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앞에서 싸우는 모습 안보이면 사춘기가 좀 수월할까요?

... 조회수 : 4,075
작성일 : 2016-06-10 15:33:24
전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 자주 보며 컸는데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앞에서 한번도 안싸우셨대요
싸울일이 없으셨던게 아니라 참으셨대요
아들없을때는 싸우시구요 그렇다고 집안분위기가 냉랭했던것도 아니구요
애들앞에서 싸우면 애들 기죽고 불안해한다고 이것만큼은 꼭 지키셨다고 하시네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글쎄 부모님 싸우는 모습은 기억안나는데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네요
남편 성정이 부드러워요 양가 부모님께나 저한테도 부드럽고 두루두루 잘해요
저도 부모님께 잘하는편이긴 한데 잘 틱틱거리고 좀 그런게 있어요

자식앞에서 부모가 다정하고 싸우는 모습 안보이면 사춘기가 좀 수월할까요? 그리고 자식교육에도 확실히 효과있겠죠?
경험담 좀 들려주시겠어요^^
IP : 211.244.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0 3:37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불아하지 않나요?
    저희집 엄마 아빠 평범한데도 부부싸움하면 어렸을때 극도로 불안했는데

  • 2. 자식교육은...
    '16.6.10 3:38 PM (175.209.xxx.1)

    다른거 없습니다.

    무조건
    모범.

  • 3. 딱히 싸운적없는 부부임
    '16.6.10 3:43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그렇고,
    어쨋든 사이좋은 부부였음에도 혹독한 사춘기를 겪은 아들이 있어요.
    뭐 지금도 까칠하고 예민하지만요.
    우리부부가 겪은 제일 힘든일이었을정도로요.
    그래도 부모에게 욕하고, 가출하는건 안하더군요.
    위로하자면요..그렇다구요.
    아들때매 힘들었어도 남편이 있어서
    아마도 아들도 저도 견딘거 같아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점점 점잖아지네요.
    우리 딸은 딱히 사춘기도 없었던듯..

  • 4. ㅂㅁㄱ
    '16.6.10 3:48 PM (122.203.xxx.2)

    결혼 16년차 애들 앞에서 딱한번 싸웠어요
    10년전에 ,,,
    울딸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엄마 그떄 울었잖아 정도...
    그 외는 거의 주차장가서 싸우거나 애들 재워두고 싸우고 그래요
    우리 부부도 그거 하나 꼭 지킵니다
    저희 신랑이 부모님이 싸우셨나봐요
    저희 부모님은 사이 좋으셨거든요

  • 5. 부모가
    '16.6.10 3:48 PM (175.117.xxx.60)

    어려서 하루 걸러 전쟁이 일어났는데 사는 게 지옥이었어요..드물게 부모님이 사이좋은 날엔 어찌나 저도 좋았던지요..저희 부모님은 자식 앞에서도 피터지게 싸웠어요.엄마는 죽여라..이러면서 달려들고 주먹으로 당신가슴 세게 치고 벽에 머리박고...울고..아..지금도 무섭고 치떨려요..부모는 자식 무서운 줄 알아야 해요..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동네방네 창피해서 고개 못들고 살았네요..무슨 부부싸움을 그렇게 요란하게 했는지...전 부모님이 원망스럽네요..부모님 싸운 날엔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고 우울했고 살기도 싫었어요.자식들이 울고불고 말리면 안쓰럽지도 않았을까요?

  • 6. 부모가
    '16.6.10 3:50 PM (175.117.xxx.60)

    저희 부부 조금만 언성 높아지면 강아지들이 벌벌 떨면서 제 품으로 뛰어들어요..너무 짠해서 더이상 못하겠더라고요..미안하고요..가슴 아프네요.

  • 7. ...
    '16.6.10 3:53 PM (58.237.xxx.24)

    전 저희 부모님이 단한번도 저희 앞에서 싸우신적이 없기 때문에 원래 부부싸움 같은건 안하고 사는건지 알았어요...ㅋㅋㅋ 초등학교때까지는 그런데 중고등학교 떄부터 친구들을 통해서 부부싸움 같은것도 하고 사는걸 알았네요.. 안하는게 좋을것 같기는 하네요..

  • 8. 존심
    '16.6.10 3:53 PM (110.47.xxx.57)

    부모가 싸우면
    애들은 내가 잘못해서 싸운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엄마아빠가 싸우는데
    애들이 매달리면서
    앞으로 잘하겠다고 울며불며 하지요...
    그런 상황에서
    애들의 심리는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안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싸우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요.
    그리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애들은 부모의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감각적으로 느낄 것입니다...

  • 9. .......
    '16.6.10 3:57 PM (61.102.xxx.165)

    눈만 마주치면 부부싸움을 해대던 지인의 아이.
    결국은 ADHD 판정을 받더군요.
    파혼을 못해서 결혼하고,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더니 아이를 희생자로 만들어 버리고 만들더라는...

  • 10. ㄷㅈㅅ
    '16.6.10 4:44 PM (183.103.xxx.81)

    집안이 불화하는 경우 정서적으로 악영향을 끼치죠 어릴 때 학교에서 여자 때리는 남자애들이나 폭력적인 애들 집안이 그런 것 같더라구요

  • 11.
    '16.6.10 5:16 PM (211.36.xxx.153)

    애들 크니까 조심하게 되네요 화나도 그순간 참아요

  • 12. 그런가
    '16.6.10 6:17 PM (112.154.xxx.98)

    울 부모님 한번도 자식앞에서 큰소리로 안싸우셨어요
    말로 티격태격은 하셨어도 정말 싸운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형제들 사춘기때 속썩인 자식 한명도 없긴 합니다
    다들 조용조용 집안에서 큰소리로 형제들끼리도 싸운적 없구요

    지금 남편과 저도 15년차인데 아이들 앞에서 싸운적은 한번도 없어요
    중1 아들 사춘기인데ㅠㅠ 가끔 큰소리 내고 버럭하나 애교수준이긴 합니다

  • 13. 사춘기와 상관은 모르겠고
    '16.6.10 7:52 PM (59.6.xxx.151)

    26년차인데 아이들 앞에선 안 싸워요
    잘 안싸우기도 하고
    보통 부부싸움은 결국 공동생활 규율? 같은 문제라
    입장 설명하다 보면 애들 듣는게 싫어서요 ㅎㅎ

  • 14. ...
    '16.6.10 10:18 PM (180.230.xxx.161)

    애들이 가장 불안할때가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볼 때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079 중학교 졸업증명서 1 kys 2016/06/12 773
566078 탄호이저, 저녁별의 노래 잘 부르는 가수 소개해주세요. 2 2016/06/12 624
566077 향 진한 홍차 있을까요 14 2016/06/12 2,359
566076 전 얼굴이 머리보다 크네요 1 2016/06/12 1,002
566075 옆집 노인 부부로 인한 스트레스 39 새댁 2016/06/12 17,980
566074 부대찌개 끓일 때 다진 돼지고기 넣어도 되죠? 2 요리 2016/06/12 968
566073 큰 금액의 외화를 보유하는것. 4 외화 2016/06/12 1,692
566072 아이들이 얼만큼 커야 맘편히 일하러 나갈까요? 14 언제쯤 2016/06/12 3,084
566071 마흔살...아이둘이랑 탈 첫차 추천해 주세요~~ 3 고민 2016/06/12 1,037
566070 어떤 며느리가 더 이쁠것 같나요? 62 .... 2016/06/12 11,831
566069 한국 이름이랑 영어 이름 다른 점 2 영어 이름 2016/06/12 1,394
566068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것? 1 ..... 2016/06/12 631
566067 멀쩡하게 생겼는데, 이상한 습관 한둘은 있는듯.. 진짜 2016/06/12 786
566066 결혼10주년 기억에 남는 선물 받아보셨나요? 3 궁금 2016/06/12 1,165
566065 요즘 고구마들은 너무 달아서 다이어트 식품은 못 될 듯 4 ㅇㅇ 2016/06/12 2,453
566064 얼굴살없는데 보톡스맞아도 될까요 5 땅콩얼굴 2016/06/12 2,829
566063 중3아들이랑 부산갈려고요 7 000 2016/06/12 1,134
566062 눈가 알러지 피부염 - 한 달 넘게 계속 되는데 어쩌죠? ㅠㅠ 8 알러지 2016/06/12 7,279
566061 우리 동네 성폭력 위험 부산이 1위, 데이터 뉴스 1 성폭행. 2016/06/12 1,400
566060 [육아글]8개월 아기 발달이 느린것 같은데요ㅜㅜ 17 행복하고싶다.. 2016/06/12 6,095
566059 운동화 브랜드 잘 아시는 분? 1 운동화 브랜.. 2016/06/12 760
566058 발가락 물집은 왜 생기는 건가요? 5 fhk 2016/06/12 1,740
566057 유통기한 좀 ...읽어주세요~ 2 Soho 2016/06/12 556
566056 보통 시댁에서 집값 일체 안보태주면 26 2016/06/12 7,860
566055 히알루론산 먹음 피부톤 밝아지나요? 7 say785.. 2016/06/12 5,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