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국인 남편의 한국라면 끓이기 에피소드 ㅋㅋㅋ

생각나서 조회수 : 5,332
작성일 : 2016-06-11 05:11:07

유럽 거주중인 아짐입니다. 
제가 친구들과 여행갔을때에요 
너무 배가 고픈데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다구 남편한테 문자왔어요. 혹시 부엌 찬장에 뭐 먹을게 있냐면서 
갑자기 집에 라면사다놓은게 생각나서 끓여먹으라 하고 전 친구들과 놀았어요
밥 먹었다고 알려줘서 고맙다구 문자왔는데 이번 맛본 한국라면은 너무 맛이 없다고 덧붙이더라구요
왜 맛이 없지? 물을 많이 넣었나?(처음 너구리 끓일때는 물을 한 솥 붓고 끓였음)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글쎄 둥지냉면을 사다놓은 걸 깜빡했어요 ㅎㅎㅎ

한글을 모르는 남편은 그냥 둥지냉면을 일반 라면처럼 뜨겁게 끓여서 먹었다네요. 
맛이 어땠을줄 상상도 안감.... 
밑에 둥지냉면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봐요

IP : 62.235.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1 5:31 AM (121.160.xxx.163)

    .... 둥지냉면 의문의 1패
    커피마시다 뿜었습니다 대차게 웃겨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2. 원글
    '16.6.11 5:36 AM (62.235.xxx.243)

    끓여진 냉면 면발은 대체 어떤 맛일까요 거기에 냉면소스를 뜨거운 물에 타서 먹은 울 남편 -_-
    맛이 정말 이상한데..? 하면서 그냥 다 먹었다는게 전 더 신기했어요

  • 3. ...
    '16.6.11 7:21 AM (211.36.xxx.148)

    저희 남편이 호주에서 홈스테이하다가 한국라면을 배웠다는데 처음에 어떻게 혼자서 라면 하나를 다 먹냐고 난리더라구요. 호주에서는 하나로 둘이 나눠먹었대요. 대신 라면에 줄기콩 잔뜩 넣고 물은 한강. 한동안 그러는 넌 피자 한판을 어떻게 다 먹냐며 설전. 결국 저는 피자 한판에 악숙해지로 남편은 라면에 계란까지 풀어 뚝딱하지요.
    나중에 그 호주아줌마 라면 끓이는 걸 봤더니 펄펄 끓는 물에 라면이랑 스프넣고 불을 꺼요. 그러고는 뚜껑닫고 뜸들임 ㅜㅜ 나중에 저를 위한 특별음식인 듯 먹으라그래서 기겁했어요. 물은 없고 면은 퉁퉁 불어있는 정체불명의 음식이어서.

  • 4.
    '16.6.11 7:52 A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인스턴트라면의 원조는 일본

  • 5. ㅋㅋㅋㅋㅋ
    '16.6.11 8:36 AM (68.172.xxx.31)

    웃겨요.
    맛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한데
    시도해보고 싶진 않네요. ㅋ

  • 6. .....
    '16.6.11 9:27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상상하게 되네요 ㅋㅋ
    뿌셔뿌셔 끓여먹은 외국인 친구는 있습니다요~
    그래도 그건 맛있었다고.....

  • 7. 기내식
    '16.6.11 9:50 AM (118.37.xxx.64)

    땅콩항공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처음 나왔을때
    모든 재료를 섞어 저어(stir) 먹으라는 설명서를 보고
    나물과 밥과 고추장과 미역국을 stir 해서 두 눈을 초롱초롱 뜨고 있던 외국인이 생각나네요.
    영어가 조금만 길었어도 말렸을텐데...미안해요 ㅠㅠ

  • 8. haha
    '16.6.11 12:34 PM (1.177.xxx.171)

    ㅋㅋㅋㅋ 뿜었어요 ㅋㅋㅋ 아 울집 외국인 신랑을 위해 저도 둥지라면 하나 사다놔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71 친한언니의 딸이 미국으로 유학가는데요...? 23 오징어 2016/09/03 7,691
592270 화장실 휴지 안팎 구분하시나요? 3 휴지쓰기 2016/09/03 1,393
592269 첫째 둘째 서로 상대가 편애받았다고 불만인 경우 많나봐요 3 .... 2016/09/03 1,869
592268 시중에 파는떡들 너무 짜요 7 그죠 2016/09/03 1,972
592267 옆에 강수지 턱수술글 20 dd 2016/09/03 10,091
592266 먹어도 먹어도 땡기는 반찬 있으세요? 18 츄릅~ 2016/09/03 5,465
592265 1억 웃돈 주고 분양권사는거 미친짓일까요? 10 집사기 2016/09/03 4,650
592264 남편이 코끼리 애착인형이란걸 사왔는데 2 ㅇㅇ 2016/09/03 2,847
592263 남대문 안경점 들렀다가 청계천 나들이 가려는데 저녁 맛있는 곳 .. 12 음음... 2016/09/03 1,942
592262 5만원 한도내에서 신생아용품 추천 좀 해주세요(필리핀인) 3 .. 2016/09/03 808
592261 혹시 서울 근교 땅이나 주택 소개해주실 분 9 땅땅땅 2016/09/03 1,996
592260 오늘 밤 ebs 10시45분 '델마와 루이스' 해요 13 오~예 2016/09/03 1,885
592259 적당한 품질의 대용량 스킨 없을까요?? 10 화장품 2016/09/03 3,028
592258 직장에서의 사교성 3 ... 2016/09/03 1,575
592257 3년 준비하고 이혼하신분 글 7 2016/09/03 6,010
592256 지금 수원 통닭 골목 처음 가보는데요 8 ㅇㅇ 2016/09/03 2,306
592255 삼성 대단하네요 78 2016/09/03 17,042
592254 세월호 3차 청문회 잊혀지지 않는 영상. 1 유채꽃 2016/09/03 479
592253 나이들어도 치과 무서워하는 사람 많나요? 16 .. 2016/09/03 2,105
592252 우연히 재방 보다 빠져들었네요^^ 5 보보경심 2016/09/03 2,724
592251 초2학년 아이 영어 가르쳐야 할까요? 4 2016/09/03 1,600
592250 영어문장질문드립니다 3 영어문장 2016/09/03 473
592249 풍수)칼은 안보이게 보관해야 돈이 모이나요 13 문득 2016/09/03 7,851
592248 정신과 약먹으면 불안증 없어지나요? 18 나홀로우주에.. 2016/09/03 4,614
592247 (입법예고 서명) 몰카, 아동포르노 범죄자 신상정보 보호해주는 .. 1 오리 2016/09/03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