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뭘 잘못한거죠?

...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16-06-10 19:02:30
아침에 아이 유치원 데려다주려고 하다 생긴 일이예요.

제차 뒷자리에 아이를 태우는데, 어떤아줌마가 옆차에 조수석 문을 열더라구요. 가방 두려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반사적으로 아이 태우고 (안전벨트 해주기 전) 문을 살짝 닫고 쳐다봤어요. 혹시 지나가려나 순간 생각도 들었던거 같아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먼저 하고 가면 될꺼 아니예요?" 그러더라구요. 저 절대 째려본거 아니고 반사적으로 문살짝 닫으며 본거구요.
그래서 얼결에 제가 "아, 네" 하고 아이 안전벨트 해주고 제 차에 타려고 하는데,

"먼저 가면 될꺼 가지고 어쩌고저쩌고" 뭐라고 하는게 제 귀에 들리더라구요..
하여간에 저는 차를 탔고, 애기 챙기고 시동 넣으려는데, 아줌마가 창문 사이로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첨엔 제가 먼저 나가는 줄 알고 보나 했는데, 길게 째려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황당해서 계속 쳐다봤더니 먼저 가대요..
그래서 저도 나가려는데.. 차를 두번이나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고 일부러 그러더라구요.
저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해서 나중에 공간이 생기길래 가버렸는데..

이 아줌마 저한테 왜 그런거죠? 제가 뭘 잘못한거죠?

같은 아파트 주민인거 같은데, 좀 이상한 사람 같기도 하고..
아니면 제가 잘못을 한건가요???
IP : 1.229.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0 7:06 PM (211.197.xxx.96)

    그냥 분노조절 안되시는 분이요
    큰 봉변 안 당한게 다행입니다
    세상에 ㅁㅊ사람이 너무 많아요

  • 2. ...
    '16.6.10 7:07 PM (1.229.xxx.62)

    뉴스에 쳐다봤다고 때리고 뭐 그런건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ㅜ

  • 3. ..
    '16.6.10 7:07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이상한 여자와 맞닥뜨린거에요.
    재수없지만 잊으세요.

  • 4. 보리보리11
    '16.6.10 7:07 PM (211.228.xxx.146)

    다들 가슴에 화를 품고 있다가 건드리기만하면 터지는듯...

  • 5. ...
    '16.6.10 7:09 PM (1.229.xxx.62)

    제가 잘못한건 없는거죠? 쳐다본게 죄도 아니고.. 째려본거도 아니거든요 ㅜㅜ 전 그냥 지나가면 비키주려고 한건데.. 그렇지 않더라도 옆차에 누가 타려고 하면 앞자리든 뒷자리든 문을 살짝 닫아주지 않나요?

  • 6. 다행
    '16.6.10 7:10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갑자기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 7. 제가 보기엔
    '16.6.10 7:12 PM (118.36.xxx.89)

    님이 그 아줌마를 의식한 듯한 행동으로 비춰졌나봐요.
    상대방이 오늘 기분이 안 좋았나 봅니다.
    그냥 잊으세요.

  • 8. ...
    '16.6.10 7:14 PM (1.229.xxx.62)

    그렇군요. 앞으로 옆차에 누가 타든 신경 안써야겠어요.
    글고 딴자리에 대야겠어요 ㅜㅜ 왠지 무서워요

  • 9.
    '16.6.10 7:21 PM (61.72.xxx.221)

    맞아요,그 상황에 화가 난 게 아니라 화풀이 대상을 만났다고 생각한 거죠.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고요
    옆으로 쳐다보면 째려보는 거처럼 보일 수있어요.
    그래도 운전하면서 보복하 듯이 가다 서다 하는 행동은 정상이 아닙니다.

  • 10. ...
    '16.6.10 7:22 PM (1.229.xxx.62)

    네 이젠 쳐다보는거 조심해야겠네요. 쳐다봤다고 맞고 그러는거 뉴스에서도 봤으니까요 ㅜㅜ

  • 11. 잊으세요
    '16.6.10 7:23 PM (110.8.xxx.3) - 삭제된댓글

    어제 남편 주머니에서 거액 긁은 룸싸롱 카드명세서라도
    발견했나부죠 뭐

  • 12. ////
    '16.6.10 9:03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미친개는 피하는게 상책 입니다.....

    원글님 처신 잘 하셨어요...

    저라도 무서울것 같아요. 화내는거야 혹시나 M이 닥쳐와서 그런갑다 인데(저도 이시기는 분노조절장애가 와서 사람을 피하고 애들과도 말을 거의 안하려고해요. ), 자동차로까지 화풀이를 하는걸 보니깐 중증 같아 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955 엘지 트윈워쉬 살까요? 아님 그냥 트롬 살까요? 2 고민 2016/06/11 1,720
565954 Jtbc 에서 지금 유치원애기들 앞에서 마술하는데 1 마술 2016/06/11 1,987
565953 70년생 이후는 국민연금 가입하지 말라고... 42 국민연금 2016/06/11 21,706
565952 노숙자를 직접 본 적이 두 번 있는데 6 배고픔 2016/06/11 2,618
565951 술 먹고 대리운전 안 부르는 연예인들은 왜 그런걸까요? 9 구타유발자 2016/06/11 3,021
565950 남의 집에만 가려고한다는 글을 읽고 이런경우는 어떤가요 7 궁금 2016/06/11 2,097
565949 플리츠플리즈 원피스 하나만 입으면 속이 많이 비치던데... 9 플리츠플리즈.. 2016/06/11 5,722
565948 [질문]처음 보는 영어 표현인데 해석이...? 3 영어 2016/06/11 1,081
565947 무로 만든 물김치 있잖아요 레시피 누구게 맛있나요? 7 .. 2016/06/11 2,162
565946 태어나서첨으로충주제천가는데 당일 2016/06/11 787
565945 살찐 아줌마 옷 구입할 쇼핑몰 좀... 7 고민 2016/06/11 3,519
565944 제시 나오는데요.. 4 언니씁 2016/06/11 2,560
565943 무한도전에 나온 무적핑크님 닮은 텔런트? 14 궁금 2016/06/11 4,230
565942 아이가 괜찮길 기도해 주세요. 23 2016/06/11 5,553
565941 별..이런 경우.. 2 싫다.. 2016/06/11 1,050
565940 영화 '산이 울다.' ost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영화 강추 2016/06/11 773
565939 위기의 지방 주택 시장 2 ... 2016/06/11 2,765
565938 자동차세 1 중고차 2016/06/11 998
565937 세종시에 인문계 고등학교 1 이사 2016/06/11 1,136
565936 무시당하고 대접못받는 성격인데요 6 사랑스러움 2016/06/11 3,258
565935 조인성이 우는데 슬프네요 11 2016/06/11 6,231
565934 재산분할과 위자료 1 몰라서 2016/06/11 1,450
565933 ㄷㅣ마프...제가 왜이러나요 6 ㅎㅇㅇ 2016/06/11 5,121
565932 중등졸업후, 고등입학 전 이사하면 전학수속을 어찌하는건지요 9 이사이사 2016/06/11 2,015
565931 남편하고 언쟁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ㅠㅠㅠ 19 ..... 2016/06/11 1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