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채까지 사놓고도 안하는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4,017
작성일 : 2016-06-10 00:43:55
해외인데요, 물가가 싸서 골프를 많이 치는데
저는 운동은 워낙 안하는 사람이라 집에만 있어요.
주변에서 많이 권하는데 잘 못쳐도 하면 좋다고
아이들도 많이 컸으니 취미삼아 자꾸 해보라고 하는데
도통 재밌어 보이지 않고. 전 잘 할 거 같지도 않고.
그래도 시작해볼까 싶기도 하고.
골프채 사놓고 집구석에 세워만 놓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적 많아요. 테니스, 스키, 볼링, 자전거 등등.
그래서 반성하고 이젠 걷기만 하거든요.
막상 시작하면 반전이 있을지,
아님 하다관두는 사람들도 있을지? 어떠신가요.

아, 그리고 몇년살고 한국 들어갈거라
한국에선 골프 비용이 많이 들어 한국가면
못칠 거 같아서, 그것도 안당기는 이유 중 하나예요.
IP : 190.27.xxx.2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0 12:47 AM (211.207.xxx.160)

    님과 똑같은 맘인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재미는 있어요.
    글구 클럽을 비싼거 사서 아까워서 못관두겠어요

  • 2. ...
    '16.6.10 12:50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저요.
    직장에서 시켜서 억지로 배워 필드까지 나갔지만 때려쳤어요.
    내가 왜 골프채 잡고 쭈구려서 이 놈의 골프공을 맞춰야 하나 싶고, 인생 x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이 점점 삐뚤어지더군요. 골프장 가서 좋았던건 부대시설인 사우나 밖에 없었어요.

  • 3. 저도요
    '16.6.10 12:51 AM (98.255.xxx.143)

    저도 해외..
    골프 치러 나갔지만 재미도 없고
    또 한국분들과 어울려 라운딩가니 비교지옥ㅠㅠ

    그만 칠까 고민중이예요

  • 4. 저요
    '16.6.10 12:55 AM (222.233.xxx.9)

    골프채, 백, 심지어 골프웨어, 선글 까지 최고급으로 사놓고선 안쳐요
    전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승부욕이 없어서 그런지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골프에 정신나간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돼요
    제가 이상하다 그러더군요

  • 5. ㅎㅎ
    '16.6.10 12:55 AM (175.209.xxx.57)

    미국에서 배워서 치다가 한국에서도 칠려고 갖고 들어왔다가 창고에서 몇년째 묵고 있네요 ㅠㅠ

  • 6. ㅇㅇ
    '16.6.10 12:58 AM (190.27.xxx.238)

    비싼 채를 사야하나..ㅎㅎ
    제 주위엔 다들 좋다는 사람만 있어서, 못쳐도 재밌다고 하는게 신기했거든요.
    아닐 수도 있군요. 하지말까보다 싶은게.
    잠시 한국 다니러 가는데 가서 골프채 사오라고들 해서 여쭤보고싶었어요.

  • 7.
    '16.6.10 12:59 A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골프 남편이 배우라 사정해서 2년 배우고
    4백짜리 골프채 사서 2번 나가고 ‥
    돈이 많이 들어서요‥
    남편도 못가고요
    채가 아까워서라도 해야하는뎨
    언제나 부부가 골프하게 될지‥

  • 8. ㅇㅇ
    '16.6.10 1:03 AM (190.27.xxx.238)

    그렇죠.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 부담스러워요.
    여기는 한국에 비하면 엄청 싸다는데
    한국에서는 어떻게들 치시는지.
    여기도 한국에 비해 싸다는거지 돈이 안드는건 아니거든요. 골프채도 그렇고.
    그래서들 많이 하는데 저같은 운동치도 즐길 매력이 있는지..

  • 9. 어쩜 저랑
    '16.6.10 1:07 AM (117.0.xxx.169)

    똑같네요.
    저도 해외라서 배웠는데 필드 몇번나가고는 지금은 안하고있어요. 더운나라라서 더 하기싫어요.
    골프채를 먼저 사는 바람에 억지로 배웠는데 재미가 없어요. 몸도 뻣뻣하고 해도 늘지도 않고 저도 테니스 수영 등 배우다가 지금은 하루에 만보걷기만해요ㅠㅠ

  • 10. 더욱 심한 나
    '16.6.10 1:20 AM (110.8.xxx.3)

    미국에서 골프채 세트로 사놓고
    7 번인가 6 번 아이언인가 그걸로 공 몇개 쳐보고
    나머진 비닐도 안뜯었어요 ㅠㅠ
    제가 워낙 운동 별로고 특히 골프는 정말 재미없었는데
    남편이 강권해서 ㅠㅠ
    그나마 스키는 십몇년 잘탔는데
    애들 크고 시간 없어 거르다보니
    이역시 2 년연속 못가서.. 스키장비도 울고 있어요

  • 11. ㅇㅇ
    '16.6.10 1:38 AM (190.27.xxx.238)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요 ^^
    저도 비싼 골프채사서 모셔만 두게 되려나요..

  • 12. ...
    '16.6.10 2:51 AM (197.53.xxx.57)

    해외 나오면 한국 사람들은 왜 그리 골프골프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보다 싸다 어쩌다.
    골프에 취미 있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할 운동 많아요. 할 취미도 많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우르르 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해외고 사와야한데서 사오고 몇 번 했는데 일단 시간도 너무 많이 잡아먹고요.
    다른 운동이 더 재밌네요.
    애들 다 키우고 시간이 많아지면 하고 싶어요.
    지금은 다른 재밌는게 많아요.

  • 13. 오마나
    '16.6.10 3:00 AM (66.170.xxx.146)

    이런 골프레슨 지난주부터 시작했는데.
    워낙에 하는 운동도 없고 해서 젤로 땀안나고 덜 힘들어보이는 운동같아서 시작했는데
    코치가 워낙 친절해서 첫날은 좋았는데
    사실 좀 겁나긴해요.
    과연 언제 필드 나갈지 해서요.
    괜히 시작했나싶네요.
    저같은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요.
    운동 젠병에다가 움직이는거 별로고해서
    골프는 그래도 늙어서도 하는 운동같아서 시작한건데..
    첫날은 7번 아이언만 들고 채 잡는것만 배웠는데 손이 엄청 아프더이다..
    팔랑귀라..고민되네요.

  • 14. ㅇㅇ
    '16.6.10 3:03 AM (82.41.xxx.228)

    해외살고 모든 장비 다 있고,집에서 유명골프장이 십오분 거리이고 피지에이 프로골퍼에게 일년넘게 레슨도 받아보고 .......그렇지만 너무 재미없어서 못 치고있습니다. 트레킹이 훨씬 재밌어요.

  • 15. 저네요.
    '16.6.10 3:14 AM (180.224.xxx.123)

    정말 넘치던 흥미와 열정으로 열심히 배우고, 장비 고급으로 풀셋 맞춰서 다 갖추었는데, 같이 하던 사람이 두번이나 사사로운 개인감정으로 주변사람들 흥미까지 모두 단절시키고,
    코치와 같이 운동 즐기는 사람들 기분을 망치고, 팀을 파토내어 놓길래.
    그 후로는 흥미 잃고 기분 상해서 골프채 쳐다도 보기 싫어서 베란다에 던져 두고 골프장 근처도 안가고 사는 1인입니다.
    요즘도 간혹 모임에서 만낫니 ㅡ언니 왜 골프 안해요? 같이 라운딩 가요ㅡ할때 마다....
    속으로. ㅡ저 머리에 달린건 장식품인가? 아니면 뼛속까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것인가? ㅡ싶으네요.
    절 만나서 골프얘기할때마다 너무 기가차서 대꾸도 안하네요.

  • 16. ..
    '16.6.10 3:33 AM (125.187.xxx.10)

    사람마다 많이 달라요. 저는 좋아해서 계속하는데 저희 언니는 재미없다고 안쳐요.
    클럽 다 사구 다시 정리했지요.

    일단 중고클럽 구해서 시작해보세요. 흥미 있으시면 그때 좋은 클럽으로 장만하셔도 됩니다.

  • 17. 연습장
    '16.6.10 5:12 AM (198.2.xxx.155)

    여기는 외국이고 집 바로옆에 야외 연습장이 있어서
    울적할때 공 한바구니 사서 치고오면 짱 짱하고
    공맞는 재미에 스트레스도 풀고와요
    아직 골프의 깊은 재미를 못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전 필드 가는거보다 야외 연습장가는게 더 좋더라고요

  • 18. 왜골프
    '16.6.10 7:07 AM (116.127.xxx.100)

    저 필드 3만원짜리 시설좋은 골프장이 지천에 널린 캘리포니아 2년 살다 왔는데 결국 골프 안치다 돌아왔어요. 물론 골프채 살짝 고민하다 안사고 들어왔죠.엄청 운동치 아니라면 골프는 타고난 운동감각 무관하게 구력 (들인시간)으로 어느정도 따라갈수 있은 운동이기에 사람들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사실 70까지도 할수있는 나이 상관없는 드문 운동이기도 하죠.
    전 승부욕이 넘 강해 4명이서 경쟁하는 구도사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해 싫고,
    돈이 많이 들어 형편에 안맞고 (1~2년 싼나라에서는 할수 있을지 모르나 한국 돌아오면 단절되는 문제)
    확 트인 자연에 별 감흥이 없는 성격 (필드나 연습장이나 비슷한 느낌)
    골프 치는 사장님.사모님 대접하고 대접받는 보편적 분위기가 싫고
    아이는 아직 어린데 6~7시간을 아이랑 절대 함께 할수 없는 운동에 시간 빼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수영 배우고 틈나면 아이들 데리고 가 같이 수영하며 운동 하나 꾸준히 하는 중이에요.
    사람마다 재미있어하는 운동이 다 달라서 아무도 강추할수 없어요. 본인이 내 성향 내 상황 고려해서 그걸 찾아보세요. 어떤 이들은 베드민턴, 필라테스 이렇던데요. 근데 이 모두 그래도 인내를 갖고 1년은 넘겨야 재미도 따라와요.

  • 19. 왜골프
    '16.6.10 7:10 AM (116.127.xxx.100) - 삭제된댓글

    아참 저 한국서 골프 개인레슨 1년 받았고 미국서도 남편이랑 아이랑 가끔 필드나가긴 했어요. 저희 남편은 골프광. 저희 친정 부모님도 골프광. 차이는 저는 취미가 다양하고 저희남편 친정부모임은 취미가 딱 골프 하나에요.

  • 20. 왜골프
    '16.6.10 7:13 AM (116.127.xxx.100)

    참 저 한국서 골프 개인레슨 1년 받았고 미국서도 남편이랑 아이랑 가끔 필드나가긴 했어요. 저희 남편은 골프광. 저희 친정 부모님도 골프광. 차이는 저는 취미가 다양하고 저희남편 친정부모임은 취미가 딱 골프 하나에요.
    다시 원글 읽어보니 해보지도 않고 걱정하시는거네요. 골프채 중고로 사거나 주위에서 몇개 꼭 필요한 것만 얻으시고 시작해보세요. 의외로 다른 운동 다 못하는 사람들이 골프에 더 환장하는거 많이 봤어요. (운동신경이 있다고 꼭 잘하지 않는게 골프. 투자항 노력대비 결과가 비교적 정직한 운동)

  • 21. 저요
    '16.6.10 9:18 AM (58.229.xxx.28) - 삭제된댓글

    6개월 레슨 받고 필드 한번 나가고
    돈도 없을 뿐더러,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생각이 들어서 ㅠㅠ
    비싸게 주고 산 새거같은 골프채 너무아까워 바라보고만 있어요.
    돈이 많다면야 필드레슨도 받고 그냥 하겠으나
    돈 들어가는거에 비해 재미 등 모르겠어요.

  • 22. 비싸게 주고산
    '16.6.10 9:44 AM (110.70.xxx.2)

    골프채 저한테 좀 파세요 ㅠ
    전 친구따라 레슨만 3개월끊고 지금 두달 지났는데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 이제 채를 사야하는데... 뭘사야할지도 모르겠고
    가격대도 모르겠고 ㅠ 저한테 중고로 안쓰는채 파실분은 없나요

  • 23. ....
    '16.6.10 10:19 AM (117.111.xxx.72)

    근력부족에 운동신경도 없어서 10년 넘도록 잘하지도 재미도 없이 그냥 운동삼아 놓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나이 더 들어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는 이것만한것이 없어요. 종일 공치고 밥먹고 움직이니 남의 이야기 않고 활기차고 운동 되고....재미느껴요. 돈은 많이 드네요.

  • 24. 미투
    '16.6.10 11:44 AM (181.233.xxx.36)

    저도 다들 가져가라 그래서 사놓고 썩히고 있어요
    전 골프가 비주얼이 일단 너무 매력이 없어서 배우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제가 사는 지역은 노인들만 쳐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젊을 때 왜 이 노인 운동을 하나.. 싶어 그 시간에 조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042 보통 시댁에서 집값 일체 안보태주면 26 2016/06/12 7,776
566041 히알루론산 먹음 피부톤 밝아지나요? 7 say785.. 2016/06/12 5,571
566040 법인카드도 사용가능지역이 있나요? 8 ... 2016/06/12 1,469
566039 광화문 단식 2 ... 2016/06/12 448
566038 김혜수.고현정 참 대단해 보여요 11 40대여배우.. 2016/06/12 6,882
566037 뇌출혈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콜레스테롤이 높나요? 6 콜레스테롤 2016/06/12 3,574
566036 마음이 너무 힘든데요 15 .... 2016/06/12 3,424
566035 고1아들 2 사과 2016/06/12 1,449
566034 콩나물 어디것이 맛있나요? 5 요리초보 2016/06/12 1,157
566033 요즘 너무 보석이 눈에 들어와요 9 2016/06/12 3,318
566032 해외한번 나가면 면세점별로 다 적립금 받고 4 000 2016/06/12 1,446
566031 아마씨도 gmo 제품 일까요? 1 ........ 2016/06/12 1,637
566030 꿈해몽 과심있는 분들 조언 해몽 부탁드려요 2 암튼 2016/06/12 1,046
566029 디마프 질문이에요 5 모르겠어욤 2016/06/12 1,955
566028 냉장고에서 1년된 김치요~~ 2 ....? 2016/06/12 1,149
566027 전세계 테러 암살,구데타 배후가 미국이라네요 9 진정한악의축.. 2016/06/12 1,843
566026 문과 이과중 어디가 사교육비 많이 드나요? 5 사교육 천만.. 2016/06/12 1,487
566025 이보다 더 사랑할수 없다고 할만큼 사랑하는거는?? 1 asdfg 2016/06/12 965
566024 유니클로 매장가보고 후줄근해서 놀랐어요.. 55 ㅇㅇ 2016/06/12 20,641
566023 친정엄마의 이상?행동 그냥 이해해야하나요? 7 .. 2016/06/12 2,702
566022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데요 5 .... 2016/06/12 1,208
566021 미용실 추천바래요. 서울송파~강.. 2016/06/12 448
566020 20대, 30대,40대 나이대별 사람들이 다 비슷해보이긴 한데요.. 느낀점 2016/06/12 1,011
566019 스케일링 받은 거.. 실비보험처리되나요? 6 ... 2016/06/12 5,339
566018 복근운동하면 아이낳고 주글해진 뱃살도 판판해질까요? 11 구름 2016/06/12 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