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살 부부

커피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6-06-09 12:44:44

남편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해요. 직장에서도 자꾸 달달한 커피를 사 마셔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 얼마전부터

아침마다 원두를 내려 블랙으로 텀블러에 싸줘요.

남편도 나이가 들으니 입은 단 것을 원하지만 건강 생각해서 잘 먹고 있고요.

그러다 오늘 아침에는 설탕과 우유를 잔뜩 넣어 달달한 커피우유를 쌌어요. 가끔은 괜찮으니까요.

남편과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있고, 저는 싱크대에 서서 뭔가를 하며 남편에게 "오늘 아침은 커피마실 때 깜짝 놀랄거야"

라고 했고 남편이 "왜?"라고 해서 제가 "맛있는 커피를 쌌거든"이라고 했더니 남편이 "아 기분 좋아, 기대되네. 우리 예쁜이 고마워"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중딩, 고딩 애들이 아놔 엄마, 아빠 때문에 미치겠다고, 나이들어 그런 닭살 돋는 대화를 한다고

막 뭐라고 하네요 ^^

이런 대화가 아이들이 막 뭐라고 할 정도로 닭살인가요? ^^

IP : 211.177.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로
    '16.6.9 12:52 PM (223.33.xxx.83)

    노처녀는 부러울뿐입니다.

  • 2. 애들
    '16.6.9 12:54 PM (211.36.xxx.222)

    말은 그리해도 속으론 굉장히 행복해해요

  • 3. ***
    '16.6.9 1:04 PM (223.62.xxx.20)

    남편분 멘트가 달달하니 닭살이네요^^
    부러워라~~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아들이 옆에서 잘 배울거에요

  • 4. ..
    '16.6.9 1:11 PM (221.165.xxx.58)

    아이고 자랑하고 싶어서...입이 근질근질 하셨나봐요

  • 5. 으음
    '16.6.9 1:16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ㅎㅎ 달달~ 하네요.
    보기 좋아요~~

  • 6. ㅣㅣ
    '16.6.9 1:44 PM (175.209.xxx.110)

    부모가 서로 욕하고 싸우면 애들 속으로 피눈물 나요..경험자.. 반대로 닭살이면 행복하겠죠.

  • 7. 남편이 하도 그래서
    '16.6.9 2:12 PM (110.8.xxx.3)

    애들 무덤덤... 저도 무덤덤
    못받아줘서 미안한데
    그냥 맛있는거 해주는걸로 땡침.

  • 8. 애들한테
    '16.6.9 2:13 PM (211.226.xxx.127)

    굉장히 좋대요. 안정감 느끼게 하는 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83 실업급여 수령중, 알바뛸경우.. 2 질문 2016/06/20 5,007
568382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결제후 바로 상품수령인가요? 5 ㅇㅇㅇ 2016/06/20 1,503
568381 부착식 씽크선반 파는 곳 ? 우리 2016/06/20 782
568380 '간호사 실수로 군인 사망'…병원은 조직적 증거 은폐 2 노동집회한 .. 2016/06/20 2,016
568379 디마프에서요 2 가는귀 2016/06/20 1,749
568378 장아찌 담글때 멸치육수로 하면? 1 ... 2016/06/20 742
568377 변비인건가요? (더러움주의)죄송 ㅜ eunyar.. 2016/06/20 499
568376 최저시급 알바인데 화장실청소 23 고민 2016/06/20 5,482
568375 27평 살다가 새아파트 37평이사왔는데요~~ 26 와~ 2016/06/20 18,197
568374 여자가 드세면 남자는 도망가요 32 .. 2016/06/20 13,150
568373 37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8 00 2016/06/20 2,827
568372 오키나와에서 미국 해병 나가라..일본 65000명 시위 4 오키나와 2016/06/20 861
568371 9급 1 지지 2016/06/20 818
568370 서울대입구역 전철역부근 맛있는 김밥집 추천부탁드려요 1 Bb 2016/06/20 693
568369 집문제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조언 절실해요 5 왕고민 2016/06/20 1,500
568368 쉰내빨래..ㅠ 베이킹소다 넣고 끓여볼까요? 17 온집안이쉰내.. 2016/06/20 4,572
568367 좀 우스운 얘기지만 목사와 정치인은 건강이 아주 좋아야 할 것 .. 9 ..... 2016/06/20 873
568366 경영학과 나오면 어떤 진로가 있나요? 4 .. 2016/06/20 1,696
568365 가슴이 처졌는데... 가슴처짐 시술이나 리프팅 받아보신 분 계신.. 4 궁그미 2016/06/20 2,406
568364 윤시윤 강의 듣고 눈물이 났어요 6 잘될거야 2016/06/20 4,807
568363 밤새 누군가 차에 본드인지 껌인지 길게 붙여놨어요 2 화창한 날 2016/06/20 767
568362 편두통인데 병원가야하나요? 3 ㅇㅇ 2016/06/20 1,279
568361 뼈 썩어가고 트라우마에 생활고..민간잠수사 점점 벼랑끝 10 후쿠시마의 .. 2016/06/20 1,868
568360 대학생 아들 끊어내기 21 홀로서기 2016/06/20 10,769
568359 요즘 다들 뭐 해 드시고 사세요? 6 아줌마 2016/06/20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