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전, "사랑이 뭐길래"를 보다가

김수현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6-06-08 18:26:48

올레 티비서  25년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랑이 뭐길래"를 보는데..

아, 맞아, 신애라가 저 드라마로 확 떴지. 지금 봐도 하나도 촌스럽지가 않네.

하희라, 최민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야.

그러면서 보다가,


윤여정, 아마 제 나이 무렵이신 것 같은데..

넓고 훤한 이마에 오똑한 코, 단정한 입술 어디 하나 빠진 데 없는 얼굴에 너무나 슬퍼 보였어요. 아마 미국에서 아들 둘 데리고 돌아와 다시 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모양인데..

얼굴에 짙은 우수와 슬픔이 있어서, 그녀가 이렇게 오래 연기하고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질 줄 알았을까?

그때만 해도 40넘은 연기자들은 아예 설 곳이 없었을 텐데...

너무나 마른 몸에, 정말로 특이한 목소리로, 슬픔 가득한 얼굴을 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김혜자 선생님,

요즘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도 진짜 배우구나 싶었는데, 그 드라마에서는 마스크 어디 하나도 더하거나 뺄 것 없이 완벽하게 아름다우세요. 약간의 나른함과, 신경질과 무심함이 잘 어우러져 천상 여자구나 싶은 배우,,,, 어쩜 40대에 그렇게 고혹적으로 아름다우신지.


이순재 선생님도, 아 참 잘 생기셨다. 관상학적으로 훤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영특하겠구나 싶은 좋은 얼굴이다 싶어요.


25년전 중년의 그들이 지금도 얼마나 멋있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세상은 바뀌니까, 너무 실망도 낙관도 말고 뚜벅뚜벅 걸어야지. 뭐 그런 생각 들었어요.


IP : 223.62.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애라는
    '16.6.8 6:35 PM (112.173.xxx.198)

    차인표랑 사 랑을 그대 품안에 출현하고 둘이 연애하는거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지 그전엔 사실 별 인기웂는 조연이었죠.
    연기력이 별루라 탤런트로 명성을 더 얻지는 못한것 같아요.
    그냥 한순간에 신데랠라 이미지만 남긴 배우죠.

  • 2. 저 고딩 때
    '16.6.8 6:36 PM (124.53.xxx.190)

    저 고딩때 드라마죠.
    성실이 맞나요? 최민수 여동생역 임경옥씨. .
    저는 윤여정씨 사랑과야망에서 미자 키운 매니저 역할 때 깜짝 놀랐어요. . 그때의 충격이란^^
    한국에서 어떻게 저런 외모와 음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했죠

  • 3. ㅂㅁㄱ
    '16.6.8 6:42 PM (49.164.xxx.133)

    저두 보고 싶은데 올레 티비만 볼수 있는건가요?
    에고 어찌 볼 방법이 없을까나

  • 4. ㅇㅇ
    '16.6.8 6:59 PM (118.34.xxx.205)

    ㅈ요즘에 해요. 윗님. k tv 라고 korea tv 에서
    월화수인가 밤9 시에 매주 해요.
    올레티지로 67 번인가 그래요.
    전원 일기도 하고여

  • 5. ba
    '16.6.8 7:01 PM (59.31.xxx.242)

    Korea TV라고 저희는 64번인데
    이거 올레 티비만 있는건가요?
    저녁9시에 '사랑이 뭐길래'
    9시50분에는 '전원일기'
    그다음엔 '한지붕 세가족'해요
    요즘 중딩딸하고 전원일기에
    푹 빠졌답니다~^^

  • 6. 저는
    '16.6.8 7:05 PM (119.203.xxx.234)

    유투브에서 전원일기 몇개 봤는데
    김혜자님은 그때 너무 시골 할머니로 나와서
    오히려 현재가 더 젊어보이시는것 같아요
    머리 하얗고 쪽진 할머니로 나오고 최불암님은 정말 노인처럼 나오는데
    대사 중에 이젠 육십 다되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앓아 누운 사연이 나와 깜짝 놀랐어요
    몇십년전에 60이 지금 80 같더라구요

  • 7. ㅇㅇ
    '16.6.8 7:07 PM (175.121.xxx.13) - 삭제된댓글

    배우더러 웬 선생님

  • 8.
    '16.6.8 7:07 PM (110.11.xxx.150)

    김혜자님 대학교다닐때 남대문 도깨비시장에서 봤었어요.
    첫인상이 너무예뻐서 놀랬던..
    티비완 다르게 고혹적인 미인이였어요.
    딸하고 오셨던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새빨간 루즈만 칠했는데도
    정말 미인이더라는..
    그리고 무엇보다 눈빛이 강렬하고 고혹적.
    지금도 70대 중반인데도 얼굴에
    보톡스같은거 안하신거 같고..
    곱게 늙어가시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137 유덕화 기사를 찾아보니 4 2016/08/12 2,373
585136 안동 사시는 분들 7 사이다 2016/08/12 1,736
585135 급질) 48평 안방 벽만 합지로 도배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9 도배 비용 2016/08/12 1,630
585134 적성무시하고 무조건 인서울 하면 12 나중에 후회.. 2016/08/12 3,042
585133 45평 이번달 전기요금 8 .. 2016/08/12 3,506
585132 지금 점심에 식사할 공주맛집 알려주세요~ 5 초록연두 2016/08/12 1,179
585131 틀지도 못할 에어컨은 팔아먹는데만 급급한 정부... 5 .... 2016/08/12 1,542
585130 동서끼리 친하게 지내도 이혼하면 끝이네요 16 ... 2016/08/12 10,531
585129 운동 못하고 머리 둔하면 운전할때 잘 못할까요 11 gg 2016/08/12 2,158
585128 김성령이 이쁘긴한가보네요 31 흠흠 2016/08/12 20,303
585127 생선 굽는 팬이나 그릴 추천 부탁드려요 5 생선 2016/08/12 1,257
585126 한국에서도 혼다 피트 판매하나요? 가격은 어느정도인지요 2 마이카 2016/08/12 1,255
585125 첫관계 시기,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22 정화 2016/08/12 30,807
585124 무용/체조하는 여성분들은 왜 식사 조절을 하는지? 13 다이어트 2016/08/12 5,877
585123 은행에서 오는 등기물이라는게... 1 ㅇㅇ 2016/08/12 738
585122 사랑 안하는데 사랑하는 척, 배려하고 싶지 않은데 배려하는 것 32 mrtyu 2016/08/12 6,406
585121 인스타에서 게시물 보내기한거 어떻게 확인하나요 1 동글이 2016/08/12 439
585120 5개월 고양이 간식 뭐 주면 되나요? 5 2016/08/12 1,176
585119 에어컨설치기사 보통 몇시까지 일하나요? 7 ..... 2016/08/12 1,387
585118 압구정제림성형외과에서 반영구 눈썹 하셨던 선생님 연락처 아시눈분.. 2 플리즈 2016/08/12 1,932
585117 여름에 개가 짖어대는 소리 너무너무 싫어요.. 29 @@ 2016/08/12 2,938
585116 호밀크래커위에 뭘 얹어먹을까요? 10 2016/08/12 1,129
585115 사드 철회 10만 청원..백악관 "답변하겠다".. 3 10만청원 2016/08/12 1,228
585114 신혼부부인데 안방 비워놔도 되는지 궁금해요. 9 부용화 2016/08/12 2,918
585113 펠프스는 약하는거 아닌거 맞아요? 5 ㅗㅗ 2016/08/12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