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힘들 게 없는 상황인데 너무 힘들어요

abc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16-06-08 18:53:32
먹고 사는데 어려움 없고
아이들 잘 자라고 있고
남편도 세심한 편이고
건강있고
주변 모임들에서 자주 찾아주고
같이 고민 나눌 사람들 있는데요..

전 왜 항상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감사해야하는 거 아는데 그게 잘 안돼서
아이들에게도 작은 문제에도 짜증내고요
남편에게도 안좋은 표정으로 대하게 돼요

가령, 5개 모임이 있을 때
그 중 한 개 모임의 인간관계에서 삐그덕 할 때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진 그 모임의 실상은 사실 벗겨보면 별로 많이
깊은 관계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 모임에서 제 흉을 보는 것도 아닌데
실체가 없는데도 마치 나빼고 만나는 거 아닐까,
내 흉보진 않을까 과하게 의심하고 고민하고 걱정해요.
(제가 남의 시선, 이목, 평가에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그 걱정에 내 주위의 감사의 조건들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더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자꾸만 살게 돼요.

오늘은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죄책감이 든다고,
제가 예전처럼 20대때처럼 , 지금보다 더 갖지 못했을 때도
많이 웃었던 것 처럼 나이들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요
...

이런 제 자신이 미워요
아무것도 아닌 , 내 인생에 크게 영향도 못되는 이들의
시선에 반응에 예민하게 굴고 힘들어하는 제가 싫어요.

주변에서 아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이들에게 상처받았다고
감사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워요..

이런 날 이기고 싶은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인생을 자유롭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10.70.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교를
    '16.6.8 6:57 PM (14.34.xxx.210)

    갖고 날마다 감사하며 기도하세요.

  • 2. abc
    '16.6.8 7:01 PM (110.70.xxx.168)

    종교가 도움이 될까요..아가씨땐 열심히 기도했는데 결혼하고는 발길을 끊었어요..그래서일까요 종교에 의지하는 게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 3. 새댁
    '16.6.8 7:02 PM (1.220.xxx.220)

    갑상선 검사 받아보시구요 ㅠㅠ
    원체 성정이 예민하신 편이시라면...운동 추천해요.
    등산이나 헬스장에서 땀흘리고 집중하면 번잡한 생각할 틈이 사라지실듯해요 ㅠ

  • 4. 내비도
    '16.6.8 7:03 PM (218.50.xxx.113)

    아마, 원글님 만의 이유가 있을거예요.
    본질적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그애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 보세요.

  • 5. 새댁
    '16.6.8 7:03 PM (1.220.xxx.220)

    저는 회사 다니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현재 시댁에서 기거하는 중인데도 철판깔고 늦잠자고 글케 되더라구요...

  • 6. ...
    '16.6.8 7:0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게 나이들어서 그래요.

  • 7. abc
    '16.6.8 7:10 PM (110.70.xxx.168)

    저 30중반인데...이래도 될까요 ㅠㅠ

  • 8. 저도
    '16.6.8 7:13 PM (14.34.xxx.210)

    엄청난 어려움이 지나고 지금은 꿈같이 모든게 잘 되고
    있어요.그동안 기도를 어마 무시하게 했고 클래식 중에 베토벤, 하이든, 헨델의 작품을 많이 들었어요.
    어느날은 클래식을 계속 듣고 있는데 갑자기 답답했던 가슴이 그야말로 뻥 뚫리는 체험도 하구요.
    교회를 다니더라도 혼자만의 기도를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하다보면 먼저 감사가 나오고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또 남편이 사업을 하는 동업자에 대해 얘기하면
    그 사람 얼굴을 보지 않았는데도 얼굴이 떠올라서 나중에 보니 맞더라구요.
    이런 현상이 중요한게 아니고 기도하면 현실에 감사하고
    초월해지고 그렇게 됩니다.

  • 9. ..
    '16.6.8 7:21 PM (119.204.xxx.212)

    그런 마음이 주기적으로 한번씩 오는거같아요... 그래도 크게아픈 사람없고 돈문제로 속끓이거나 시댁일로 머리아프면 내가 힘들다했던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게 될 날이 올거에요.. 할일이 없고 마음이 편하니 안해도 될 잡생각이 많아지게 되거든요... 좋게 생각하시고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놓으세요... 내가 사는 인생 그 누구도 주인공이 될 수 없어요. 내가 중심이되어야하고 그다음에 내 가족이지 남이 내 인생에 영향을 주게만드는 관계는 멀리하세요... 여자들과의 인간관계 나중에 더 겪어보면 실속과 연결되더라구요... 서로 얻을게 있어야 맺어지지 더이상 득될게 없으면 연락 끊기고 멀어지게 되는...30중반밖에 안됐는데 안타깝네요. 혼자 바쁘게 살다보면 그런 모임들에서 자유롭게 될거에요... 그리고 정말 나랑 잘 맞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되면 저런 쓸데없는 소모적인 생각 안하게 됩니다. 인연들이 아닌거에요....

  • 10. abc
    '16.6.8 7:24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기도하다보면 많이 눈물날 것 같기는 해요ㅠㅠ

    하지만 종교속에서의 인간 관계도 두렵고요
    좋은 곳을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또 내 시간들을 온전히 바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이기심도
    솔직히 있구요...

    정말 참 걱정을 전 사서 하는 것 같아요 ㅠㅜ

  • 11. 종교속의 인간관계는
    '16.6.8 7:31 PM (14.34.xxx.210)

    되도록 맺지 말고 나 혼자만의 종교생활을 해 보세요.
    저는 기독교인데 요즘 불교방송에서 아침 7시40분에
    하는 '지광스님의 법고대통'에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고
    분당 우리들 교회 김양재목사님 설교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 12.
    '16.6.8 8:12 PM (125.182.xxx.27)

    그게인간의욕심인것같아요
    그렇게 신은 인간을 끊임없이 시험에들게하는것같아요

  • 13.
    '16.6.8 8:27 PM (122.35.xxx.176)

    모두의 가슴엔 하나님 외에는 만족될수 없는 빈공간ㅇ있다고 생각해요
    창조주는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조
    결국 그 분을 찾도록,,,,
    진짜 인생 시작하라고,,,
    부르심의 사인 아닑까요?

  • 14. ....
    '16.6.8 10:28 PM (211.172.xxx.248)

    우왕...남편분 자상하시다...부럽네요.

  • 15. 군자란
    '16.6.8 11:18 PM (76.183.xxx.179)

    팔방에 창을 내어, 밖의 소음을 불러들이는 격입니다.

    더 안 좋은 일은........ 안의 기운이 빠져나간다는 것!!

    나이 들어 후회하지 마시고, 하나를 제외한 모임을 정리하셔야 해요.
    그리고 남편분과 자녀들에게 집중하세요.

    여기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처럼,
    나이 들면, 배우자와의 돈독한 관계 만큼 소중한 것이 없지요.

    남편분이 언급하신 [ 내가 당신을 힘들게 하는가보다 ] 라는 말은
    가만히 뒤집어 보면, 무척이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아직 모르시나요?

  • 16. ..
    '16.6.8 11:37 PM (14.32.xxx.52)

    종교에 의지한다기 보다는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와 묵상, 영적 독서 시간을 가져보세요. 구체적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책들이나 강의를 들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나가야 해요. 자신의 악습을 고쳐나가고 초연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17. 76.183
    '16.6.9 9:15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님글 와닿네요

  • 18. ...
    '16.6.9 9:38 AM (78.148.xxx.52)

    마음 깊숙이 자신을 들여다보면 뭐가 문제인지 볼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은 어린시절의 좋지 않은 기억이나 부모와의 관계등등...지금의 문제들이 과거에 쌓였던 어떤 불안의 결과일 수도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찬찬히 원인을 생각하다 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672 억울해, 너무 억울해…이런 ‘법’이 어디 있나요”ㅡ한겨레신문 좋은날오길 2016/06/28 829
571671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를 영어로... 5 000 2016/06/28 2,445
571670 독립운동가 최능진, 66년만에 무죄확정 5 총살당한 2016/06/28 690
571669 너무 웃긴 쌈디 동영상 3 웃김 2016/06/28 2,431
571668 이렇게 먹으니 살이 빠지네요. 중요한건 배가 안 고픈 방법이예요.. 26 오호 2016/06/28 22,930
571667 고3 아이가 너무 안 먹어요 8 집밥 2016/06/28 2,104
571666 시댁 제사비 15 제사 2016/06/28 6,707
571665 증상을 열거하면 병명을 알 수있는 사이트가 있을까요?/ ff 2016/06/28 600
571664 폴로직구 어떻게 하나요? 2 ;;;;;;.. 2016/06/28 1,135
571663 님들, 지금 모하세요~ 18 .. 2016/06/28 2,335
571662 마이크로 오피스 엑셀 1 마이크로 오.. 2016/06/28 934
571661 특이하게 인기 많은 사람 2 .. 2016/06/28 2,941
571660 서른넷.이젠 아줌마스러움을 받아들여야할 나이네요 27 과년한처자 2016/06/28 7,545
571659 셔츠를 샀는데요 1 타미힐피거 2016/06/28 726
571658 남편과 자녀가 있는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 1 2016/06/28 1,092
571657 김완선씨 식단 ..정말 조금 드시네요 ㅠㅠ 18 aa 2016/06/28 23,979
571656 기름지지않고 커버력있는 워터프루프선크림 추천해주세요 2 워터프루프 2016/06/28 1,208
571655 순대국밥을 만들려는데 국물 뭐로 해야 되나요? 7 국밥 2016/06/28 1,696
571654 이런 사람들 어때요? 7 궁금 2016/06/28 1,541
571653 오해영에서 에릭 죽을때 흩날렸던 꽃잎이 뭔지는 안 나왔죠? 7 ... 2016/06/28 4,083
571652 디자인벤쳐스 식탁 어떤가요? 6 ... 2016/06/28 3,291
571651 82 자게 검색어 1위는...? 14 아야코 2016/06/28 2,504
571650 세월호805일) 미수습자님들이 한분 한분 나오실때 그날을 기다립.. 7 bluebe.. 2016/06/28 567
571649 두아파트중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까요? 4 결정힘들어 2016/06/28 1,226
571648 영화 비포 시리즈 좀 알려주세요!! 2 /// 2016/06/28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