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생산된 고농축 우라늄을 실은 선박이 7일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국적 선박 2척에 나눠 실린 플루토늄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모두 331kg 분량입니다.
이 중 236kg은 일본 내 원자로에서 실험용으로 사용된 것이며 93kg은 본래 미국 소유, 나머지 3kg은 프랑스 소유에 해당됩니다.
일본의 플루토늄은 통상 유럽과의 합의에 따라 유럽에서 재처리됩니다.
하지만 이번 플루토늄은 미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소재 연방 에너지부 산하 사바나강 연구소에서 처리과정을 거친 뒤 서남부 뉴멕시코주의 핵폐기물 저장소에 폐기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일본을 출발한 플루토늄은 당초 지난 달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