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살 부부

커피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6-06-09 12:44:44

남편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해요. 직장에서도 자꾸 달달한 커피를 사 마셔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 얼마전부터

아침마다 원두를 내려 블랙으로 텀블러에 싸줘요.

남편도 나이가 들으니 입은 단 것을 원하지만 건강 생각해서 잘 먹고 있고요.

그러다 오늘 아침에는 설탕과 우유를 잔뜩 넣어 달달한 커피우유를 쌌어요. 가끔은 괜찮으니까요.

남편과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있고, 저는 싱크대에 서서 뭔가를 하며 남편에게 "오늘 아침은 커피마실 때 깜짝 놀랄거야"

라고 했고 남편이 "왜?"라고 해서 제가 "맛있는 커피를 쌌거든"이라고 했더니 남편이 "아 기분 좋아, 기대되네. 우리 예쁜이 고마워"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중딩, 고딩 애들이 아놔 엄마, 아빠 때문에 미치겠다고, 나이들어 그런 닭살 돋는 대화를 한다고

막 뭐라고 하네요 ^^

이런 대화가 아이들이 막 뭐라고 할 정도로 닭살인가요? ^^

IP : 211.177.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로
    '16.6.9 12:52 PM (223.33.xxx.83)

    노처녀는 부러울뿐입니다.

  • 2. 애들
    '16.6.9 12:54 PM (211.36.xxx.222)

    말은 그리해도 속으론 굉장히 행복해해요

  • 3. ***
    '16.6.9 1:04 PM (223.62.xxx.20)

    남편분 멘트가 달달하니 닭살이네요^^
    부러워라~~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아들이 옆에서 잘 배울거에요

  • 4. ..
    '16.6.9 1:11 PM (221.165.xxx.58)

    아이고 자랑하고 싶어서...입이 근질근질 하셨나봐요

  • 5. 으음
    '16.6.9 1:16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ㅎㅎ 달달~ 하네요.
    보기 좋아요~~

  • 6. ㅣㅣ
    '16.6.9 1:44 PM (175.209.xxx.110)

    부모가 서로 욕하고 싸우면 애들 속으로 피눈물 나요..경험자.. 반대로 닭살이면 행복하겠죠.

  • 7. 남편이 하도 그래서
    '16.6.9 2:12 PM (110.8.xxx.3)

    애들 무덤덤... 저도 무덤덤
    못받아줘서 미안한데
    그냥 맛있는거 해주는걸로 땡침.

  • 8. 애들한테
    '16.6.9 2:13 PM (211.226.xxx.127)

    굉장히 좋대요. 안정감 느끼게 하는 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900 올해도 날씨가 가뭄인가요? 2 ;;;;;;.. 2016/06/19 948
567899 지금날씨에 고기사서 30분거리걸으면 상할까요 5 ㅇㅇ 2016/06/19 1,503
567898 공부하란 잔소리로 아이와 싸우는게 일반적인가요? 11 .... 2016/06/19 3,404
567897 나와 일로 얽힌 친정엄마(깁니다) 3 . . ... 2016/06/19 2,593
567896 깜빡이켜니 더 달려들던 뒷차 21 2016/06/19 4,033
567895 에어컨 설치시 5 .. 2016/06/19 1,230
567894 자수성가특징. 16 .. 2016/06/19 6,838
567893 39세..간호대 가도될까요? 23 ㅜㅜ 2016/06/19 5,761
567892 옷에 향기나는집 뭐 어찌해서 그럽니까? 27 옷에 향기 2016/06/19 10,813
567891 음악 전공생 뒷바라지가 특별히 더 힘든 점이 있나요? 11 부모로서 2016/06/19 2,487
567890 견미리 실제로 봤는데 53 대애박 2016/06/19 35,132
567889 이런건 가짜 배고픔인가요? 식이장애가있긴한데 6 Rmmdkd.. 2016/06/19 1,544
567888 친구 돌잔치 선물 2 R 2016/06/19 1,251
567887 시부모로인한 화.... 6 .... 2016/06/19 2,396
567886 소개팅 복장 조언 좀... 9 ㅣㅣㅣ 2016/06/19 2,273
567885 사소한 갑질일까요? 3 사소한 2016/06/19 840
567884 대화가 안 되는 사람 6 고민 2016/06/19 2,304
567883 맏이로 자라면서 엄마에게 가장 불만인 점이 뭐였나요? 20 궁금 2016/06/19 3,453
567882 축의조의금 준만큼 말고 덜 주시나요? 10 축의금조의금.. 2016/06/19 2,267
567881 요가 (양말 안신어야 되나요 ?) 3 ggpx 2016/06/19 2,265
567880 고딩 학부모님들.. 선생님 고르는 기준 있으세요? 5 질문 2016/06/19 1,282
567879 그레이쇼파 심플하고 천 좋은곳 추천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3 ddd 2016/06/19 1,093
567878 이 조건에 시어머니와 합가하시겠습니까? 98 잉구 2016/06/19 15,221
567877 남성위주의 조직사회로 유지되는데 여자의 잘못은 없나요? 20 사회생활 2016/06/19 1,812
567876 6살 아이가 아픈데 뭔지 모르겠어요 4 .... 2016/06/19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