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슬픔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16-06-09 01:30:04
교회를 다니니 제사는 안지내고 추도예배를 드렸어요.
오늘이 1주기 첫기일이었어요.아니 어제가 되었네요.
지금 친정인데 아빠가 생전에 술을 좋아하셔서 갑자기
일어나 잔 2잔 놓고 같이 마신다는 기분으로 마셨어요.
그립고 보고파서..사무치게 보고파서..
오늘밤은 한잠도 못 잘거같아요.
누군가와 이 슬픔을 나누고 싶은데..
남자형제들은 하루종일 티비보며 허허대고 웃고..
지금은 쿨쿨 잘자고 있겠죠.
유난히 아들사랑이 컷던 아빠셨는데..
돌아가신후 제일 그리워하는건 딸인 저네요.
IP : 183.96.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8
    '16.6.9 1:35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좋아서 그리워서 마음아픈게 낫습니다.

    반대감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울부짖는 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 2. ...
    '16.6.9 1:41 AM (121.143.xxx.125)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리울까 싶어요. 두분다 거의 연 끊고 살아서.. 이제 아무 감정도 없네요. 떠오르기만 해도 피로할뿐..

  • 3. ㅇㅇ
    '16.6.9 1:57 AM (61.85.xxx.26)

    ㅋ~
    저는 심령 스토린줄 알고 놀라서 클릭..! ㅎ

    예쁜 만남 가지셨네요..^^

  • 4. ........
    '16.6.9 2:15 AM (61.80.xxx.7)

    아빠에게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참 부럽네요.

  • 5. 저도
    '16.6.9 2:46 AM (210.178.xxx.97)

    그럴 수 있을까요. 눈물이 나긴 할까요

  • 6. ..
    '16.6.9 4:54 AM (58.125.xxx.211)

    글 제목을 보고,
    나도 정말 정말 그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에 클릭했어요..

    아직 아빠 돌아가신지 1년이 한달 반 정도 남았어요..

    저는 아빠와 같이 살았어요..
    엄마도 7년전 돌아가시고..

    아빠가 저와 살아주셨는데..

    아빠 물건 하나도 안버렸어요..
    저는 그날 이후에도, 항상 아빠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994 마지막에 너의 그 눈빛이 싫다는 말은 반어법이죠? 6 달의 연인 2016/09/13 3,637
595993 키작은 사람 플랫슈즈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6/09/13 1,150
595992 저 자랑 좀 할께요 ㅎㅎ 2 큰며늘 2016/09/13 1,818
595991 고등아들이 점심부터 지금까지 계속 어지럽다네요 5 ... 2016/09/13 1,134
595990 경주살아요 어제 지진에 !!! 신발장이 쓰러졌어요 20 ㅇㅇ 2016/09/13 6,313
595989 중문단지에서 오설록 가는 길에 들려볼 만한 곳 있나요? 4 ㅇㅇ 2016/09/13 835
595988 대치동에서 송도로 이사 24 -- 2016/09/13 7,995
595987 제사 지내지말자는 황교익 씨 다시 봤네요^^ 6 귀여니 2016/09/13 4,597
595986 8살 아들이 인간 내비게이션이에요. 20 .. 2016/09/13 4,417
595985 만일 청나라사신이 유정이한테 뽀뽀했어봐~! 8 답답해 2016/09/13 2,148
595984 하루 1끼 식단인데 많이 먹는건가요~?~~?? 9 딸기체리망고.. 2016/09/13 2,165
595983 요새 20대초반 여자들 화장.. 48 ㄹㄹ 2016/09/13 20,300
595982 한쪽눈은 먼곳이 잘보이고 한쪽눈은 가까운 곳이 잘보여요 3 40대 2016/09/13 747
595981 지진 말입니다. .. 2016/09/13 566
595980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없나요...ㅠ_ㅠ 5 내다리 2016/09/13 3,510
595979 90년대 길거리 패션들인데요.jpg 30 90 2016/09/13 7,909
595978 내일 송편 사려는데 2 추석 2016/09/13 1,244
595977 도올 인터뷰 기사 멋지네요 4 도올 팬 할.. 2016/09/13 1,721
595976 러닝을 안하니 콧볼옆 늘어진 살이 사라졌어요 6 아니.. 2016/09/13 3,465
595975 볼꺼짐에 필러,스컬트라 어느게 나을까요 스컬트라 마사지어렵나요.. 2 스컬트라 2016/09/13 5,636
595974 마트직원들 뒷담화하는게 자주 들려요 3 d 2016/09/13 2,732
595973 친구의 시아버지가 오늘 돌아가셨어요 10 행복예감 2016/09/13 3,228
595972 딸내미가 명절에 할머니집에 가기싫다고하네요 7 ... 2016/09/13 2,407
595971 여자란거..알고 있었네요 1 .... 2016/09/13 2,330
595970 약과 먹으면 뱃살 찌나요? 11 딸기체리망고.. 2016/09/13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