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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는얘기.. 지겨우시겠지만..

조회수 : 7,055
작성일 : 2016-06-11 01:39:48

저희 집 먹는거  좀 봐주세요..  저 넘 힘들어요..


두 달정도 제가 해댄 요리예요.  왜 이리 여러가지 했냐  하시면 한 번 먹고 다시 내놓은 찬은 안 먹어서요..


결혼 15년차이고  제가 올해부터 전업이어서   바래는게  많겠지만...,


밑반찬:  김치볶음, 감자 사라다,  두부구이, 계란말이,  오뎅볶음, 제육볶음,멸치볶음,미역줄기 볶음,  꽈리고추찜

   나물(취, 참, 고사리, 도라지,콩나물, 숙주,  톳, 무나물)


메인:  스테이크, 닭도리탕, 치킨 가라아케,삼계탕, 해물찜, 생선구이, 갈비찜,  돼지고기 수육, 불고기, 잡채, 찹스테이크

      카레,짜장, 하이라이스


김치류:  알타리, 오이  소박이,   파김치, 부추김치, 열무 물김치,  깍두기

각종 찌개  : 된장,김치, 순두부,   버섯 찌개,  어묵탕


국(없으면  밥 못 먹는다네요ㅜㅜ..)  :  쇠고기 무국, 근대 된장국, 미역국, 계란국,감자국,  갈비탕..


기타:  비빔밥,  오므라이스, 김치 볶음밥.


제가 요리 기계같아요..


많이 먹지도 않아요..  뚱뚱하지도 않구요..  한 번 먹은건 담날 안 먹고,  맛 없어도  안 먹습니다..

저기에  두 달동안이니 반복한 요리도 있구요..


아..  진짜  다시 일 나갈까봐요..

IP : 118.35.xxx.16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6.11 1:57 AM (183.100.xxx.240)

    그러게요.
    신경써서 잘해줘도 반응도 시원찮고
    내 노력이니 시간, 재료비 생각하면
    비용도 사먹는게 낫지 싶고
    일도 함서 음식도 잘하는 사람보면
    불평하지 말아야지, 무한반복이죠.

  • 2. 밖에서
    '16.6.11 2:01 AM (118.35.xxx.161)

    사 먹는건 맛이없다고 주구장창 만들어내라니 울어야할지 웃어야 할지..

  • 3. 누가 그래요?
    '16.6.11 2:04 AM (178.191.xxx.153)

    님 남편이요? 아님 애들이?
    맛없으면 먹지 말라하고, 오늘 반찬 내일도 내 놓으세요.
    그렇게 자식 키워서 누구 고생시킬려고?
    님 하는 고생 그거 다 시모가 아들 잘못 키운 죄잖아요?

  • 4. dd
    '16.6.11 2:06 AM (210.96.xxx.96)

    그래서 메인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제오늘 반찬수가 화제인것같은데 반찬수가 뭐 중요한가요 메인을 정성껏 하면 되지
    5대영양소 말씀하시던데 하루 세끼 나눠서 먹으면 되죠뭐..
    제가 항상 하는말이지만 우리 죽을때까지 밥먹고 살아야하잖아요 또 가끔 밖에서 화려한 음식도 먹어줘야하고..
    매끼니마다 너무 애쓰지말죠 좀.. 아.. 아이있는 집은 물론 예외~

  • 5. @@
    '16.6.11 2:07 AM (175.223.xxx.249)

    그럼 맞벌이할때도 음식 저렇게 했다는 거예요?????
    그럼 심각합니다...고생하셨네요..

  • 6.
    '16.6.11 2:11 AM (115.143.xxx.186)

    제육 볶음이 밑반찬이에요?????

  • 7. 남편이요..
    '16.6.11 2:12 AM (118.35.xxx.161)

    어릴때는 하도 안먹어서 키도 안컸어요.. 근데 나이드니 좋아하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양은 많지 않은데 자꾸 뭐가 먹고 싶다... 그리고 맛이 없게 조리된건 조용히 안 먹어요...
    뚱뚱하지도 않아요.
    아이도 입이 까다로와 두번 내 놓은건 안 먹고.. 과일도 아주 신선해서 아삭하지 않으면 안 먹네요..
    저는 라면과 김치만 거의 먹으니 제가 요리한거 먹지도 않아요.

  • 8. 응?
    '16.6.11 2:19 AM (122.46.xxx.65) - 삭제된댓글

    별론데요.
    별거 없잖아요.
    학원 다니면서 좀 더 차려내면 모두가 오~~ 해피데이~~!!!! 할거예요!

  • 9. ...
    '16.6.11 2:20 AM (210.96.xxx.96)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다
    저도 제가 먹고싶어서 음식해본지 너무 오래전 일입니다

    뭐 어쩌겠어요 원글님 힘들어도 챙겨주고 싶으신듯하니 일주일에 한두번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외식하세요 님도 좀 쉬어야죠

  • 10. ㅠㅠ
    '16.6.11 2:25 AM (116.33.xxx.87)

    저도 그래서 요리실력만 늘어요. 저희도 같은반찬 두번은 안먹어서 손질할때 용도별로 소분해서 차리는 시간이 30분 안걸리게 해요.

    아침엔 밥 국 나물 전 젓갈 같은걸로 간단하게 차리고 저녁은 밥 국 메인하나 밑반찬 3개 돌려가면서 먹어요. 돼지고기 수육용 사면 장조림하고 김치찌게 짜장밥용 등으로 손질해놓고, 호박사면 찌개 볶음밥 무침용으로 손질하고...식재료도 신선도 떨어지면 손도 안대니 한번 산 재료는 최대 3일을 넘기지 않는 목표로..ㅠㅠ 식단을 짤수밖에 없어요. 대신 바로 조리할수있게 손질해서 소분해놓고 바로 저리하거나 무치거나 해서 준비하는데 시간을 30분이내로 가지면 덜 지쳐요. 메뉴도 정해놓으면 고민할 일 없으니 마음도 편하구요

    전 자랄때 집밥 못먹고 자라서 ㅠㅠ 넘 어려웠지만 직업이다 생각하니 요령이 생기네요.

  • 11. 별거
    '16.6.11 2:26 AM (118.35.xxx.161)

    없어요... 근데.. 저걸 소량으로 겹치지 않게 돌려야 한다는거죠..골치 아파요...
    더군다나 내가 먹지도 않을 음식을요..

  • 12. 곰지애
    '16.6.11 2:40 AM (114.199.xxx.153) - 삭제된댓글

    다 맛있겠다. . 근데 진짜 힘드시겠어요 매일매일 요리블로그 해도 되실듯. . ^ ^ ;;;; 화이팅!

  • 13. ...
    '16.6.11 3:12 AM (166.137.xxx.120)

    가족들 잘말해서 사드세요~ 스트레스 받으실듯

  • 14. 그래서
    '16.6.11 6:13 AM (172.56.xxx.55)

    제가 꾀를 냈죠. 한 3일 줄창 사먹으면.... 집밥에 됀장찌게 하나 내놓아도 맛있다고 환장을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또 불평을 하면 줄창 사먹는거죠 다시. 싼걸로다가.

  • 15. ㅁㅁ
    '16.6.11 6:36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ㅠㅠ일생 저정도는 해먹는사람으로서

    다만 맛을알고 고마움도아는 예쁜 아이들을 위해서
    한다는 차이점이있네요

    차라리 다시 일을 하세요

  • 16.
    '16.6.11 6:55 AM (117.111.xxx.27)

    대개 두달이면 저 정도 해먹어요
    저도 날마다 새국
    끼니마다 한두개는 새반찬 하다보니
    가지수를 세면 엄청날걸요?
    집밥먹으면 비슷비슷해요.

  • 17. ㅁㅁㅁ
    '16.6.11 7:01 AM (121.137.xxx.96)

    밥 해먹는거 힘들면 한동안은 반조리 식품으로
    한동안은 사먹기도 하다가 그러다보면 또 집밥해야겠다 싶더라고요.

  • 18. 마른여자
    '16.6.11 7:39 AM (182.230.xxx.22)

    와! 음식 잘하시나봐요 저걸다만들어내고 부럽 ^

  • 19. ..
    '16.6.11 7:59 AM (114.199.xxx.137)

    파업하세요. 마눌이 요리산줄 아나? 아님 반찬도우미로? 잘해줄수록 양양거려요. 그러다 90살까지 나문희처럼 신구 뒷치다꺼리 할겁니다. 아그 끔찍혀!

  • 20. 아니
    '16.6.11 8:13 AM (211.238.xxx.42)

    그럼 그동안은 어찌 먹고 살았대요?
    2달 전에요
    일하실땐 저러지 않았다는거잖아요
    사람이 갑자기 입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돈벌러 나갔으면 하는 시위 아닌가요?
    난 그리 봐져요 먹는거 끼탈부려서 전업 못하게
    잘 생각해보세요

  • 21. ...
    '16.6.11 9:20 AM (175.205.xxx.185)

    전업이라면 거의 저정도는 하고 살아요. 솔직히 더 많이 하죠
    전업 자체가 요리기계에요. 제 생활을 돌이켜도 요리하는데 제일 시간을 많이 쓰니까요.
    가족들도 직장 다닐때보다 밥상기대치가 아주 높죠.

    다시 직장 다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저도 제가 한 음식 안 먹는 사람이라... 요리가 고충이에요....

  • 22. 헐..
    '16.6.11 9:55 AM (118.35.xxx.161)

    다들 저정도 하고 사신다구요?? 집에 있어보니 김치는 1주에 한 번은 담그는것같고.. 하루종일 요리만 하는것 같고 미치겠던데. 대단하십니다.. 아들과 남편이 오늘은 뭐 먹나 초롱초롱해 하니 안 할 수도 없고..
    전에는 아줌마가 해 주셨는데 입에 안 맞아서 다들 해 놔도 잘 안먹고 그랬거든요..

  • 23. 나물
    '16.6.11 9:57 AM (118.35.xxx.161)

    수박통부피만큼 사다가 무쳐놓으면 한 줌... 허탈.. 근데 남편이 나물 엄청 좋아합니다. 다듬고 데치고 아...귀찮아...

  • 24. 그냥
    '16.6.11 10:23 AM (121.145.xxx.230)

    다시 일나가라는건지
    해도 너무해요 ;;;

  • 25. 흑..
    '16.6.11 11:32 AM (211.36.xxx.16)

    저희애들도 학교다녀오자마자 하는소리가 저녁메뉴가 뭐옝요~~??예요. 저희도 나물애호가들인데 전 나물은 가끔 동네 반찬가게에서 사와요. 손질대비 보관이나 양이 애매해서요. 요즘은 무침보다는 피망 양파 오이고추 장에 찍어먹이거나 샐러드같은 생식으로 조금씩 식성을 바꾸고있어요. 부추같은것도 양념장 그냥 뿌려먹고....저희식구들은 우렁도 데쳐주면,장에 잘 찍어먹어요.

  • 26.
    '16.6.11 3:07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아구찜 낙지볶음 소고기샐러드 등의
    메인이 있는 날은 김치 장아찌정도로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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