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슬픔 조회수 : 3,545
작성일 : 2016-06-09 01:30:04
교회를 다니니 제사는 안지내고 추도예배를 드렸어요.
오늘이 1주기 첫기일이었어요.아니 어제가 되었네요.
지금 친정인데 아빠가 생전에 술을 좋아하셔서 갑자기
일어나 잔 2잔 놓고 같이 마신다는 기분으로 마셨어요.
그립고 보고파서..사무치게 보고파서..
오늘밤은 한잠도 못 잘거같아요.
누군가와 이 슬픔을 나누고 싶은데..
남자형제들은 하루종일 티비보며 허허대고 웃고..
지금은 쿨쿨 잘자고 있겠죠.
유난히 아들사랑이 컷던 아빠셨는데..
돌아가신후 제일 그리워하는건 딸인 저네요.
IP : 183.96.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8
    '16.6.9 1:35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좋아서 그리워서 마음아픈게 낫습니다.

    반대감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울부짖는 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 2. ...
    '16.6.9 1:41 AM (121.143.xxx.125)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리울까 싶어요. 두분다 거의 연 끊고 살아서.. 이제 아무 감정도 없네요. 떠오르기만 해도 피로할뿐..

  • 3. ㅇㅇ
    '16.6.9 1:57 AM (61.85.xxx.26)

    ㅋ~
    저는 심령 스토린줄 알고 놀라서 클릭..! ㅎ

    예쁜 만남 가지셨네요..^^

  • 4. ........
    '16.6.9 2:15 AM (61.80.xxx.7)

    아빠에게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참 부럽네요.

  • 5. 저도
    '16.6.9 2:46 AM (210.178.xxx.97)

    그럴 수 있을까요. 눈물이 나긴 할까요

  • 6. ..
    '16.6.9 4:54 AM (58.125.xxx.211)

    글 제목을 보고,
    나도 정말 정말 그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에 클릭했어요..

    아직 아빠 돌아가신지 1년이 한달 반 정도 남았어요..

    저는 아빠와 같이 살았어요..
    엄마도 7년전 돌아가시고..

    아빠가 저와 살아주셨는데..

    아빠 물건 하나도 안버렸어요..
    저는 그날 이후에도, 항상 아빠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348 엘지 디오스 냉장고 양쪽 옆면이 뜨거워요 ㅠ 5 냉장고 2016/07/25 3,583
579347 홈쇼핑 맛사지기 누페이스 부서졌어요 7 ilove 2016/07/25 3,945
579346 중1아들 방학했다고 매일 나가는데요 11 중학생 2016/07/25 1,552
579345 점쟁이가..이백만원을.. 10 점쟁이 2016/07/25 3,164
579344 방학중 만나서놀친구한명없는 초5딸..정상아니죠? 9 어럽다 2016/07/25 2,724
579343 밥먹고 나서 기절할듯 졸린거 왜죠? 6 84 2016/07/25 6,340
579342 흑설탕 한 달 후기 14 경험 2016/07/25 9,749
579341 열무김치를 샀는데요 2 김치 2016/07/25 1,218
579340 이진욱고소녀 신상 털렸어요? 23 띠링 2016/07/25 87,327
579339 월급날이네요... 5 여름 2016/07/25 1,675
579338 위키리크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2만건 해킹 미국대선 2016/07/25 424
579337 난소 물혹 검사는 큰병원에서 해야할까요? 4 ㄷㄴㄷㄴ 2016/07/25 1,997
579336 양재 이마트에 래쉬가드 파나요? 3 바닷가 2016/07/25 1,045
579335 광안리 개미떼 뉴스보셨어요? 구름 2016/07/25 1,930
579334 초등 4학년 수학문제 하나 물어볼께요 4 82사랑 2016/07/25 867
579333 도쿄 라면맛집 추천해주세요! 8 ... 2016/07/25 1,076
579332 어머니가 경계성지능장애인 것 같은데, 아버지는 전혀 모르시네요... 21 7월 2016/07/25 13,626
579331 실외기 없는 에어컨 어떤가요? 3 궁금 2016/07/25 1,876
579330 고야드가방 사용하시는 분.. 17 고야드.. 2016/07/25 10,551
579329 산후조리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시어머니 9 ... 2016/07/25 3,904
579328 바닷가로 캠핑가는거 재미있나요... 7 구름 2016/07/25 1,856
579327 우리집 개님 밍크코트 어쩔 ㅠㅠ 7 에휴 2016/07/25 3,347
579326 외벌이 10년동안 3억 모았으면 많이 모은걸까요? 21 .. 2016/07/25 7,767
579325 페이스북 사용법 잘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3 fried 2016/07/25 834
579324 남편 식탁매너 7 매너 2016/07/25 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