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탈하게 살길 바라며 기복신앙을 추구하는게 죄가 되나요?
아래 하느님이 진짜 나를 사랑하는가 하는 글을 읽고
댓글을 읽다 익명으로 기복신앙을 바라느냐며 비꼬는 댓글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에 저도 개인적으로 낮은 생활수준과 그로
인한 무력감, 가족과의 갈등과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적고통 등을
하소연하며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기댈곳도 , 하소연할
곳도 딱히 없었고 힘이 되는 댓글만 간절히 기다리던 중에
답글이 달렸는데..어느 익명 댓글러?가 하는 말이 당신은 고작
쉽고 편하게 살고 싶느냐고 . 비꼬듯이 말하더라구요. 그 당시
힘들어 있는데 그런 소릴들으니 불쾌하고 상처가 컸었어요.
물론 여유가 되면 좋은 뜻으로 해석할수도 있겠지만..적어도 힘든
위치의 사람에게 하는 말은 조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교양이 있고 인간적인 공감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도 않겠지만 훈계질이나 비아냥 섞인 질타는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봅니다.
전 인간이 느끼는 무력감과 고통을 덜어주고 위안하는게 신과
종교의 역할?이기도 하다 생각하는데요..
사실 인간의 욕망도 별 근심걱정이나 사건사고 없이 평탄한
길을 가고자 하는것이라 봅니다. 대체 누가 사서 고생하고 싶나요?
그 힘듦과 아픔들을 수용할 정신력이나 멘탈이 된다면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성숙을 추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이 오랜 삶의 무게로 약해져있다거나 한 이유로
감당할 능력과 그릇이 안된다면.. 고통은 그저 죽고싶을 정도의
고통이고 비관할 요소라고만 생각됩니다.
글쓴 사람도 힘든 처지에서 겨우 토로하면서 글 올리는건데
기복신앙과 편하게 살길 바라는 게 너무 빤해보이고,
짧은 생각인건가요?
그렇다면 그런것은 기도와 신앙이 낮은 단계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저도 심적 힘듦을 겪아봤지만, 남의 속도 모르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메마른 소리 하는 사람들..
알고 그러는지 , 모르고 그러는지, 부러 잘난체하는건지 몰라도
복을 그토록 기도하고 간절히 바라며 도와달라고
하는 타인이 왜 있는지를..겪어봐야 안다고 생각해요.
1. 사람마다의 기복이 상충되기 때문에
'16.6.9 10:12 PM (1.231.xxx.109)하나님을 어렵게 하는 일이라서요
(저는 종교 없습니다만)2. 이런글은
'16.6.9 10:14 PM (115.41.xxx.181)그들을 더욱 자극합니다.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악성댓글에 상처받으실까 걱정됩니다.3. 괜찮아요
'16.6.9 10:43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댈곳을 마련해주는게 종교의 기본적인 목적이죠.
오늘 하루 무탈하게 지나가게 해주소서, 내일도 감사한 삶을 살게 하소서 라고 누구에게 말하겠어요.
전지전능하신 신이 있다고 믿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래서 위안이 되는거죠.
그런데 신앙이라는게, 종교 단체가 되버리면 그 종교가 무엇이 되던간에 인간의 정치가 섞여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기도나 드리면서 자기는 되게 고매한 신앙인인양 하는 사람들이 생겨요.
신의 말씀이 무엇인지 고찰도 별로 없으면서 자기는 신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욕을 먹는거겠죠.
그게 참 어렵죠.
효도나, 애국이나, 신앙심이나. 결국 인간은 자기 본위의 이득을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건데.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보다 우위에 있을까요?
괜찮습니다.
종교의 순기능이라는게 연약한 인간을 지탱해주고 이끌어주는 것 맞구요.
그 것이 변질될 때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4. ...
'16.6.9 10:51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제가 철저히 기복신앙이었는데,
성경일 읽고 나니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요.
그 전에는 제 삶만 보이고 내가 사는 곳만 알았는데...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보이고 세계의 흐름도 보이고...
저도 기복신앙으로만 살면서 한때 복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복 받는 것 좋은 것 같아요. 션도 너무 감사해서 나누게 되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기독교의 포인트는 '나눔' 에 있지 않을까요.
내가 맛본 기쁨, 누리는 풍요, 받은 사랑을 내 이웃과 세계 모든 사람들과 나누는 것.5. ...
'16.6.9 10:52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제가 철저히 기복신앙이었는데,
성경일 읽고 나니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요.
그 전에는 제 삶만 보이고 내가 사는 곳만 알았는데...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보이고 세계의 흐름도 보이고...
저도 기복신앙으로만 살면서도 교회도 잘 안나가면서 의로운 척?
한때 복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복 받는 것 좋은 것 같아요. 복 받고 싶어요. 션도 너무 감사해서 나누게 되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기독교의 포인트는 '나눔' 에 있지 않을까요.
내가 맛본 기쁨, 누리는 풍요, 받은 사랑을 내 이웃과 세계 모든 사람들과 나누는 것.6. ...
'16.6.9 10:52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제가 철저히 기복신앙이었는데,
성경일 읽고 나니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요.
그 전에는 제 삶만 보이고 내가 사는 곳만 알았는데...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보이고 세계의 흐름도 보이고...
저도 기복신앙으로만 살면서도 교회도 잘 안나가면서 의로운 척?
한때 복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복 받는 것 좋은 것 같아요. 복 받고 싶어요. 션도 너무 감사해서 나누게 되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기독교의 포인트는 '나눔' 에 있지 않을까요.
내가 누리는 기쁨, 평안, 풍요, 사랑을 내 이웃과 세계 모든 사람들과 나누는 것.7. ...
'16.6.9 10:53 PM (1.250.xxx.184)제가 철저히 기복신앙이었는데,
성경을 읽고 나니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요.
그 전에는 제 삶만 보이고 내가 사는 곳만 알았는데...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보이고 세계의 흐름도 보이고...
저도 기복신앙으로만 살면서도 교회도 잘 안나가고 봉사도 한 번 안하면서 의로운 척?
한때 복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복 받는 것 좋은 것 같아요. 복 받고 싶어요. 하지만 기독교의 포인트는 '나눔' 에 있지 않을까요.
내가 누리는 기쁨, 평안, 풍요, 사랑을 내 이웃과 세계 모든 사람들과 나누는 것.8. 아뇨
'16.6.9 11:03 PM (14.52.xxx.171)우리나라 종교는 어차피 호국불교 입시불교 다 구복신앙이에요
기독교는 말할것도 없고
내가 수련을 쌓아 부처가 되야한다는 불교도 그렇죠 뭐...
참 독특한 국민성입니다9. ..
'16.6.9 11:35 PM (125.132.xxx.163)사실 현세기복 없으면 매주 성당 교회에 다닐 사람 있을까요? 죽어서 천당 간다는 희망만으로 매주 다니기는 어렵다고 봐요.
10. 이유
'16.6.9 11:44 PM (112.214.xxx.16)기본적으로 종교가, 신이 뭐 해줄거라
생각안 해요.
지구나이도 알고 우주나이도 계산되는 세상에서
신이 지구랑 사람 만들었다는 말이 우습더라구요.
다만, 세상살기에 힘든 일이 많으니
마음공부겸해서 기도합니다.11. ...
'16.6.9 11:55 PM (14.32.xxx.52) - 삭제된댓글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시작하죠. 물론 세속적 욕망이 이루어질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보다는 성경공부를 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나의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앞으로 어디에 중점을 두고 현재 삶을 살아나갈 것인지가 점차 바뀌어가겠죠.12. ...
'16.6.10 12:00 AM (14.32.xxx.52)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시작하죠.
물론 기도를 통해 세속적 욕망이 이루어질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보다는 성경공부를 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나의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고통을 이겨나갈 힘을 얻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앞으로 어디에 중점을 두고 현재 삶을 살아나갈 것인지가 점차 바뀌어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이겠지요.
세속적 복을 바라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거기에 머물지 말고
신앙도 시간이 흐르면서 질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13. 고랫적부터 종교
'16.6.10 3:18 AM (110.11.xxx.251)베이스는 기복이었고
기복이 없으면 신앙이 종교가 잘 굴러갈까요?
아니라고봐요 외국신자들을봐도 남녀노소가 빌고있고
일단 내 괴로움부터 해결해야 다른 고차원공부가 되겠죠 이건 큰 스님들도 하시는 말씀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1925 | 캐리어 소프트 하드 2 | 나마야 | 2016/08/03 | 967 |
581924 | 탁묘했던 고양이가 보고싶어요 1 | 000 | 2016/08/03 | 1,680 |
581923 | 이 늦은 밤에 아파트 현관에서 어떤 아저씨가 4 | 신고 | 2016/08/02 | 3,427 |
581922 | (급질)이 여름에 냉장고 고장...새로 사려면 뭘로 살까요 10 | 이런 | 2016/08/02 | 2,254 |
581921 | 불타는 청춘 보는데 안혜지요. 4 | ... | 2016/08/02 | 4,771 |
581920 | 교정기 끼우니 진짜 못 생겨졌네요. 1 | 2016/08/02 | 1,560 | |
581919 | 키 165, 몸무게50정도 되는 82님들, 28 | mm | 2016/08/02 | 7,013 |
581918 | 아들입대ㅠㅠ 10 | 비어리 | 2016/08/02 | 3,043 |
581917 | 스카이프로 과외가 가능할까요?? 1 | 화상과외 | 2016/08/02 | 937 |
581916 | 양지뜸 명석이 추천해주신 분 복받으세요! 13 | 전원일기 | 2016/08/02 | 4,190 |
581915 | 사귀는사람들은 남녀가 대부분 바슷하게 생겼어요 진짜신기하게도 8 | .... | 2016/08/02 | 4,315 |
581914 | 아이가 차에 갇히면 클락션을 누르라고 해주세요 8 | ........ | 2016/08/02 | 4,012 |
581913 | 닥터스 아역 탤런트 4 | Hot | 2016/08/02 | 2,281 |
581912 | 생리 식염수도 똑같은 소금인가요? 1 | 딸기체리망고.. | 2016/08/02 | 1,012 |
581911 | 생리통 한번도 안겪은 사람 8 | 통증 | 2016/08/02 | 1,894 |
581910 | 공동기고문-사드가 백해무익한 이유 | 미국MD사드.. | 2016/08/02 | 371 |
581909 | 저희 아이들 이야기 들어봐주실분 7 | 수박 | 2016/08/02 | 1,593 |
581908 | 책만 보려는 중딩아들 23 | ㅇㅇ | 2016/08/02 | 3,615 |
581907 | 3개월 강아지(라쓰고 아기악마라고 부릅니다) 11 | 샬를루 | 2016/08/02 | 5,116 |
581906 | 44개월 아이가 너무엄마가 되고 싶어해요 무슨심리일까오 1 | .... | 2016/08/02 | 1,628 |
581905 | 입주 교포 육아도우미 구하는 팁 1 | 유레카 | 2016/08/02 | 1,509 |
581904 |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 후 납부재개신고해야하나요? | 0 | 2016/08/02 | 2,371 |
581903 | 부산행 보신분들~~~^^ 15 | 갈수록 태산.. | 2016/08/02 | 3,616 |
581902 |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미친듯 악쓰는 아이 49 | 이유없이 | 2016/08/02 | 20,715 |
581901 | 외모만 봤을때 착하게 생긴 연예인 누구있어요? 옛날 연예인도 좋.. 38 | 000 | 2016/08/02 | 8,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