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상황...엄마의 진심은 뭘까?

....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16-06-10 08:43:35
곧 이사를 해요.
집수리가 대충 되어있는 집이긴 하지만
손 볼 곳이 좀 있었어요.

저는 엄마랑 둘이 사는데
이사 옮겨놓고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에요.
엄마랑 잠시 살다가요..
엄마가 혼자 지내게 되어서 집 수리에 좀 더 신경이 쓰였어요.
도어락부터 초인종 고장난 것, 문 손잡이랑 콘센트 등등..
남친이 틈나는대로 와서 교체하고 손 봐주는 중입니다.
거의 매일 저녁에 와서 몇 시간 수리하고...
저랑 밥을 같이 먹거나 차 마시고 귀가..
대략 5일 정도 되었어요..
저를 매일 집 앞까지 바래다 주는데..
우연히 엄마랑 마주쳤어요.
(엄마는 제가 늦게 결혼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고
현재 남친에게도 쌀쌀맞게 대하는 편입니다.)
수리하고 집에 바래다주는 길이라 하니
"사람 불러서 쓰면 되는 걸 뭐하러 와서 고생이냐"
"집에 들락날락하는 거 별로다"
"매일 와서 이러는 거 부담이다"
"비용은 다 주겠다"

이러네요.

말이라도.. 고생이다...밥은 먹었냐...고맙다..
이러면 안 되는 건가요?
너무 화가 나고 남친보기 민망해서
제가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집에 와서 왜 그렇게 말했냐 물으니
엄마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엄마의 진심은 뭔가요?
그냥 싫은 거 맞죠?

덧붙여 수리에 드는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하고 있고
저도 같이 수리 돕고 있고요..
밥이랑 커피 사고 있어요...
남친은 제가 좋고 소중하니까
이런 일 아무 것도 아니고 고치는 것 자체가 좋아서
하는 거니 신경쓰지 말라 하는데..
맘이 무거워요.
IP : 211.246.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불안해서
    '16.6.10 8:47 A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무시하세요. 어머니가 성숙하지 못하시네요. 님은 님이 할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엄마 몫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혼자 짊어져야하는 게 있는거고 그걸 부모 자식이라도 남이 대신해줄수는 없습니다. 결혼앞두고 정작 님이 여러모로 마음 부산할텐데 엄마 신경도 쓰고 위로도 못받고 불쌍하네요. 그래도 님은 짝이 있고, 엄마는 혼자이니 궁휼한 마음으로 너그럽게... 님이 어느 선 이상은 절대 안된다는 걸 엄마도 빨리 깨닫는게 엄마의 자립에 좋습니다.

  • 2. ll
    '16.6.10 8:50 AM (123.109.xxx.20)

    어머니는 원글님을 시집보내는 게 일단 섭섭하고
    싫으신 듯 해요.
    그래도 속마음은 원글님 행복을 원하고 계시겠죠.
    예비신랑이 좋은 사람 같네요.
    근데 좀 냉정해 보이는 장모님에게
    종종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 같으니
    원글님이 잘 헤아려 주세요.

  • 3. ㅇㅇ
    '16.6.10 8:50 AM (203.226.xxx.88)

    엄마 말 이쁘게해줘
    딸사위 멀어지는거 원치 않으시면!!!

  • 4. ...
    '16.6.10 8:50 AM (211.202.xxx.195)

    이런 엄마도 있군요. 딸이 평생 결혼 안 하고 자기랑 살기를 바랬나봐요. 어른스럽지 못하네요.

  • 5. ...
    '16.6.10 8:54 AM (183.98.xxx.95)

    미안하고 고마워서 그런거 맞다고 생각해요
    본인 감정을 어찌할 줄 모르는거 같아 보입니다
    딸이 결혼하는게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시겠지요
    이해해드리세요..
    어렵겠지만

  • 6. . . .
    '16.6.10 8:55 AM (125.185.xxx.178)

    마음에서 딸과 이별중이라 말이 곱게 안나오나봐요.
    엄마도 성숙해지는데 고통이 있으신거죠.

    엄마 이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한마디 하는건 서로를 위한 말일겁니다.

  • 7. **
    '16.6.10 9:15 AM (61.255.xxx.77)

    엄마에게는 섭섭하시지 않게 좋게 말씀드리고,
    남친에게도 딸의 결혼 앞둔 엄마의 마음 이해해 달라 하셔요.
    갑자기 혼자 되실 생각에 맘이 복잡하실꺼예요...(좋기도하고,외롭기도하고...사윗감이 좋아도 어느순간 저눔이 귀한 내딸을!하기도...ㅎ)
    원글님이 한동안 힘드시겠어요..쓰담쓰담...

  • 8.
    '16.6.10 9:26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님은 사랑하는 짝을 만나 새가정을 꾸밀 생각에 집에 홀로 남을 외로운 엄마 심정을 좀 알아주세요.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해서 우울증 크게 오면 그땐 님네 가정이 흔들릴수 있거든요. 나도 모르게 그러면 안되는데 지금 외로움이 크게 다가와서 판단력이 약해져서 그러신거에요. 홀시어머니 심술 이유랑 비슷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271 밤낮이 바뀌어 너무 힘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4 콩도리 2017/03/06 1,642
658270 [단독]특검 '우병우 검찰수사 부실했다…시나리오 의심' 3 그렇죠..개.. 2017/03/06 2,013
658269 이상한 상황에서 웃는것... 4 심리학 2017/03/06 1,662
658268 참치샌드위치를 간단히 만들었는데요 6 고민 2017/03/06 3,383
658267 박 대통령 "삼성에 우익단체 지원 요구" 지시.. 4 샬랄라 2017/03/06 980
658266 6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4 ... 2017/03/06 1,372
658265 무능력한 사람은 능력있는사람을 핍박하고 속이고 이용하고 그럴까요.. 2 아이린뚱둥 2017/03/06 1,120
658264 남자가 바람피우는것 여자의 외모로 돌리지 마세요! 11 .. 2017/03/06 5,655
658263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 못생겼으면 혼자 사는게 나을거 같아.. 23 저기 2017/03/06 6,944
658262 결혼이라는게.. 참.. 10 ㄷㅅㅇ 2017/03/06 3,979
658261 집좀봐주세요 7 잠도못자고고.. 2017/03/06 1,430
658260 남자친구ㅡ먼저 연락하지 말아볼까요? 2 ᆞᆞᆞᆞᆞᆞ.. 2017/03/06 1,640
658259 살면서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사람은 사상이 참 병신이다.. 2 아이린뚱둥 2017/03/06 1,117
658258 부모님 모시고 제주행, 관광지 생각하면 서귀포 숙소가 나을까요... 2 . 2017/03/06 1,207
658257 애 낳고 다시 일 시작하려면 언제가 제일 나은가요? 3 전업 2017/03/06 902
658256 엄정화가 글래머인가요? 허리통이 의외로 10 엄정화허리 2017/03/06 5,496
658255 트렌치코트 추천해주세요 ㅇㄹㅎ 2017/03/06 577
658254 '사드 보복' 해제 여부, 미국만 바라보는 한국 2 무능력정부 2017/03/06 675
658253 고1 그냥저냥 딱 중하정도하는 아이 어떻게 진학길을 잡아야할까요.. 5 고1맘 2017/03/06 1,794
658252 온갖 결혼 비혼 1 저는요 2017/03/06 1,406
658251 실비보험은 한달에 얼마씩 나가는게 적당할까요? 3 dd 2017/03/06 2,025
658250 살만 빠지면 소원이 없겠어요... 13 휴... 2017/03/06 3,581
658249 (인테리어꿀팁)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인스.. 247 ㄷㄷㄷ 2017/03/06 35,333
658248 결혼 육아 폭망의 길 맞아요. 29 크큭 2017/03/06 8,718
658247 육아의 어려움을 공감못하는 남편 41 ... 2017/03/06 5,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