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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전, "사랑이 뭐길래"를 보다가

김수현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6-06-08 18:26:48

올레 티비서  25년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랑이 뭐길래"를 보는데..

아, 맞아, 신애라가 저 드라마로 확 떴지. 지금 봐도 하나도 촌스럽지가 않네.

하희라, 최민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야.

그러면서 보다가,


윤여정, 아마 제 나이 무렵이신 것 같은데..

넓고 훤한 이마에 오똑한 코, 단정한 입술 어디 하나 빠진 데 없는 얼굴에 너무나 슬퍼 보였어요. 아마 미국에서 아들 둘 데리고 돌아와 다시 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모양인데..

얼굴에 짙은 우수와 슬픔이 있어서, 그녀가 이렇게 오래 연기하고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질 줄 알았을까?

그때만 해도 40넘은 연기자들은 아예 설 곳이 없었을 텐데...

너무나 마른 몸에, 정말로 특이한 목소리로, 슬픔 가득한 얼굴을 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김혜자 선생님,

요즘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도 진짜 배우구나 싶었는데, 그 드라마에서는 마스크 어디 하나도 더하거나 뺄 것 없이 완벽하게 아름다우세요. 약간의 나른함과, 신경질과 무심함이 잘 어우러져 천상 여자구나 싶은 배우,,,, 어쩜 40대에 그렇게 고혹적으로 아름다우신지.


이순재 선생님도, 아 참 잘 생기셨다. 관상학적으로 훤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영특하겠구나 싶은 좋은 얼굴이다 싶어요.


25년전 중년의 그들이 지금도 얼마나 멋있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세상은 바뀌니까, 너무 실망도 낙관도 말고 뚜벅뚜벅 걸어야지. 뭐 그런 생각 들었어요.


IP : 223.62.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애라는
    '16.6.8 6:35 PM (112.173.xxx.198)

    차인표랑 사 랑을 그대 품안에 출현하고 둘이 연애하는거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지 그전엔 사실 별 인기웂는 조연이었죠.
    연기력이 별루라 탤런트로 명성을 더 얻지는 못한것 같아요.
    그냥 한순간에 신데랠라 이미지만 남긴 배우죠.

  • 2. 저 고딩 때
    '16.6.8 6:36 PM (124.53.xxx.190)

    저 고딩때 드라마죠.
    성실이 맞나요? 최민수 여동생역 임경옥씨. .
    저는 윤여정씨 사랑과야망에서 미자 키운 매니저 역할 때 깜짝 놀랐어요. . 그때의 충격이란^^
    한국에서 어떻게 저런 외모와 음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했죠

  • 3. ㅂㅁㄱ
    '16.6.8 6:42 PM (49.164.xxx.133)

    저두 보고 싶은데 올레 티비만 볼수 있는건가요?
    에고 어찌 볼 방법이 없을까나

  • 4. ㅇㅇ
    '16.6.8 6:59 PM (118.34.xxx.205)

    ㅈ요즘에 해요. 윗님. k tv 라고 korea tv 에서
    월화수인가 밤9 시에 매주 해요.
    올레티지로 67 번인가 그래요.
    전원 일기도 하고여

  • 5. ba
    '16.6.8 7:01 PM (59.31.xxx.242)

    Korea TV라고 저희는 64번인데
    이거 올레 티비만 있는건가요?
    저녁9시에 '사랑이 뭐길래'
    9시50분에는 '전원일기'
    그다음엔 '한지붕 세가족'해요
    요즘 중딩딸하고 전원일기에
    푹 빠졌답니다~^^

  • 6. 저는
    '16.6.8 7:05 PM (119.203.xxx.234)

    유투브에서 전원일기 몇개 봤는데
    김혜자님은 그때 너무 시골 할머니로 나와서
    오히려 현재가 더 젊어보이시는것 같아요
    머리 하얗고 쪽진 할머니로 나오고 최불암님은 정말 노인처럼 나오는데
    대사 중에 이젠 육십 다되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앓아 누운 사연이 나와 깜짝 놀랐어요
    몇십년전에 60이 지금 80 같더라구요

  • 7. ㅇㅇ
    '16.6.8 7:07 PM (175.121.xxx.13) - 삭제된댓글

    배우더러 웬 선생님

  • 8.
    '16.6.8 7:07 PM (110.11.xxx.150)

    김혜자님 대학교다닐때 남대문 도깨비시장에서 봤었어요.
    첫인상이 너무예뻐서 놀랬던..
    티비완 다르게 고혹적인 미인이였어요.
    딸하고 오셨던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새빨간 루즈만 칠했는데도
    정말 미인이더라는..
    그리고 무엇보다 눈빛이 강렬하고 고혹적.
    지금도 70대 중반인데도 얼굴에
    보톡스같은거 안하신거 같고..
    곱게 늙어가시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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