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전문성 쌓기..고민이에요..

고민..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16-06-09 10:36:06

 

회사에서 저 혼자 PR 을 담당하고 있어요.. B2B 업계라 소비재 광고는 안하니 대행사없이 저 혼자 다 하는데, 벅차긴 하지만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나이만 먹어서 서른 후반이에요..

 

요즘 드는 고민이 사실 다른 회사로 경력 살려서옮기기에는 전문성이 없구요..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전문성을 계속 쌓아야하는데, 저는 언론, 디자인 제작 한곳을 집중적으로 한게아니고,, 조금씩 모든 영역을 두루두루 다 하고 있거든요..

 

보도자료, 전시회, 제품 브로셔 제작, 회사 행사… 잡지, 기사 광고, 사내커뮤니케이션까지… PR 영역은 방송 광고만 안해본 것 같고 왠만큼 해 봤어요.. 근데 넒게 다 조금씩 저혼자 하니 제가 전문가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홍보 대행사랑 일하는 것도 아니라서 일 배울사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요..? 고민입니다..  


임원이 되려면 홍보 전략 이런것도 짜야 하는 능력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주구장창 벽돌만 쌓는 것 같아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9 10:39 AM (175.192.xxx.186)

    이미 전문가시네요.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을 회사 방향, 전략에 꿰어 맞춰서 썰만 잘 풀면
    경쟁력 있으실 것 같아요.

  • 2. 와우
    '16.6.9 10:47 AM (114.200.xxx.65)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꾸준히 일을 놓지 마세요. 무엇이든 하다보면 님이 그중에서 유독 잘하거나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나올겁니다. 그때 그 기회를 잡으시고요. 지금은 무엇이 전문인지 모르니까 두루두루 지금처럼 방대하게 해나가세요. 40대가 지나면 그런 모든 경력들이 노하우와 경륜으로 쌓여 빛을 볼겁니다. 저 역시 지금 40중반인데 독보적 전문가가 되었지요. 과거 20대나 30대에 정말 무의미한 시기였다고 생각했던 기간들이 지금 되돌아보니 전혀 무의미하지 않았더라고요. 적어도 백수처럼 놀지않고 무엇이든 했다면 그게 지금 이 시기되보니 다 피와 살이더라고요. 모든 경험들이 축적되고 쌓여서 40대 절정을 이루는것 같습니다. 계속 홧팅하세요!!!!!!!!! 저도 30대까지는 몰랐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게 될지를................

  • 3. 00
    '16.6.9 11:14 AM (180.80.xxx.38) - 삭제된댓글

    님 부지런하십니다.
    님의 열정과 노력하시는 모습을 저도 배워야겠어요

  • 4. 40대
    '16.6.9 11:37 AM (113.157.xxx.130)

    제가 공공, 민간기업, 공무원 두루 거쳐봤는데요,
    재취업, 이직이 수월한 분야가 홍보분야더라구요.
    왜 내가 홍보분야를 눈여겨 보지 않았을까 후회도 되던데요..
    원글님 잘 하고 계시는거에요. 화이팅하세요!

  • 5. ......
    '16.6.9 12:11 PM (125.138.xxx.106)

    사내 홍보로 임원급이 되려면 홍보물 제작이나 미디어 노출 정도가 아니라,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죠. 투자 관련이나 상장사의 처럼 IR에 특화되거나..
    30대 후반에 홍보 실무 경력만으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커리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지금이라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진로를 정해서 전문성을 쌓아보세요. 실무를 주로하는 홍보대행사로 이직해서 가늘게(?)가시거나.. 현재 회사 돌아가는 것을 더 파고, 마케팅 쪽으로 공부하셔서 브랜딩이나 제품 홍보를 능동적으로 제안해서 실적을 만들어 승진도 하고 뼈를 묻으시거나..

  • 6. 원글이
    '16.6.9 3:35 PM (193.18.xxx.162)

    빛과 소금이 되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격려도 해 주시구요..
    이직이 잘 되면 가장 좋은데, 사실 이미 서른 후반이라..이직도 쉽지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이나이때는 보통 팀장 바라보고 이직을 해야 하는데,
    저는 계속 혼자서 다 하다보니 밑에 팀원을 거느린 경험이 없고, 이미 나이도 서른 후반이구요.. 홍보대행사도 보면 어린 친구들 위주로 뽑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지금 직장에서 더 탄탄하게 일해야 하는데, 조금 더 고민을 해 보려고 합니다.
    마케팅 말씀해 주신 윗분 정말 맞는 말씀 해 주셨습니다. 마케팅 매니져쪽으로 갈 수도 있는데, 지금 현재 회사에서는 그 포지션으로는 이동이 좀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기회가 어떻게 올지 모르니 기회를 잘 찾아보겠습니다.

    실무는 정말 A~Z까지 모든 걸 다 하는데, 너무 모든 것을 다 하다보니 깊게 파고들지를 못하고 기획 같은 부분은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조언 주신 윗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복 받으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135 유럽역사 1권으로 술술 읽히는 책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6/07/21 1,010
578134 고구마순 김치 너무 먹고싶은데... 31 .. 2016/07/21 3,083
578133 남자들이 여자나이 문제삼듯이, 여자들도 젊은 남자 만나고 결혼하.. 13 2016/07/21 8,407
578132 만화 작가좀 알려주세요~ 2 일본작가 2016/07/21 542
578131 고2 저희아들요~~ 2 고2맘 2016/07/21 1,036
578130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곳 4 ... 2016/07/21 1,707
578129 분당 수학 과외 부탁드립니다 6 고3맘 2016/07/21 1,252
578128 우병우는 마담뚜를 통해서 결혼했을까요? 16 2016/07/21 12,734
578127 초등아이 반에서 두명주는 상 받아왔는데 선생님께 인사 가야될까요.. 18 ... 2016/07/21 2,455
578126 외국에 1년간 가족이 거주할때 차는 어떻게 하셨나요 6 질문 2016/07/21 903
578125 위키리크스.. 터키 집권당 이메일 30만건 해킹 1 구데타배후 2016/07/21 417
578124 오늘 하루 금식할꺼예요ㆍ홧팅해주시길요 4 오늘 하루 .. 2016/07/21 843
578123 외국 화장품과 핸드백..면세점vs유럽현지 어디가 쌀까요? 3 유럽여행 2016/07/21 1,139
578122 분당인데 고1과학과외 1 과학 2016/07/21 689
578121 아침부터 아들때문에 빵 터졌어요~ 11 샤방샤방 2016/07/21 4,442
578120 새로지은아파트 사시는분들께 궁금해요 6 궁금이 2016/07/21 1,815
578119 부동산 소개비 급질 2 부동산 2016/07/21 826
578118 팥물다이어트 하려고 해요 남은 팥 2 ㅇㅇ 2016/07/21 1,630
578117 과외선생님께 어떤 질문하세요? 노련한 질문.. 2016/07/21 390
578116 쌀 보관 어찌 해야 할까요 ㅠㅠ 20 도와주세요 2016/07/21 2,605
578115 고등 내신등급에 좌절합니다. 12 막막해요 2016/07/21 3,676
578114 얼굴 리프팅에 좋은 화장품 or 시술 추천해주세요. 5 뚜왕 2016/07/21 2,526
578113 치졸한 조선일보 -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7 길벗1 2016/07/21 1,037
578112 빵은 살찌겠죠? 5 ... 2016/07/21 1,286
578111 테니스 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6 ... 2016/07/21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