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모부 집안얘기입니다
친척 어른이 젊었을 때는 고종황제의 대한제국시절에 한양에서
말단 벼슬을 잠시 했고 (문과가 아닌 무과쪽인거같습니다)
일제때는 자기 고향도 아니고,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에서 면장을 쭉 했다는군요
그리고 그 시골 땅을 거의 다 소유하게되었습니다
다 늙은 말년엔 식모와 그것을 하다가 며느리에게도 들키고...
조강지처는 화병으로 돌아가시고...뭐 대강 그런 스토리를 집안 어른들께 들은 적있었네요
그 어른이 어떤 캐릭터인지 쉽게 짐작하시겠죠ㅋ
그 분 아들은 고령으로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일제 순사출신으로 자유당 시절까지 쭉 경찰하셨다네요
독제시절에 시골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못된짓 좀 했다고 들었네요
그런데 이분도 여자쪽으로 문제가 많다고 들었네요. 오입쟁이라나 뭐라나ㅋ
그리고 손자분들도 가정이 편치를 않은거같고..., 하여튼 좀 여색을 밝히는 스타일인거같네요
지금도 그 지역 유지로, 그 동네에서는 위세가 대단합니다
어릴때부터 이모부 집안 사람을 겪으면서 느겼던건
일제시절부터 폐쇄적인 촌동네에서 에헴~하면서 살아와서 그런지
조선시대에 양반이 상것을 대하는 듯한 우월감이, 그런 멘탈이 뼈속까지 박혀있는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모부 집안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부딪치지않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딱 일베스러운, 못되먹은 성격들이거든요
자손들에게 뒤가 구린 부가 세습되었듯이
가정환경 탓인지, DNA 탓인지...어쨋든 악덕도 유전되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