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낳아달라고 하더니...

... 조회수 : 2,859
작성일 : 2016-06-09 20:15:47
8살 남아, 동생낳아달라고 몇년 졸랐는데 제왕절개 자국도 보여주고, 힘들다 사정 여러번 말했더니 이제 조르지는 않는데요.
동네 놀이터에 오면 꼬맹이들 전담해서 놀아주네요.
걸음마쟁이부터 3,4살 꼬맹들까지요. 친구들이 같이놀자고 해도, 형도 자기가 놀아달래서 집에서 이렇게 힘들다면서 꼬맹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줘요. 어쩜 저리 자상하고 어른스러운지... 그 꼬맹이 엄마들은 세네걸음 뒤에서 좋아서 엄마미소로 쫓아다니고요.
저렇게 동생들이 좋을까 놀아주는거보면 신기하네요.
IP : 175.223.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신기하네요^^
    '16.6.9 8:18 PM (1.215.xxx.166)

    아이 성품이 좋은가봐요
    아이 성품은 부모 닮는거고...

  • 2. ..
    '16.6.9 8:22 PM (14.52.xxx.51)

    동생들 좋아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 3.
    '16.6.9 8:29 PM (202.136.xxx.15)

    울 애가 그래서 8살 터울로 동생 낳아줬더니
    애들이라면 기겁을 합니다. 넘 시로해요

  • 4. 귀엽네요
    '16.6.9 8:3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끝까지 형을 낳아달라고 해서...ㅠ

  • 5. ㅇㅇ
    '16.6.9 8:47 PM (112.151.xxx.101)

    전걱정되는데요.
    남한테정붙이는거 별로..외로운가봐요 아이가..

  • 6. 외동이들
    '16.6.9 8:52 PM (112.173.xxx.251)

    외로워서 동생 아니라 잘해주면 할배한테도 붙어요
    놀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심심하고 외로우니 그런거죠.
    엄마가 큰 착각을 하시네요.

  • 7. ㅇㅇ
    '16.6.9 9:18 PM (210.221.xxx.34)

    남의 동생이어서 그래요
    자기동생이면 안그래요

    외동이 제딸 어릴때 친구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언니였죠
    친구들은 자기동생하고 안놀아주고
    싸우고 하는데
    제딸은 너무 잘해주니까
    다들 누구 언니 동생하고 싶다고
    그런데
    클수록 동생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동생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고
    이것저것 양보해야하는거 보면서
    외동이인 자기가 낫다고요

    원래 자기동생한테 인색하고
    남의동생 한테는 너그러운거에요
    자기동생과는 애증의 관계지만
    가끔보는 남의 동생은 부담이 없으니까요

  • 8. 정말
    '16.6.9 9:42 PM (222.239.xxx.49)

    귀엽네요. 아이가 훈훈하게 잘 크는 것 같아요.
    엄마도 이해해 주고 그러면서 본인의 요구사항도 충족하고요. ㅎㅎㅎ

  • 9. ...
    '16.6.9 9:49 PM (121.143.xxx.125)

    외로운건 아니고요. 공부안하고 놀아주는 형제도 있고 또래관계도 좋아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놀이보다는 자기만의 활동에 집중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애들은 친구들 이야기많이 한다는데 우리애는 친구들 이야기도 거의 안해요.
    놀때는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자기에게 집중하는 놀이를 더 좋아하는데요. 꼬맹이들 보면 잘 놀아주네요. 성격인가봐요.
    아까 그 꼬마 놀아주고 헤어지는데 꼬마는 안떨어진다고 난리났고요. 우리애는 오늘 꼬마때문에 많이 못놀았다고 서운해하네요.ㅎ

  • 10. 꼬마대장
    '16.6.9 10:02 P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

    꼬마대장 하고 싶나봐요
    귀여워요

  • 11. ....
    '16.6.9 11:59 PM (125.129.xxx.124)

    축하드려요
    착한아들 낳으셨네여

  • 12. wii
    '16.6.10 12:52 A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 세살 때, 친구가 동생 생긴거 보고는 아무개 엄마는 뱃속에 바가지 넣어 가지고 다니더니 애기 낳았다며 엄마도 동생 낳아달라고 바가지를 가져와 집어 넣더래요. 그러다 옷 단추가 떨어졌다는데....
    그 후에 엄마가 임신해서 동생이 생겼어요. 무척 잘 데리고 놀고 놀러갈 때마다 데리고 다니고 평생 사이 좋고 , 지금도 남동생이 제 부탁엔 조건 붙여도 여동생 말은 잘 듣습니다. 동생 잘 챙기고 이뻐하는 애들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17 저는 머리 풀던 사람 머리 묶으면 예뻐 보이던데 10 이유는 2016/07/23 5,323
578616 여행다단계 1 .. 2016/07/23 1,454
578615 어제 참 더웠지만 94년 더위는 정말 52 .. 2016/07/23 11,766
578614 w 드라마를 보면 아하의 take on me 뮤직 비디오가 생각.. 9 아하 2016/07/23 2,119
578613 큐브엔터테인먼트 무슨일이 있는거에요? 5 뷰티비스트 2016/07/23 4,134
578612 뉴스타파 법적으로 문제가 안될 선까지만 공개한거겠죠? 5 ........ 2016/07/23 1,972
578611 생리통으로 119에 실려갔었어요.ㅜㅜ 16 괴로워요. 2016/07/22 11,149
578610 애쵸티 장우혁보니 1 불금이시른... 2016/07/22 3,022
578609 밤에 택시타려면 좀무서워요 3 안전 2016/07/22 1,379
578608 서울대병원 주차하기 어떤가요? 4 체리 2016/07/22 1,386
578607 블루투스 키보드 어디거가 좋은기요 1 블루투스 2016/07/22 603
578606 6살 여아 눈꺼풀과 눈 아래 찢어졌는데... 5 악몽 2016/07/22 915
578605 오븐 있는데 에어프라이어 필요할까요? 6 궁금 2016/07/22 2,833
578604 배드민튼 동호회 레슨 아이가 받기 힘들까요 2 .. 2016/07/22 818
578603 Jtbc뉴스... 6 .... 2016/07/22 2,149
578602 쉰 순무김치가 많아요~~~~ 3 2016/07/22 1,356
578601 지성피부 분들 아침에 세안제 뭐쓰세요? 1 .. 2016/07/22 1,078
578600 토마토쨈, 맛있나요? 2 ... 2016/07/22 1,305
578599 아이들 한글을 줄줄 유창하게 읽게 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나 3 ... 2016/07/22 1,459
578598 전화기.. 의 전.. 은 전기예요 전자예요? 12 전화기 2016/07/22 4,664
578597 와.미치겠어요 1 ㅡㅡ 2016/07/22 1,241
578596 돈주고 뭘사서 행복한 기분 베스트5 면생리대 ㅇㅇ 2016/07/22 1,305
578595 에르메스 피코탄 갖고 계신 분들~~~ 3 음... 2016/07/22 4,359
578594 전도연은 중원이하고 결혼했어야 하는데... 4 굿와이프 2016/07/22 6,141
578593 그 그...그 블라인드 이름이 뭐였죠? 2 이름생각이안.. 2016/07/22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