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인데요. 질문있네요.

남자 조회수 : 3,973
작성일 : 2016-06-10 00:00:30
결혼한 선배가 이런말하네요.
와이프한테 잘해주는거 어쩌다 한번씩해라.
계속잘해주면 그게 기본수준이되고 더 큰걸요구한다.
기본수준만큼 못해주는날엔 되려 욕을먹는다...라더군요.
이말듣고 결혼전 연애부터 결혼후까지..
그 머리아픈 밀당이란걸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잘해주연 당연하게 여기는거..부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카드를 다 내보이는성향이라 솔직한말로 잡혀살것같은 두려움도 있습니다. 뜨겁게 사랑할땐 간쓸개 다 내줄것처럼 될것같구요..아들,남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부탁드릴게요. 소심해서 밀당같은거 잘못합니다.
IP : 175.223.xxx.9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0 12:03 AM (14.36.xxx.213)

    저는 남친이 잘해줬을 때 저도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던데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우선이겠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 2. ㅁㅁ
    '16.6.10 12:03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건 여자만이 아니고 사람이 다 그래요
    반복되면 그게 당연이지 잘해준다,란 생각 자체 안하거든요

    여기서 물을게 아니고 대상의 수준 파악해야죠 뭐

  • 3. 선배
    '16.6.10 12:04 AM (112.173.xxx.251)

    말이 맞아요.
    님이 해줄수 있는 선 까지만 해주지 참아가면서 잘해 줄 필요는 없어요.
    부부는 서로가 잘 하는거지 끝까지 일방통행이 되지 않아요.
    특히나 여자들은 한개를 주면 나머지 아홉개를 바라게 되고 그 열개가 못채워지면
    사랑하네 안하네 그래요.
    그러니 애정도 조금은 냉정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하는만큼 너도 성의를 보이면 또 사랑을 주는거지 무턱대고 퍼주기식은 곤란해요.

  • 4. 대상의 수준
    '16.6.10 12:04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이 맞아요. 잘해주면 고마워서 더 잘해주는 사람이 있고 만만하게 보고 당연히 여기는 사람이 있고.
    결혼할 여자의 인격을 보시면 되요.

  • 5. .....
    '16.6.10 12:09 AM (211.200.xxx.83) - 삭제된댓글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주고 싶은대로 다 베푸시고 하고싶은거 같이 다하세요.
    그리고 분명하게 요구하세요.
    내가 줬으니까가 아니라
    나는 이런걸 원한다 이런걸 해줘라.. 이렇게요.

    제남편은 밥과 잠자리를 확실하게 요구했어요.
    다 해줬습니다.
    남편은 육아와 가사, 그리고 사회적 성공(물론 우리 기준에서의 성공), 내 공부 외조..잠자리.. 모든게 완벽하거든요.
    아깝지 않아요. 남편에게 다 해줘도..

  • 6. 사람
    '16.6.10 12:09 A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잘해주면 감사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게 여기고 하나 주면 두 개 바라는 사람도 있죠.
    모든 인간이 그렇지않나요?
    친구도 그렇잖아요.

    전에 여기 글 쓴 분 말씀처럼
    저는 평상시 행동거지를 보면 그 사람이 가식적으로 꾸미려해도 안되는거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이 들고 다닌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
    횡단보도 신호 안지키는 사람.
    주위사람 비난이 끊이지 않는 사람, 식사예절등
    기본 법규 잘 지키고 상대도 배려하는게 몸에 배여있는
    사람 만나면 되지요.
    남자나 여자나요.

  • 7. 사람
    '16.6.10 12:11 AM (116.36.xxx.198)

    잘해주면 감사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게 여기고 하나 주면 두 개 바라는 사람도 있죠.
    친구나 회사동료도 다양하잖아요.

    전에 여기 글 쓴 분 말씀처럼
    평상시 행동거지를 보면
    그 사람이 가식적으로 꾸미려해도 안되는거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이 들고 다닌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
    횡단보도 신호 안지키는 사람.
    주위사람 비난이 끊이지 않는 사람, 식사예절등
    기본 법규 잘 지키고 상대도 배려하는게 몸에 배여있는
    사람 만나면 되지요.
    남자나 여자나요.

  • 8. 인간
    '16.6.10 12:14 AM (1.127.xxx.61)

    경제학 강의 때 인간관계도 공급과 수요 다... 라고 하시데요
    사랑에 관해 여러 quote 가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거
    '황제 같이 베푸는 사랑,
    창녀같이 대가 요구하는 사랑 뭐를 선택하시겠어요'

  • 9. .....
    '16.6.10 12:16 AM (211.200.xxx.83) - 삭제된댓글

    그 결혼한 선배라는 남자분
    본인이 능력이 모자라서 딱 그정도의 여자를 만난것일뿐

  • 10. 제 남편
    '16.6.10 12:19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정말 정말 잘해줘요. 주변에서도 인정. 본인도 인정. ㅎㅎ
    막 비싼 거 사주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이 사람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나에게 쏟고있구나
    그런게 느껴지거든요. 연애할 적부터 지금까지.
    그게 저한테는 너무 감동적이고, 이렇게 타인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 있다는게 존경스럽고.
    그래서 저도 더 더 잘해주고 싶어요. 저라는 사람까지 같이 커진 것 같아요.
    이것 저것 생각 많은 연애 하다가 이렇게 다 내려놓고 애정을 쏟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한게 너무 좋아요.

  • 11. 최선을 다하되
    '16.6.10 12:29 AM (211.245.xxx.178)

    글쓴분도 싫고 좋고 한계를 분명하게 얘기하면 되지요.
    결혼 생활에 있어서 참는게 결코 좋기만한건 아니니까요.
    내가 원하는바도 정확하게 표현하고, 해줄수있는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구요.
    불가한건 거절하면 됩니다.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지요.

  • 12. 그건
    '16.6.10 12:38 AM (175.209.xxx.57)

    어찌 보면 인간의 본성이예요. 자기도 모르게 길들여지고 익숙해지는 거죠.
    입장 바꿔 보면 그렇잖아요.
    여기 82 에서도 시댁에 너무 잘하지 말라고 해요. 열번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나쁜 며느리 된다고.
    같은 맥락이죠.

  • 13. 군자란
    '16.6.10 12:50 AM (76.183.xxx.179)

    한계효용의 법칙 이라고 하지요.

    경우마다 달라서 인증된 공식은 없지만,
    결혼 전에는, 상대에게 해주고 싶은 것에서 30 % 쯤 차감하시고
    결혼 후에는, 상대에게 해주고 싶은 것에 30 % 쯤 보태시면 됩니다.

  • 14. ..
    '16.6.10 12:54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타고난 대로 하세요. 어차피 길어지면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요. 소소한데 실망하는 것보다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는게 더 중요하죠. 마음 있는데 아끼면 나한테 마음 다 안 주는 사람이구나 알게 되고, 마음 없는데 퍼주면 본인이 지쳐서 표나고요.

  • 15. 하고싶은 대로
    '16.6.10 1:05 AM (211.205.xxx.222)

    선배말 듣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분명 그 선배 결혼생활 잘 하고 있는거 아닐겁니다
    결혼해서 함께 이루어가는 가정인데 잘하는것이 중요하지
    계산해서 밀당하는것이 중요할까요?
    다만 내가 억지로 잘 하려고 하면 힘든 부분이 있으니
    감당하실만큼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맞고요.
    부부간에 밀당이나 자존심 이런거 챙기다가 더 큰걸 잃을수 있고
    관계회복이 영영 어려울수도 있으니
    너무 계산하진 마시기 바래요.
    배우자가 보기에 그 계산하는거 눈에 보이면 부부관계 힘들어져요.

  • 16. ^^
    '16.6.10 1:11 AM (58.224.xxx.195)

    관계가 그렇게 되나요
    서로 잘하려는 사람, 고마운거 고마워하는 사람 만나야죠...22
    남편이 막 집안일을 돕거나 하지 않는데요
    말하나를 참 예쁘게 해요
    온순하고 제가 해준거 너무 맛있어하고...
    제가 그냥 더 잘하고 싶고 노력하고 싶어요..
    님이 참 여리신거 같은데 괜히 기쎈여자가 끌린다 나쁜여자가 매력있다며
    힘든길 가지 말고 심성 좋은분 만나세요^^

  • 17. 그 선배라는 사람
    '16.6.10 1:23 AM (175.198.xxx.115)

    결혼생활 잘하는 거 같진 않네요. 어떻게 아내를 배려해줘야 할지 구체적으로 조언해주는 남자도 많더구만... 그건 그냥 그 사람의 경우인 거예요.
    밀당도 성미에 맞는 사람이나 하는 거지 성격에 안 맞는 밀당 하면 피곤하기만 할 거구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다만 잘해주되, 내가 원하는 것도 솔직담백하게 전달하시구요. 상대방이 알아주려니 하고 기대하지 말고 의사소통에 신경쓰세요~ 대부분 마음은 있는데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하니... 서로 맞춰가는 개념이어야지 한 쪽이 일방적이면 안되요.
    잘해주면 상대방이 나를 호구로 볼지 진정 고마워할지는 상대방의 인성수준입니다. 그런 사람을 고른 것은 내 수준이구요.
    이왕이면 성실하게 배려하고 그럼으로써 상대방도 나를 배려하게 하는 선순환을 이끌어내시길...

  • 18. 40대 직장맘
    '16.6.10 1:47 AM (210.123.xxx.158)

    부부가 서로 최선을 다해 위해주며 살아도 고비고비 오는데 그렇게 이해타산 굴리면 상대편도 다 알아요.

    그럼 상대편도 최선을 안하고 악순환이 되죠.

    차라리 결혼할때 최선을 다해도 싫지 않는 사람을 선택해서 최선을 다해 위해주세요.

    회사에 일하면 머리 굴리는 후배 다 보이는 것처럼 결혼생활도 서로 머리굴리는거 다 보여요.

  • 19. ㅇㅇ
    '16.6.10 4:28 AM (210.178.xxx.97)

    잘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는 거 그 사람 문제지 그게 어떻게 다 같나요. 어쩌다 떡 하다 던져주면 감사한 줄 알아라 무슨 동물 가두고 키우나요. 하다 못해 애완동물도 하루도 쉬지 않고 돌보아야 하는데. 가부장적인 사람의 전형적 발언이잖아요. 배려와 감사하는 커플이 오래가더라 결혼 전문가들이 지겹게 하는 말이지만 막상 고마워하지 않고 트러블이 잦은 게 현실이니 저런 값싼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죠

  • 20. ㅇㅇㅇ
    '16.6.10 6:38 AM (175.209.xxx.110)

    말이 안되는 소리죠 ㅎㅎ
    잘해주지 않으면 애초에 여자가 안 넘어옴...

  • 21. 아이사완
    '16.6.10 9:04 AM (175.209.xxx.1)

    상대의 반응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라
    내가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반응이 있든 없든 그것에 좌우되지 않고요.

    내가 잘해주어야지 하면 잘해주면 됩니다.
    설령 반응이 기대치를 못미쳐도
    그건 상대의 영역이니 존중해 주고요.

    쉽진 않아요.
    하지만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내 행동이 변하는건
    미성숙한 사람이에요.

  • 22. ㅜㅡ
    '16.6.10 7:07 PM (1.230.xxx.121)

    잘해주는 기준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ㅋ
    그냥기본만이라도, 더도말고 기본만이라도
    하고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17 충청이나 전주 가족여행 숙소추천 부탁드려요~ 3 칠순이예요 2016/09/03 1,550
592216 속시끄러운게 싫어요.. 5 살고싶다.... 2016/09/03 1,345
592215 귀신얘기 6 꼬맹이 2016/09/03 2,191
592214 엔젤리너스 충전카드선물 괜찮나요?? 11 ## 2016/09/03 1,199
592213 부산날씨 5 ... 2016/09/03 669
592212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4 주식 2016/09/03 2,439
592211 원영이 같은 피해아동이 없으려면 .. 2016/09/03 403
592210 어설픈 외곽에 있는 블로그맛집은.. 2016/09/03 530
592209 코를 골아요 2016/09/03 365
592208 운동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되나요? 2 운동 2016/09/03 1,134
592207 입만 열면 남편 흉보는 사람 3 그냥 2016/09/03 2,031
592206 부모품을 떠나고싶은 아이들 18 이게인생 2016/09/03 3,389
592205 좋은 환경일 경우 주변에서 얻는 간접지식이 9 ㅇㅇ 2016/09/03 1,682
592204 케이블 건강관련프로에서 무릎맛사지 2016/09/03 346
592203 오래서서 일하는사람을 위한 하체관리 방법,신발 알려주세요 5 oo 2016/09/03 2,182
592202 스벅 오늘의 커피 쓰고 맛없네요? ㅠ 12 별다방 2016/09/03 2,658
592201 강수지는 비결이 뭘까요? 12 .. 2016/09/03 5,680
592200 제사가 없어지긴 하나요? 47 궁금 2016/09/03 6,316
592199 브리트니 스피어스 2016MTV 시상식 퍼포먼스 1 ........ 2016/09/03 1,035
592198 스카프 좋아하시는 분들요 4 ㅇㅇ 2016/09/03 2,160
592197 30대 후반 미혼인데 부모님 원조 받으면 불효 자식 인건가요? 39 ddd 2016/09/03 5,752
592196 자녀가 조기유학으로 외국에 있는분 부부사이는 어때요? 4 ... 2016/09/03 1,656
592195 오래된 밥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요? 15 2016/09/03 5,279
592194 사는 게 재미있어지려면 뭐가 어떠면 될까요? 27 rarala.. 2016/09/03 4,901
592193 중3축농증 수술 가능할까요? 4 ... 2016/09/03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