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홍이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16-06-09 01:34:56
네 살 남자아이를 키우는데요

예전엔 제가 운전을 못했어요
아이랑 어디갈려면 버스아님 택시잖아요.
갑자기 아이가 잠들거나 칭얼대거나 외진곳에 가게되면 차도 안잡히고 ... 이런저런 일때문에 주로 집근처에서만 놀게돼서 심심하기도 하고 동네친구엄마한테 많이 의지했거든요

근데 제가 차가 생기고 기동성이 생기면서 여기저기 맘편히 다니니
아이랑 둘이 지내는게 너무 편하고 재미있어요

사실 동네친구엄마만나면 심심하진 않지만 애들끼리 5분마다 싸우는거 말리는게 넘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아이도 친구가 있으면 더 떼를 쓰고 제말을 안듣네요 집이었음 잘 달랠텐데 친구엄마있음 저도 좀 화를 많이 내게되구요 민폐가 될까봐요 ㅠㅠ 제가 하고싶은 것만 할수없으니 일행이랑 맞추다보면 아이컨디션도 잘못챙기게 되는것도 있구요 ...

이젠 둘이 다니는게 참 재밌고 편한데 그래도 너무 엄마랑만 다니는거 안좋은가요 이제 네살인데 기관도 안가고 친구도 안만나면 유치원가서 적응 못할까 좀 고민이 돼요.

애들 언제부터 좀 안싸우고 노나요 ?? 계속 싸우고 말리고 하다보면 너무 힘들고 진빠져서 그냥 집에가고싶은 생각만 드네요ㅠㅠ



IP : 61.84.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9 1:40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친구는 유치원 가서부터 만나도 늦지 않습니다

  • 2. ....
    '16.6.9 2:17 AM (112.149.xxx.183)

    물론이요. 4살은 아직 친구 뭐 이런 거 없어요. 붙여놔도 잠깐 같이 놀다 어느새 따로 따로..아님 싸우거나..사회성..뭐 이런 개념 없음. 한 6살 이상은 되야 대충 어울리고 이런 거 겨우 생기지.. 아직 엄마랑만도 충분하네요.

  • 3. ....
    '16.6.9 2:25 AM (194.230.xxx.203)

    넘 어릴때 굳이 사회성 길러준다 뭐한다 하며 붙여줄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저도 굳이 친구를 만들어주려던건 아니었지만 동네엄마 만났다가 그집 큰애랑 우리애기랑 머리 꽈당..어린애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신 이렇게 애들이랑 섞으면 안돼겠다 싶던데요..애들 안전이 우선이지 사회성..그거 좀 더 커서 배워도 되요..우리땐..7살부터 유치원가서도 사회성 잘만 길렀잖아요??..사실 따지고 보면 엄마들끼리.심심해서 만나지 정말 아이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나요?.;;

  • 4. 벼리
    '16.6.9 2:29 AM (119.4.xxx.25)

    저희애도4살인데 저랑만 있어요~동생이좀크면서 그나마 덜심심해하는데 워낙에 낯가림이심한아이라 조급해하지않으려고해요~~

  • 5. 돌돌엄마
    '16.6.9 3:05 AM (222.101.xxx.26)

    4살까지 집에 데리고 있다가 5살에 유치원 보냈어요~
    어린이집 다니다가 유치원 왔어도 세달째 아침마다 우는 애도 있고요, 그냥 애마다 다르더라고요.
    전 애가 둘이라 첫째가 하원 후 둘째랑 놀아주기도 하니까 그래도 친구없이 오전에 애랑 둘이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잘 버텼어요.

  • 6. 돌돌엄마
    '16.6.9 3:06 AM (222.101.xxx.26)

    저희애는 아기때부터 낯을 워낙 심하게 가려서... 지금도 수줍어하고 저한테서 1미터 이상 안 떨어져요....;;;
    유치원에선 주로 친구들 관찰하는 역할인 듯 ㅋㅋㅋㅋ

  • 7. ...
    '16.6.9 3:10 A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4살 아이 저랑만 있어요
    갓난아기 동생도 있어서
    밖에도 잘 못나가요

    어린이집 가자면 아직은 엄마 보고싶을 것 같다고 싫다고 해요 (막상 보내면 잘 놀지도)
    여튼 사정이 있어서 아직 안보내고 있는데
    조급하지 않을려구요

    셋이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이도 행복해야하는 것 같아요

  • 8. 저요
    '16.6.9 4:18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어릴 때 할머니랑 둘이만 시간 보냈어요. 학교들어갈 때 까지요.
    할머니랑 동화책 읽고 구연동화 하고 그림그리고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뭉클해져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 때 사랑 듬뿍 받았던 기억이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참고로 사회성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처음엔 친구사귀기 어려웠지만 곧 적응했어요.
    친구 없어서 고민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 9. 미혼인데
    '16.6.9 6:22 AM (59.22.xxx.95)

    친구들을 만나도 그렇고 다 아는것 같아도 6살은 되야 뭐라도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제가 80년대생인데 그때는 거의 다 엄마랑 놀았어요 7세는 되야 유치원을 다녔었고요
    어릴때는 엄마랑 노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 10. ㅡㅡ
    '16.6.9 7:47 AM (182.221.xxx.13)

    그래도 또래랑 어울리는 시간 좀 만드시는게 좋아요
    만나서 갈등하는것도 나중에다 약이 되는거예요
    사회성 하루아침에 생겨나는거 아니예요
    어렀을때 또래집단에 자꾸 노출되어야 가능합니다
    적절하게 골고루 두루두루 접하게 해주면 그게 다 도움이되는거예요

  • 11. 제목보고들어왔어요
    '16.6.9 7:58 AM (118.34.xxx.71)

    저도 네살아이..딸이에요
    딸이다보니 싸우진않는데 내꺼내꺼 하고 나눠주고 함께놀고 이게안돼서..
    머리로는 알지만 자기꺼 나눠주는게 그렇게 싫은가봐요
    그래서 저도곤란 아이도 스트레스ᆢ
    때되면 괜찮아지겠거니하고 혼자놀아요 ㅜ
    저도 이래도되나싶긴하는데 계속 말로 일러주고있고
    그래도 어린이집에는 보내니 차차 나아지겠죠

  • 12.
    '16.6.9 10:53 AM (218.147.xxx.189)

    사회성때문에 어린이집 일찍 ~ 보내요. 이런말은 정말 좀 .... 육아책 제대로 된것만 몇번 찾아읽어도
    그렇지 않다는거 알 수 있을거에요.

    차라리 애를 보내는게 넘 힘들어서 보낸다면 그건 이해되죠.

    초등둘에 유치원생 하나 키우는 엄마고, 저도 막내만 30개월쯤부터 가정식 어린이집 보내봤어요.
    위에애들은 5세부터 보냈구요. 제 생각엔 5세까지도 사실 소수에 케어 잘 받는곳이 맞다고 생각하고
    6세 넘어가면 그때는 오히려 일반유치원 정도의 인원에 들어가야 ... 마음에 맞는 친구도 찾아지고
    그룹도 지어져서 놀수 있다고 생각해요 ..

    원글님과 아이가 즐겁다면 일부러 또래 찾지 않아도 되요. 또래가 볼까봐 숨어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 많은곳도 많이 돌아다니시고 아이랑 좋은 경험을 많이해보세요.
    엄마옆에 착붙어서 좋은 경험 많이 하다가 사랑이 차고 넘칠때쯤 유치원 가면 또 잘 지내요.

    만약 트러블 있다면 그건 또래랑 어울려 노나 안노나 그냥 타고난 성격이에요.

    저희 막내 7세인데 6세때 이웃 엄마들이 보드게임 하자고 하는데 싸우는거 보기싫어 전 안한다고 했어요.
    게임 하며 승패에 빈정상하면 엄마들까지 틀어진다고.. 큰애 키울땐 몰랐는데 여자애들은 특히 유치원 고때
    엄청 싸우고 말도 따박따박 잘하며 난리고.. 남자애들도 지들이 좋다고 하면 놀이터에 따라나가 지켜봐주는데 더 어릴때 굳이 엄마 맞는 사람끼리 애는 안맞는데 붙여놓는거 별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90 염색하러 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아요 11 아흐 2016/07/23 4,090
578689 20억짜리 건물 팔면 세금 5억정도 떼나요? 2 후덜덜 2016/07/23 4,691
578688 수박을 먹어서인지 5 ㅇㄹ 2016/07/23 2,075
578687 47년동안 게으른줄 알았더니.. 1 다름 2016/07/23 4,786
578686 녹음된 내 목소리 적응하는법 있나요 ㅠㅠㅠ 4 bab 2016/07/23 2,155
578685 자주 닦지 않아서 누런 이빨 하얗게 만드는 방법이나 약품 없나요.. 6 오후 2016/07/23 5,275
578684 케리어 비번 큰일 입니다. 3 파란하늘 2016/07/23 2,091
578683 [단독] 프랭크스 美의원, 사드 제작사 ‘후원금’ 받고 ‘안전성.. 1 좋은날오길 2016/07/23 706
578682 각질제거 스킨도 있나요? 1 궁금 2016/07/23 923
578681 리프팅 글 읽고 안면거상술 영상 봤더니 후유증 오래 가요. 9 ... 2016/07/23 5,226
578680 먼저 연락안하고 연락하면 좋아하는 사람 왜그런거죠 33 .. 2016/07/23 8,168
578679 40대 모공커버에 좋은 파데나 비비 뭐가 있을까요? 7 화장품 2016/07/23 4,858
578678 오늘 네이버 대문화면 왜 여우가 나오는건가요? 2 여우가.. 2016/07/23 2,172
578677 동대문구 임플란트 추천 해주세요 3 차이라떼 2016/07/23 655
578676 왜 상인은 안 예쁜데 잘 어울린다고 사라 할까요? 9 돈 떠나 2016/07/23 2,373
578675 입주 도우미 요즘 시세 어느정도 인가요? 00 2016/07/23 772
578674 집안에 쓰레기 치우기 싫어하면 우울증인가요? 26 dd 2016/07/23 11,928
578673 언제쯤되야 좀 시원해 질까요..? 11 언제쯤되야 2016/07/23 2,529
578672 외국에서 불고기감 구하려면요?(제목 수정했음) 3 소고기 2016/07/23 1,542
578671 제2롯데가 코엑스보다 구경거리가 많아요? 1 단감 2016/07/23 1,056
578670 ㄹ혜 실세들은 이리 부정축재를 해도 괜찮을듯.. 9 ㅇㅇ 2016/07/23 1,011
578669 영국 남부 브라이튼 근처에 갈만한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2 000 2016/07/23 811
578668 오래된 쌀 먹어도 될까요? 4 궁금해요 2016/07/23 1,865
578667 임신한 친구 결혼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2016/07/23 1,142
578666 남편이 내가 더 이상하대요 2 답답 남편 2016/07/23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