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때문에 늘 악몽을 꿔요

엄마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16-06-09 13:26:36
딸아이가 어릴때 부터 늦되더라구요
말은 빨랐는데 학교들어가면서
애들과 못지내요. 특히 영악한 여자 아이에게
당하고
정신과 심리치료등도 했었고
동작성지능이랑 낮으니 안되는건 안되는거
어느덧
고등학생
아직도 미칠지경인데 성적도 바닥입니다
이젠 어디 받아주는 대학 없나 써야는데
지금까지
키우면서 몸에서 사리가 나올정도로 힘들어선지 지쳐요
만약 대학을 못간다면.직장을 알바라도
못잡는다면 어찌해야는지
아이가 너무 걱정되서
제인생은 없네요.
IP : 110.70.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단 아이가 더
    '16.6.9 1:37 PM (121.187.xxx.84)

    님이 답답해 하는거 아이도 알거에요 그러나 그 답답함에 부흥은 못하겠고? 그런데 님, 사람마다 지체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게 실생활과 접목했을 때 확 드러나는지 아닌지의 차이뿐이지

    아이에 부족분 보는 사람보다 세상과 겪어야 하는 자기만의 몫이 가장 크겠죠? 그런 아이 님에 아이고 그아이 아픈몫 다는 아니여도 다만 일부라도 부모로서 통감해야 합다고 봅니다 그게 부모만에 몫이기도 하고

    어쩌겠어요? 있잖아요? 살아보니 약은 애들만 잘 살것만 같죠?ㅎ 그렇치가 않음요 둔한 아이 다른면에선 또 약은 아이들이 못 갖는 재능이 있어요 그걸 아이와 함께 부모가 찾아가는 시간 필요함요

  • 2. 예전에 82에서 용기받았던 글 복사했어요
    '16.6.9 1:5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나를 힘들게 하는게 사람이든 돈이든 건강이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이 안보이고 막막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때는요
    하루를 사세요
    함부로 살라는게 아니고 이겨내기 힘든 걱정 해봐야 해결안되는 고민 툭툭 털고
    그날 할 수 있는 거 그날 해야하는거 그것만 하고 그것만 생각하라는 의미예요
    밤이 오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펜을 들고 내일 할 일 들을 계획하고 오늘 한 일들을 돌아보고
    그래 오늘 잘했네 잘 지냈네 고생많았다 그리고 전원끄듯 잠들어 보세요
    아픈 시간들을 지나 몸과 마음이 추스려질때쯤 일주일을 살고 또 한 달을 살고 또 일년을 살고 그러면 되는거예요

    많이 아파할때 제 손 잡으며 **아 하루를 살아 하루를 살아봐 그렇게 말해주던 선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
    어떤 82님이 쓰신 이글을보고 제가 힘을 얻었던 글입니다.

  • 3. 예전에 82에서 힘을얻었던 글 복사했어요
    '16.6.9 1:5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나를 힘들게 하는게 사람이든 돈이든 건강이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이 안보이고 막막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때는요
    하루를 사세요
    함부로 살라는게 아니고 이겨내기 힘든 걱정 해봐야 해결안되는 고민 툭툭 털고
    그날 할 수 있는 거 그날 해야하는거 그것만 하고 그것만 생각하라는 의미예요
    밤이 오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펜을 들고 내일 할 일 들을 계획하고 오늘 한 일들을 돌아보고
    그래 오늘 잘했네 잘 지냈네 고생많았다 그리고 전원끄듯 잠들어 보세요
    아픈 시간들을 지나 몸과 마음이 추스려질때쯤 일주일을 살고 또 한 달을 살고 또 일년을 살고 그러면 되는거예요

    많이 아파할때 제 손 잡으며 **아 하루를 살아 하루를 살아봐 그렇게 말해주던 선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
    어떤 82님이 쓰신 이글을보고 제가 힘을 얻었던 글입니다.

  • 4. 와 ..윗님.좋은글귀
    '16.6.9 1:56 PM (112.152.xxx.96)

    저장하고 볼래요♥ ..지우지 마셔요..힘들어서요ㅠ_ㅠ

  • 5. .....
    '16.6.9 2:31 PM (121.167.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ㅠㅠ 넘 괴로왔어요
    또래와 많이 다른, 또래보다 늦된아이 기르기 많이 힘드실거에요
    아이한테 관심과 정성들이는거 지금보다 더 줄이고
    일을 가져보세요

  • 6. ..
    '16.6.9 2:48 PM (221.163.xxx.79)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이가 고등학교는 졸업하잖아요.
    대학 진학이 어려우면 아이랑 유럽이나 여행 다녀오세요.
    엄마랑 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인데..더 나은 길이 있을지도 몰라요.

  • 7.
    '16.6.9 3:13 PM (39.7.xxx.64)

    감사해요. 정말 하루 하루 견디고 있어요
    하지만 한번씩 부딪치는 벽에 미칠듯해요
    감사해요

  • 8. ..
    '16.6.9 3:2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벌써 고3이잖아요.
    견디기힘든 중고등 6년을 거의 견뎌줬으니 얼마나 대견한가요?
    잠들기전에 아이한테 견뎌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구요.
    아직 덜 다듬어진 원석일뿐이예요.
    이아이가 언제 어느순간에 반짝반짝 빛이날지 아무도 모르는거예요.
    원글님 기운내세요.
    저는 아이가 중1 학기초부터 힘든일이 많았어서 원글님 심정 잘 알아요.
    근데 정말 무뎌지는 순간도 오고
    어쩌다 아주 어쩌다 한번씩은 웃는 순간도 오고 그러더라구요.

  • 9. 6769
    '16.6.9 4:09 PM (58.235.xxx.47)

    저랑 비슷하시네요ㅠ
    고3인거 까지도요
    어찌해서 대학은 간다쳐도 밥벌이는 영 할 수 없을것 같은 불안감..

    그래도 고졸만 해도 좋겠다는 시절도 있었는데
    이만한것도 감사하며 삽니다

    저는 종교가 많이 위안이 되었는데
    아이가 내것이 아니라 생각하니 많이 놓아 지더라구요

    잘난아이도 살기 힘든세상이지만
    세상일은 또 모르는거 아닐까요~

    걱정이란 이름으로 아이 앞날을 알게 모르게 저주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반성도 했구요
    부모는 사랑하고 기도하며 축복해 주는거
    그게 역할이죠 도움 안되는 걱정은 날려 버리려 노력
    하며 하루 하루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 10. 호우
    '16.6.9 4:37 PM (1.238.xxx.173)

    그래도 고등학교는 갔네요.저는 일단 고등학교 보내는게 목표에요..그 담에는 또 태산같은 걱정이 기다리고 있겠죠..가슴이 답답하네요

  • 11. 저도
    '16.6.9 10:08 PM (122.36.xxx.23)

    자식때문에 지금 속이 말이 아닙니다
    그나마 신앙인 이라 기댈곳이 있어서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눈뜨기 겁납니다
    미래 걱정 때문에요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722 사무실에서...제가 옹졸했던 건지 좀 봐주세요 14 ㅇㅇ 2016/06/12 3,483
565721 저는 항상 허벅지 둘레가 체중과 같아요 ㅎㅎㅎ 7 희한해요 2016/06/12 3,584
565720 급 유럽여행중인데 카드가 다 안돼요 ㅠㅠ 62 카드 2016/06/12 16,779
565719 중고등학교 시험기간 언제인가요? 4 시험기간 2016/06/12 2,313
565718 시댁 갑질이란 말이 이해가 안가는게... 28 ㅇㅇ 2016/06/12 7,899
565717 추천할만한 가구 주문 제작 업체 있으신가요? 2 가구주문제작.. 2016/06/12 910
565716 안단태가 어떻게 회사에들어갔나요? 9 궁금 2016/06/12 2,567
565715 다소 19금) 이런 이혼. 선배언니들의 조언 구해요 126 ㅜㅜ 2016/06/12 46,415
565714 헤어식초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두피에 좋다는데 4 두피가 날 .. 2016/06/12 2,283
565713 실크벽지 유해성 1 이사 2016/06/12 3,066
565712 검정색 레쉬가드 많이 뜨거울까요? 5 여름 2016/06/12 1,776
565711 30대 중반 여자는 어느브랜드 옷 입나요? 36 ㄴㄴ 2016/06/12 19,125
565710 옷 한 번 봐주세요 9 ... 2016/06/12 1,307
565709 5세 남아 배변 못가리는거... 2 제목없음 2016/06/12 1,440
565708 친구와 긴 수다가 정말 도움이 될까.. 4 .. 2016/06/12 2,129
565707 실온에 한달넘게 놔둔 식빵이 외관이 멀쩡해요 ㅎㄷㄷ 5 steelh.. 2016/06/12 2,825
565706 추미애 의원 당대표 도전 한대요 7 더불어민주당.. 2016/06/12 1,253
565705 성당 매일 가려면 어느 시간이 좋을까요? 5 ;;;;;;.. 2016/06/12 1,561
565704 역삼 도성초 근방 vs 도곡렉슬 분위기 말이예요. 19 이사 2016/06/12 6,908
565703 사회적기업 하시는분 계세요? 6 그림속의꿈 2016/06/12 1,343
565702 jtbc 에서 장애인 폭행시설 나오네요. 7 무플방지위원.. 2016/06/12 1,370
565701 이 화가 놈은 누굴까요?(미성년자 8년 동안 성폭행) 15 화가 나네 2016/06/12 6,806
565700 일하기를 바라는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79 ,,,, 2016/06/12 17,996
565699 모닝으로 지리산 가기 5 괜찮을까 2016/06/12 1,633
565698 이거 권태기일까요? 000 2016/06/12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