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강요하는 세상 (잡담)

---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6-06-10 23:14:37
부모님, 친구,직장동료 등 주위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 
결혼이 인생의 해피엔딩이라고 주장하는 상업적인 TV드라마,영화같은 대중매체들, 
미혼자들을 홀대하고 기혼자들을 우대하는 정부의 정책 등 
다양한 이유때문에 무언가에 쫓기듯이 반강제로 결혼하시는 여자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혼자 살 때보다 더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결혼인데 모든 부부가 정말 그럴까요?
여자는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자식을 원하면 정자를 기증받아서 임신하거나 입양을 하면 되고
연애를 하고 싶으면 연애만 하고
남자와 같이 살고 싶으면 혼인신고 안 하고 동거만 하면 돼요.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남자가 싫증나면 이혼같이 복잡한 절차 필요없고 그냥 쿨하게 떠나면 돼요.


모든 결혼이 불행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에게 결혼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평생 죽을 때까지 
출구없는 감옥에서 같이 사는 것과 같을 꺼예요.
다양한 방식의 삶을 관용있게 포옹해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IP : 117.20.xxx.2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6.10 11:16 PM (175.223.xxx.170)

    전 기혼이지만 결혼은 정말 좋은 사람, 깐깐하게 골라서 해야하고 나이에 쫓겨서 하면 안돼요. 주변에서 못볼꼴 많이봤어요.

  • 2.
    '16.6.10 11:19 PM (125.180.xxx.190)

    자식을 원하면 정자를 기증받아서 임신하거나 입양을 하면 되고

    -자식은 인형이나 장난감이 아니구요


    남자가 싫증나면 이혼같이 복잡한 절차 필요없고 그냥 쿨하게 떠나면 돼요

    -사실혼 관계에서도 위자료는 주고 떠나셔야 합니다.

  • 3. 남의일에 신경은..
    '16.6.10 11:24 PM (211.201.xxx.244)

    남의 일이 궁금한 사람들이 종종 있죠.

    하지만... 자식에 대한 것은 말을 아끼시는 거 추천드려요.
    자식을 낳아서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그 말씀을 쿨하게 받아들이기 어렵거든요.
    물론, 정자기증받아서 아이낳아 기르는 것은 본인의 결정이고 삶이니 간섭해선 안되는 게 맞구요.

  • 4. 결혼도 적성이에요.
    '16.6.10 11:27 PM (211.201.xxx.244)

    결혼 적성검사 같은 거 나왔으면 좋겠어요.
    살아보니 저는, 결혼쪽에 아주 살짝 더 기울어있어서
    결혼생활이 버거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싱글 성향도 다분해서,
    제가 느끼는 불편감만큼, 혹은 이상을 남편과 아이가 느끼겠구나 싶어서 가끔 미안해요.

  • 5. ..
    '16.6.10 11:29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전 기혼인데요.
    오히려 요즘엔 미혼이 답이고, ㄱ결혼한 사람들 생각없이 우매하게? 관습따라 억지로 결혼하고 불행한 삶을 택한 사람 취급합디다.
    남눈 신경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는거 같아요.

    근데 자식을 원하면 결혼이 답인거 같아요.
    일단 임신만 해보심 알아요.
    뱃속의 무슨 생명체가 꿈틀 하잖아요?
    그럼. 아 이 애는 내 소유가 아니구 지 자아가 있구나 느껴집니다.
    내 맘대로 사회 관습에 벗어나?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줄께 엄마만 믿고 살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걸..
    거의 임신 6개월만 되도 알아요.
    전 거의 에일리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애기가.

  • 6. ...
    '16.6.10 11:29 PM (126.254.xxx.229)

    아무도 강요하지 않아요
    엄청 가치관이 뚜렷하신 분 치고는
    남의 시선에 신경 많이 쓰시는거 같네요..

    어차피 남녀간에 에로스 사랑은 영구적인 게 아니고요
    꼭 불타는 사랑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나만의 가족 울타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타인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의 다양성도 인정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본인의 가치관이 뚜렷한건 알겠고
    결혼하기 싫다는 것도 납득이 가는데
    그렇다고 결혼자체를 이상하고 불행한것으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잖아요? 님도 누군가의 결혼으로 인해 생긴 존재일텐데요

  • 7.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에요.
    '16.6.10 11:46 PM (211.201.xxx.244)

    결혼 안하느니만 못 한 경우도 많죠.

    근데, 결혼이 혼자일 때보다 행복하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약간 다른 영역입니다.
    결혼은 내 가족을 만들고 만들고 만들고 만드는 기나긴 과정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반드시 행복인 것이 아니듯,
    결혼의 목적도 반드시 행복인 것은 아니에요.
    아, 불행이 목적인 것은 절대로 아니겠고요^^

  • 8.
    '16.6.11 1:08 AM (221.167.xxx.78)

    요즘에 그런 생각 하는 사람 많나요? 주변엔 전혀 없는데..저희 40대 후반이고 전 20대에 결혼했는데 나이 떠밀려 결혼한 친구 없어요. 요즘 누가 미혼을 기혼보다 홀대하나요? 부러워하면 했지..

  • 9. ...
    '16.6.11 4:56 AM (73.8.xxx.49) - 삭제된댓글

    정자기증 받아 혼자 임신
    입양
    동거
    독거노인으로 노후맞기 (돈이 있건 없건)


    이런 것들이 얼마나 지난한 고난의 길인지... 직접 겪어보면 그제서야 아차 싶을 거에요.
    내게 여자후배, 여동생, 여조카, 딸등이 있다면 절대 권하지 않을 길이네요.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일반적인 여자의 삶보다 저런 게 더 쉬워보여서 굳이 해야겠다면 존중은 해드립니다.
    남의 일이니까.

  • 10. ...
    '16.6.11 4:56 AM (73.8.xxx.49)

    정자기증 받아 혼자 임신
    입양
    동거
    독거노인으로 노후맞기 (돈이 있건 없건)


    이런 것들이 얼마나 지난한 고난의 길인지... 직접 겪어보면 그제서야 아차 싶을 거에요.
    내게 여자후배, 여동생, 여조카, 딸등이 있다면 절대 권하지 않을 길이네요.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일반적인 여자의 삶을 사는 것보다
    저런 게 더 쉬워보여서 굳이 해야겠다면 존중은 해드립니다.
    남의 일이니까.

  • 11. ...
    '16.6.11 5:20 AM (14.36.xxx.213)

    헉...73.8님 연배가 어떻게 되세요?
    혹시 남자분?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 12. 2돌 아기
    '16.6.11 7:12 AM (73.8.xxx.49)

    엄마에요. 난임을 겪을만큼 겪은...
    세상에 바뀌어도 여자 혼자 애낳아 기르는 자체가 지옥이에요.
    동거? 미국에 동거 널렸어요. 장점만 보이시나본데 동거의 단점도 무궁무진해요.
    입양 아름다운 일이죠. 그러나 자기아이 낳는 걸 포기하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난임 불임 겪어본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성욕은 인정하면서 번식의 욕구에 대해 우습게 보는 분들 많으시던데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성욕이 무서운 이유는 번식때문이에요.
    세상이 백만번 변해도 인간도 자연의 법칙 속에 있는 동물이에요.

    그래요. 세상이 변하고 있죠.
    너무 변해서 지금 경제적인 압박이 더 무섭게 오고있는데 애를 여자 혼자 기르겠다고... 용감하시네요.
    남의 집 애들은 친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빠 엄마가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용돈주고 학비주고 학원비 대주고 캠프보내주시는데
    미혼여성 혼자 아이 낳아 키우면서 돈도 벌어 가장노릇까지...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상상이 안되나요?

    동거요. 이거 남자들 좋으라고 하는 겁니다.
    여자들에게 더 좋아보이는 모양인데요. 천만에요.

    기존의 문화를 다 뒤집으면 그저 더 좋을 거라고 상상하는 여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믿으신다면 직접 해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존중해드립니다.
    그러나 내게 소중한 여자들에게는 그런 길을 가지말라고 말릴 거에요.

  • 13. ㅎㅎ
    '16.6.11 4:31 PM (211.170.xxx.110) - 삭제된댓글

    전 결혼보다 아이 낳는거 이게 진짜 별로같아요.
    결혼해서 부부만 살아도 행복 하기만한데 (본인들이 좋다는 전제요)
    양가 어른들 간섭 또는 결혼 했음 당연히 낳아야지 이런거. 또는 저집 애 안생겨서 힘들겠다 이런 짐작들. 절대 아닌데 이걸 왜 이해를 못할까요. 세상 모든사람이 애낳고싶어하는거 절대 아니던데요.
    애낳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 주변 압박으로 아이 고민 하는 경우 꽤봤어요.

  • 14. ㅎㅎ
    '16.6.11 4:35 PM (211.170.xxx.110) - 삭제된댓글

    전 결혼보다 아이 낳는거 강요 이게 진짜 별로 같아요.
    결혼 해서 부부만 살아도 행복 하기만한데 (본인들이 좋다는 전제요)
    양가 어른들 간섭 또는 결혼 했음 당연히 낳아야지 이런거. 또는 저집 안생겨서 힘들겠다 이런 짐작들. 절대 아닌데. 이걸 왜 이해를 못할까요. 세상 모든사람이 애 낳고 싶어하는거 절대 아니던데요.
    낳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 애는 애데로 세상 태어나 살아가려면.고생
    그런데 다들 낳아라 하고. 주변에 이런 압박으로 고민 하는 부부 좀 봤어요.

  • 15. ㅎㅎ
    '16.6.11 4:40 PM (211.170.xxx.110) - 삭제된댓글

    전 결혼보다 아이 낳는거 강요 이게 진짜 별로 같아요.
    결혼 해서 부부만 살아도 행복 하기만한데 (본인들이 좋다는 전제요)
    사실 세상 모든사람이 애 낳고 싶어하는거 절대 아니던데요.
    낳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 애는 애데로 또. 그런데 다들 당연하단듯 낳아라 하고. 없음 뭔가 불행할거란 짐잠. 에혀. 주변에 이런 압박으로 고민 하는 부부 좀 봤어요

  • 16. ㅎㅎ
    '16.6.11 4:41 PM (211.170.xxx.110) - 삭제된댓글

    전 결혼보다 아이 낳는거 강요 이게 진짜 별로 같아요.
    결혼 해서 부부만 살아도 행복 하기만한데 (본인들이 좋다는 전제요)
    사실 세상 모든사람이 애 낳고 싶어하는거 절대 아니던데요.
    낳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ㅎㅎ. 그런데 당연하단듯 낳아라 하고. 없음 뭔가 불행할거란 짐작들.
    주변에 이런 압박으로 고민 하는 부부 좀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258 우와 오늘밤은 바람 한점 없네요 7 .. 2016/08/04 1,837
582257 설마 드라이클리닝으로 옷이 줄어들기도 하나요? 3 ㅇㅇ 2016/08/04 864
582256 하노이 볼거리, 쇼핑 추천 좀 ... 2016/08/04 787
582255 여자로태어나서 너무짜증나요 17 ..... 2016/08/04 4,958
582254 일리캡슐 지겨운데요 4 커피 2016/08/04 2,294
582253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제 흉을 봐준 덕턱에 15 눈치삼단 2016/08/04 7,406
582252 공항근처 숙박하기 괜찬은곳 알려주세요~ 1 제주여행 2016/08/04 575
582251 쯔위가 그렇게 예뻐요?? 32 .. 2016/08/04 8,434
582250 늦은밤 울적해서 글 남겨요 9 우울증 2016/08/04 1,730
582249 무릎관절에 좋운 신발.깔창 3 관절 2016/08/04 1,867
582248 발냄새, 정수리냄새 맡은 고양이 반응.. .. 2016/08/04 2,453
582247 인간관계 1 사람 2016/08/04 1,020
582246 밑에 누가이쁘냐고 하길래 저도 묻어가봐요 28 ㅇㅇ 2016/08/04 3,392
582245 운전면허증 갱신하신 분요 1 시력 외 2016/08/04 777
582244 다낭 가보신분 13 ... 2016/08/04 4,631
582243 강아지가 토하고 떨어요 17 강아지 2016/08/04 9,159
582242 조선 왕조실톡. 같은 웹툰...좋아하시는님들? 1 ㅇㅇㅇ 2016/08/04 799
582241 급질)외국인 친구가 해운대에 놀러 왔는데 어딜 가면 괜찮을까요?.. 7 부산 촌아짐.. 2016/08/04 1,331
582240 이렇게했더니 날파리가 다없어졌어요 6 ㅇㅇ 2016/08/04 7,024
582239 경부터미널이 고속버스터미널인가요? 5 서울 질문 2016/08/04 1,020
582238 이종석 연기 잘하는듯.... 은근히매력적이에요 6 이종석 2016/08/03 2,028
582237 글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강의 있을까요? 4 ㅇㅇ 2016/08/03 669
582236 기러기에 대한 생각,,, 6 .. 2016/08/03 1,954
582235 돌로미티 여름휴가 23 남티롤 2016/08/03 2,107
582234 65세 된 할머니의 부모 타령 ... 2016/08/03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