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기, 신기해요
70여일인데 내리 통잠을 자요
제가 새벽에 젖이 넘 불고 아파서,
깨우진 않고 잠결에 한번 먹이기는 하는데,
제가 안먹이면 그냥 내리 잡니다.
그래도 몸무게 잘 늘고 있고요
신기방기해요 ㅋㅋㅋㅋ
전 이런 아가는 육아책에나 나오는 줄 알았어요.^^
자라다 보면 또 변할까요?
암튼 신생아 엄마중에 밤에 저처럼 잘자는 엄마 또 있을까 싶고… 우리딸한테 고맙네요
1. ....
'16.6.8 10:49 PM (59.15.xxx.86)벌써 엄청난 효녀네요...ㅎㅎㅎ
울 아이도 순했는데
밤중 수유는 돌까지 했거든요..2. 수유일기에.그리썼던기억
'16.6.8 10:49 PM (175.223.xxx.118)58일째 통잠자더이다
3. 탱고
'16.6.8 10:49 PM (1.243.xxx.229)두아이 각각 18개월씩 모유수유한 제입장에서 엄청나게 효도하는 아이군요~~
저 진짜 5년정도 통잠 못잤거든요. 밤중수유때메..
근데요,님, 아기는 언제 또변할지 모르는일이랍니다~통잠잘수 있을때 푹 잘주무세여-~~~4. 저도
'16.6.8 10:50 PM (112.152.xxx.156) - 삭제된댓글울아기도 그래여. 지금 130일정도됐는데 가끔가다 낮에 먹은양이 부족할때 깰수있고 온도습도 잘 맞춰주세요. 글고 아기가 찾지않으면 밤중에 먹이지말고 수건으로 가슴 문질러서 조금 짜고 주무세요(유축금지ㅠ) 낮에 많이 먹이시구요.
5. 날팔이
'16.6.8 10:51 PM (125.131.xxx.34)30개월 울 애기는 지금도 자다 깨서 물 찾는데!!!
6. 축하해요
'16.6.8 10:56 PM (123.248.xxx.176)저희 아이도 아가 때 잠으로 절 괴롭힌 적이 없었어요~^^
아주 똘똘한 아가로 성장하겠어요~~
저희 아이가 똑똑하진 않지만 똘똘하고 눈치가 빨라요..
센스있다고들 하죵~~~~ㅎㅎㅎ
잠 잘 자고 잘 먹고 잘 크는 아기는 모태센스녀예용ㅎㅎㅎ7. ㅋ
'16.6.8 10:58 PM (112.152.xxx.156) - 삭제된댓글피는 못속인다고
커봐야 아는겁니다
(원글님 말고 윗댓글)8. 와.....
'16.6.8 11:03 PM (175.209.xxx.57)정말 착하네요 ㅎㅎㅎ 울 아들은 꽤 오랫동안 밤에 깼는데....
9. l흠
'16.6.8 11:1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우리 둘째 조리원 때부터 밤에 잠만 자서
타이머 맞추고 수유할 판이에요 ㅎ
수유도 자면서 누워서 해서 일어날 필요도 없고요.
참고로 첫째도 그래서 전 애 키우면서 잠 부족한게 뭔지 전혀 모르는 일인입니다 ㅎㅎ
대신... 첫째는 이유식부터 징그럽게 안먹어서 고생 많이했어요. 둘째는 아직 한달되어서 어찌될진 모르겠네요.10. 메디
'16.6.9 12:02 AM (125.177.xxx.193) - 삭제된댓글우리딸도 74일째인데 50일쯤부터 통잠 자요 10시부터 10시~ㅎㅎ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저 역시 체력보충이 잘 되고있어요
11. ㅁㅁ
'16.6.9 12:07 AM (125.177.xxx.193)우리딸도 74일째인데 50일쯤부터 통잠 자요 10시부터 10시~ㅎㅎ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저 역시 체력보충이 잘 되고있어요. 조리원 동기10명 중 반 정도가 통잠 자고있대요
12. 신기방기
'16.6.9 1:26 AM (123.215.xxx.67)울아기만 그런건 아니었군요ㅋㅋㅋ
한가지 신기한게 더 있어요.
얘는 제가 옆에서 자는척하면 자기도 자요!!
안아주지 않아도요!
첫째와 너무도 달라 매일 신기해하고 있어요13. 복받으셨네요
'16.6.9 2:36 AM (73.199.xxx.228) - 삭제된댓글태어나자마자 효도를 ㅎㅎㅎ
원글을 읽다 보니 제 옛시절이 생각납니다.
미국 시골 오지에서 유학생활 할 때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친정 엄마가 오셔서 조리해 주신다고 한달을 와 계셨어요.
남편은 아침에 나가 새벽 2시쯤 들어와 자고 아침에 나가던 시절이고 공휴일에도 실험실에서 살다시피하는 교수 따라서 일년 내내 비자발적 과부 생활을 하던 차라 친정엄마의 도움이 저에겐 너무나 컸지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가실 때가 되자 너무나 걱정이 되는거예요.
큰 아이도 봐줘야 하는데 저 혼자 갓난 둘째는 또 어찌 돌볼지...
엄마 가실 때 엄마와 헤어지는 것도 슬펐지만 저 혼자 감당할 일을 생각하니 더 막막했죠.
그런데 한국가신 날 밤에 울면서 잠들었는데 아침이 되서 깨어보니 둘째가 그때까지 자고있는거예요. 겨우 한달 된 아기가 그러니 혹시 잘못된 게 아닌가하고 놀라서 들여다보니 그때서야 잠에서 깨더라는...
한국에 잘 도착하셨는지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그 얘기를 해드렸더니 애가 효자라고 ㅎㅎㅎ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알고 스스로 알아서 자니 참 기특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그때부터 온 밤 자고 순하기도 해서 정말 거저 키웠다고 할 정도였는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혼자 알아서 잘 하네요. 큰 소리 낼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그냥 순둥순둥...
그래서 얘한테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할 수도 없게 생겼어요 ㅎㅎ14. 복받으셨네요
'16.6.9 2:39 AM (73.199.xxx.228)태어나자마자 효도를 ㅎㅎㅎ
원글을 읽다 보니 제 옛시절이 생각납니다.
미국 시골 오지에서 유학생활 할 때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친정 엄마가 오셔서 조리해 주신다고 한달을 와 계셨어요.
남편은 아침에 나가 새벽 2시쯤 들어와 자고 아침에 나가던 시절이고 공휴일에도 실험실에서 살다시피하는 교수 따라서 일년 내내 비자발적 과부 생활을 하던 차라 친정엄마의 도움이 저에겐 너무나 컸지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가실 때가 되자 너무나 걱정이 되는거예요.
큰 아이도 봐줘야 하는데 저 혼자 갓난 둘째는 또 어찌 돌볼지...
엄마 가실 때 엄마와 헤어지는 것도 슬펐지만 저 혼자 감당할 일을 생각하니 더 막막했죠.
그런데 한국가신 날 밤에 울면서 잠들었는데 아침이 되서 깨어보니 둘째가 그때까지 자고있는거예요.
엄마가 계실 때는 밤에도 두시간 마다 깨서 울고 젖먹이고 그랬는데 겨우 한달 된 아기가 아침까지 안깨고 자니 혹시 잘못된 게 아닌가하고 놀라서 들여다봤는데 그때서야 잠에서 깨더라는...
한국에 잘 도착하셨는지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그 얘기를 해드렸더니 애가 효자라고 ㅎㅎㅎ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알고 스스로 알아서 자니 참 기특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그때부터 온 밤 자고 순하기도 해서 정말 거저 키웠다고 할 정도였는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혼자 알아서 잘 하네요. 큰 소리 낼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그냥 순둥순둥...
그래서 얘한테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할 수도 없게 생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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