네요. 
맛이 어땠을줄 상상도 안감.... 
밑에 둥지냉면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봐요

IP : 62.235.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1 5:31 AM (121.160.xxx.163)

    .... 둥지냉면 의문의 1패
    커피마시다 뿜었습니다 대차게 웃겨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2. 원글
    '16.6.11 5:36 AM (62.235.xxx.243)

    끓여진 냉면 면발은 대체 어떤 맛일까요 거기에 냉면소스를 뜨거운 물에 타서 먹은 울 남편 -_-
    맛이 정말 이상한데..? 하면서 그냥 다 먹었다는게 전 더 신기했어요

  • 3. ...
    '16.6.11 7:21 AM (211.36.xxx.148)

    저희 남편이 호주에서 홈스테이하다가 한국라면을 배웠다는데 처음에 어떻게 혼자서 라면 하나를 다 먹냐고 난리더라구요. 호주에서는 하나로 둘이 나눠먹었대요. 대신 라면에 줄기콩 잔뜩 넣고 물은 한강. 한동안 그러는 넌 피자 한판을 어떻게 다 먹냐며 설전. 결국 저는 피자 한판에 악숙해지로 남편은 라면에 계란까지 풀어 뚝딱하지요.
    나중에 그 호주아줌마 라면 끓이는 걸 봤더니 펄펄 끓는 물에 라면이랑 스프넣고 불을 꺼요. 그러고는 뚜껑닫고 뜸들임 ㅜㅜ 나중에 저를 위한 특별음식인 듯 먹으라그래서 기겁했어요. 물은 없고 면은 퉁퉁 불어있는 정체불명의 음식이어서.

  • 4.
    '16.6.11 7:52 A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인스턴트라면의 원조는 일본

  • 5. ㅋㅋㅋㅋㅋ
    '16.6.11 8:36 AM (68.172.xxx.31)

    웃겨요.
    맛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한데
    시도해보고 싶진 않네요. ㅋ

  • 6. .....
    '16.6.11 9:27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상상하게 되네요 ㅋㅋ
    뿌셔뿌셔 끓여먹은 외국인 친구는 있습니다요~
    그래도 그건 맛있었다고.....

  • 7. 기내식
    '16.6.11 9:50 AM (118.37.xxx.64)

    땅콩항공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처음 나왔을때
    모든 재료를 섞어 저어(stir) 먹으라는 설명서를 보고
    나물과 밥과 고추장과 미역국을 stir 해서 두 눈을 초롱초롱 뜨고 있던 외국인이 생각나네요.
    영어가 조금만 길었어도 말렸을텐데...미안해요 ㅠㅠ

  • 8. haha
    '16.6.11 12:34 PM (1.177.xxx.171)

    ㅋㅋㅋㅋ 뿜었어요 ㅋㅋㅋ 아 울집 외국인 신랑을 위해 저도 둥지라면 하나 사다놔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76 카톡 친구추천에 보니 2 ... 2016/08/01 1,290
581375 가까운 (6시간이내)해외여행지추천좀.. 5 .. 2016/08/01 1,841
581374 흑설탕팩 만드려고 설탕샀는데,, 4 설탕 2016/08/01 1,545
581373 연대1학년은 송도에서 기숙사 생활을 6 과외 2016/08/01 3,944
581372 먹는 거 가지고 진짜 서운하네요 39 스d 2016/08/01 13,781
581371 최민의 시사만평-또하나의 범죄 민중의소리 2016/08/01 446
581370 서울대병원 ADHD 약물치료시 국민의료보험 적용되나요? 7 애엄마 2016/08/01 2,779
581369 앞니 잘한다는 하루에치과에서 치료받아보신분 계시나요? 1 돌출입 2016/08/01 1,361
581368 전화 일본어 추천 부탁합니다 1 좋은아침입니.. 2016/08/01 697
581367 10년만에 가 본 제주 ..후기글입니다^^ 43 내 경험 2016/08/01 8,135
581366 요즘 유부녀들도 의식이 많이 변했듯이 7 100세 2016/08/01 5,218
581365 Westlife 노래들 정말 좋네요 8 하루정도만 2016/08/01 1,785
581364 파리여행왔는데..비가온다는데 동선짜는거 도와주심 감사~ 4 ... 2016/08/01 1,094
581363 2016년 8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01 611
581362 아줌마들요 59 미요미 2016/08/01 18,352
581361 전원일기 재방하는게 정말 이예요? 6 2016/08/01 2,962
581360 인천공항~잠실.까지.택시비 얼마?정도 나올까요? 6 새벽도착 2016/08/01 8,953
581359 고3 때까지 스마트폰 계속 소지하고도 sky대 간 자녀 있으신 .. 11 2016/08/01 4,149
581358 이틀밤째 잠을 못자요 수면제먹으면 잘수있을까요?? 4 흠흠 2016/08/01 2,409
581357 설화수 소선보크림 저렴이가 있을까요? ,, 2016/08/01 983
581356 꺼진 앞광대는 뭘해여할까요? 2 Sd 2016/08/01 1,283
581355 휴대폰에 네이버 동그라미요, 그게 안나와요 도와주세요 2 .. 2016/08/01 2,082
581354 아는언니가 치아교정 하고 나타났는데 얼굴이 4 딸기체리망고.. 2016/08/01 10,234
581353 컵에 물담아서 눈 마사지 하는 방법글 찾아요 3 ;;;;;;.. 2016/08/01 1,342
581352 이시간에도 2 어머머 2016/08/01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