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씨보고 왔는데 핑거스미스랑 다르네요(스포 있음)

ㅇㅇ 조회수 : 4,582
작성일 : 2016-06-08 20:29:45

오늘 아가씨 보고 왔어요.

핑거스미스 영국 BBC 드라마 삼부작으로 보고 어떻게 박찬욱이 변주했을까 궁금했는데...

끝을 비틀어 좀 다르게 만들었더군요.

전 아주 재미있진 않고 밋밋하다하면서  봤습니다.

아마도 핑거스미스를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김민희와 김태리 성애 장면은 더럽다는 생각안했는데,

종반부에 성애장면은 좀 더럽다고 느껴지더군요.

굳이 종반부에 애정씬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더군요. 그냥 키스나 허그만해도 뜻은 전해질듯 싶었는데요...

사실 핑거스미스에서 성애 씬을 넣은건 아가씨가 하녀를 정신병자로 몰려고 이용해 먹을려고 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납득이 갔지만,

박찬욱 작품에서는 그냥 둘이 뿅 가서 좋아하는 그런 장면으로 나와서 약간 그냥 사랑이다 하는거라 좀 와닿지 않았어요.

아무튼 많이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보고 와서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IP : 61.78.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8:46 PM (121.168.xxx.253)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그 방울은...

    아가씨가 어린 시절 조진웅에게 체벌을 당할 때
    쓰였던 거죠.

    박찬욱 감독은 그 방울의 쓰임새를 전반부와 후반부에
    다르게 쓰이게 한 건 분명 의도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2. 점 두개님 아닌데요
    '16.6.8 8:49 PM (211.219.xxx.135)

    맞던 방울은 금색이었고

    마지막에 나온 건 은색에 속이 빈 방울이예요.

  • 3. 그 방울
    '16.6.8 8:52 PM (223.62.xxx.149)

    아가씨가 낭독하던 동성애 소설에 방울 얘기가 나왔던 거 같아요 아가씨가 읽고 흥분해서 땀 닦았었죠. 처음 하녀랑 자던 날 낭독한 책

  • 4. ........
    '16.6.8 9:22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시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방울이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5. ........
    '16.6.8 9:24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씨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모양의 방울이이라고 하더라구요. 가학의 도구가 여성의 유희의 도구가 된 상징이지만 같은 방울은 아니에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6. ........
    '16.6.8 9:24 PM (61.80.xxx.7)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씨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모양의 방울이라고 하더라구요. 가학의 도구가 여성의 유희의 도구가 된 상징이지만 같은 방울은 아니에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7. ㅎㅎ
    '16.6.8 9:28 PM (124.51.xxx.155)

    히데코가 낭독한 음란도서에 방울이 나왔다 합니다. 스태프가 왜 역겨운 음란도서 내용을 따라하게 하냐고 반대했는데 이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생각이 담긴 인터뷰예요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60603070507779

  • 8. 아우
    '16.6.9 12:27 AM (112.149.xxx.41)

    아가씨 라는영화 정말 저질이라 느꼈어요.
    박찬욱감독은 무슨 친일파를 표현하느니어쩌니 하는데 그런 역사의식이나 뭐 그런것 없어보였어요.
    그냥 변태성욕자를 지겹게 시간끌며 표현했고 관음증을 충족시켜 주려는듯한 느낌. .
    도대체 남편이랑 남편친구부부가 같이 봤는데 민망해서 혼났어요.
    다들 어이없다 민망하다 지루했다 했어요.
    쓰레기 같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252 순수한 마음이 유행어가 될듯 4 앞으로 2016/10/25 954
610251 코스트코 창고 5 쮸비 2016/10/25 1,491
610250 jtbc 손석희8시뉴스ㅡdaum메인중간에서 볼수있습니다 7 ㄱㄴㄷ 2016/10/25 1,289
610249 jtbc뉴스룸 생방송 어떻게 보나요? 3 생방송 2016/10/25 1,223
610248 걷기운동 하기 좋은 복합쇼핑몰 추천요 2 00 2016/10/25 1,173
610247 남자 속옷 앞트임이 없는 경우도 있나요? 9 궁금 2016/10/25 1,878
610246 수첩에 열라 적더니 다 순실이한테 보고하려고 알림장 썼나봐요 3 귀여니 2016/10/25 1,044
610245 막장이었지만 오늘은 파이팅이요 1 직관 2016/10/25 421
610244 7시에 Jtbc 뉴스룸 하는거 맞나요? 12 기대 2016/10/25 3,225
610243 jtbc 실시간 유투브 알려주세요. 8 홍앤민 2016/10/25 2,146
610242 (태세전환) 구역질나는 종편 패널들… 3 무무 2016/10/25 1,331
610241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아이 1 연산 2016/10/25 651
610240 친정엄마가 먼저 연락하시나요? 6 ㅇㅇ 2016/10/25 1,376
610239 진짜 손학규가 갑이네요. 17 ㅇㅇ 2016/10/25 5,942
610238 요즘들어 왜이리 외롭고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4 ㅜㅜ 2016/10/25 1,029
610237 이요원 이번에도 카리스마재벌상속녀로 나오네요 10 .. 2016/10/25 3,038
610236 집에서 스틱으로 단체크 하시는 분들 ㅇㅇ 2016/10/25 380
610235 온몸의 관절에서 뚜두둑소리가 나요 1 .. 2016/10/25 1,118
610234 대통령 하야한다면 이 미친 4년간의 능욕을 잠재울수 있을까요 3 ... 2016/10/25 1,072
610233 박씨 최씨 보다 더 역겨운 것들... 17 뭣이 중헌디.. 2016/10/25 5,425
610232 정치에 관심없다는 사람 보면 참 한심해요. 9 하야 2016/10/25 1,111
610231 그런데 대국민 사과를 녹화로 하는 일이 있었나요? 2 ... 2016/10/25 1,566
610230 지금 어떤 사태인지 쭈욱 설명해주실 수 있는분~ 5 ... 2016/10/25 889
610229 오징어채를 먹을려면 바짝 말려 먹어야 될 것 같아요. 2 ..... 2016/10/25 1,166
610228 한겨레 특종 6 아정말 2016/10/25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