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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아이에게요 공공예절 지키라고..좀 심하다싶을정도로 가르치는거 괜찮을까요?

미나리2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6-06-08 17:36:12

저도 스트레스받고, 아이도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아이가 좀 흥이 많은 스타일인데 복도에서 뛰거나  공공장소에서 뛰거나 큰소리로 말하면


심지어 제가 몇번씩 일러줬는데도 또 다시 그러면 이제는 막 자괴감마저 느껴져요..


제가 제대로 훈육을 못하나?싶어서요


결국 집에서 또 울려가면서 심하다 싶을정도로 혼내는데..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하는걸까요?


제가 보고있으면 당장은 가만있는데, 옆에 친구가 있으면 덩달아 신나서 막 같이 장난치고 그러거든요


아까도 상가에 갔다가 복도에서 뛰고 모르는 친구랑 장난치는거보고 그러지말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음에도


그 친구가 먼저 뛰면서 저희아이보고 장난치니까 같이 그러더라구요


눈물 콧물 다 흘려가며 이제는 매까지 들게 되는데 이게 제대로된거 맞을까요...


나이드신분들 그리고 심지어 의사한테도 털어놨는데 그러니까 아이지 너무 심하게는 하지말라, 적당히 일러라..

하는데 훈육의 목적은 하지않게 하는건데 그냥 살살말해서 들을거같으면..ㅜㅜ..


공공예절 가르치는데 있어선 아이가 알아듣고 잘 할때까지 계속해서 매를 들어서라도 가르치는게 맞는지요....




IP : 112.148.xxx.1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6.6.8 5:53 PM (175.117.xxx.1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 나오죠.
    나쁜 행동을 하면 혼내는게 아니라
    좋은 행동을 하면 칭찬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저라면 약속을 먼저 하고 그 약속을 지키면 칭찬해 주겠습니다.
    예를 들어 건물 안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건물 안에선 조용히 얌전히 걸어야 한다. 약속 하고 그대로 건물안에서 행동하고 나오면 나오지 마자 엄청 칭찬해 줄거에요.
    첨에는 짧고 지키기 쉬운 것대로... 건물 빵집 안 등 5분 안쪽의 상황이라도 지키면 엄청 칭찬.
    차차 시간을 늘려서 식당에서 밥먹을때, 사람 만날때 30분 안쪽의 일. 한시간 안쪽의 일. 잊지 말고 약속하고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미쳐 약속하지 못한.. 예상하지 못한 상황.. 아까처럼 상가에서 친구를 만났다... 그냥 두세요. 원래 친구 만나면 더 업되고 행동이 커집니다. 가끔 예외.. 숨쉴 틈은 있어야죠

  • 2. 글쓴이
    '16.6.8 6:08 PM (112.148.xxx.144)

    무명님..댓글 감사해요. 칭찬도 해줘봤는데 저 있을땐 그렇게 잘 지킬수가없어요 ㅠㅠ 근데 친구를 만나면 금방 잊어버리는지....친구를 만나면 엄마와의 약속이 그렇게 백지처럼 하얗게^^;; 잊혀질수있는건지요. 더 좋은방법으로 해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
    '16.6.8 6:25 PM (180.134.xxx.158)

    아이와 약속 규칙을 정하고 지키지 않으면 놀다가도 중단하고
    들어온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않으면 아이에게 고지하고 바로 들어가기를
    직접 경험해야 학습되어 조심하겠죠.

  • 4. 동감
    '16.6.8 7:35 PM (121.187.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혼낸다고 눈을 부라리면서 목소리 깔고 얘기하는데.. 그때만 듣는척하고 도로아미타불요..ㅠㅠ
    어느날 남편이.. "애 훈육을 전혀 안했어?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억울..) 그러더니 한동안 남편이 아이와 둘이 다니며 많이 교육시켜놨더라구요.
    지금은 완전히 모범생이에요. 말도 정신없이 했던애가 조리있게 말하구요.

    전 잔소리처럼 몇번씩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애가 안들어먹으니 자꾸 얘기하는거죠;;), 그러니 애가 문제행동 보일때 더 큰 관심 보이는게 되는 식이었는데..

    아빠는 딱 한마디해요. 짧고 굵게.. 그리고 혼낼땐 옆에 사람이 있던말던 무자비하게 혼내요..(이건 좋은훈육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어쨋든 그 자리에서 반드시 혼내고 지나가요..)
    평소에 놀아줄때.. 아빠는 몸으로 놀아줘서 그런가.. 훈육의 효과가 더 임펙트해요. 그리고.. 제가볼때 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혼을 냈으니.. 미안해선지 더 열심히 잘 놀아주는것도 보이고요..
    결론은 엄마는 반복적인게 되니 물탄듯 술탄듯.. 그랬는데.. 아빠는 무섭게 엄격하다보니.. 한번으로 끝나요..

    위에분이.. 잘할때 칭찬하라고 하셨는데..
    나쁜행동을 할땐 혼내야죠..
    저도 때리지 말라고.. 말로 하라고.. 인격적으로 대하라고.. 육아책보고.. 아이에게 혼을 못냈거든요.
    근데 어느샌가 아이앞에서 맹탕같은 엄마가 되어있더라구요..

  • 5. 동감
    '16.6.8 7:36 PM (121.187.xxx.13)

    저도.. 혼낸다고 눈을 부라리면서 목소리 깔고 얘기하는데.. 그때만 듣는척하고 도로아미타불요..ㅠㅠ
    어느날 남편이.. "애 훈육을 전혀 안했어?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억울..) 그러더니 한동안 남편이 아이와 둘이 다니며 많이 교육시켜놨더라구요.
    지금은 완전히 모범생이에요. 말도 정신없이 했던애가 조리있게 말하구요.

    전 잔소리처럼 몇번씩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애가 안들어먹으니 자꾸 얘기하는거죠;;), 그러니 애가 문제행동 보일때 더 큰 관심 보이는게 되는 식이었는데..

    아빠는 딱 한마디해요. 짧고 굵게.. 그리고 혼낼땐 옆에 사람이 있던말던 무자비하게 혼내요..(이건 좋은훈육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어쨋든 그 자리에서 반드시 혼내고 지나가요..)
    평소에 놀아줄때.. 아빠는 몸으로 놀아줘서 그런가.. 훈육의 효과가 더 임펙트해요. 그리고.. 제가볼때 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혼을 냈으니.. 미안해선지 더 열심히 잘 놀아주는것도 보이고요..
    결론은 엄마는 반복적인게 되니 물탄듯 술탄듯.. 그랬는데.. 아빠는 무섭게 엄격하다보니.. 한번으로 끝나요..

    위에분이.. 잘할때 칭찬하라고 하셨는데..
    나쁜행동을 할땐 혼내야죠..
    저도 때리지 말라고.. 말로 하라고.. 인격적으로 대하라고.. 육아책보고.. 아이에게 제대로 혼을 못냈거든요.
    근데 어느샌가 아이앞에서 맹탕같은 엄마가 되어있더라구요..

  • 6. 무명
    '16.6.8 8:22 PM (223.62.xxx.5)

    맨 처음 댓글인데요. 전 무섭게 잡은 스타일이라.. 식당에서 밥 시켜놓고 부산스럽다고 계산만하고 나오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다가 약속 안지켰다고 애 울리면서 놀이터에서 끌고 오기도 하고 승차벨 눌렀다는 이유로 목적지 아닌데서 내려서 뙤약볕에 걸어오기도 하고.. 그 결과로는 말 무지 잘듣고 눈치 잘 봐요. 제 생격에 다시 되돌아가도 그 상황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살짝 후회는 되요. 그게 과연 잘한거였을까. 의젓한 내 아이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아이도 그 부분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하지만... 아이가 갑자기 얼음이 되어버리는 표정을 떠올리면 살짝 미안해져요.
    공중도덕이란 이유로.. 남에대한 배려 무엇보다 아이가 바라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사실 내가 진상이 되기 싫어서 욕먹기 싫어서였던 이유도 크거든요.
    전혀 안잡는 엄마에겐... 내가 안혼내면 남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좀 잡으라고 이야기 하지만 님의 경우는 이미 충분히 잡고 있는거 같아서 .. 잡아도 안잡히는 부분은 그냥 냅두라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애 데리고 다니면서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또 어쩔수없이 진상이 되는 부분은 그냥 진상이 되세요. 도시란 곳이 너무 복닥거려 사실 서로의 존재만으로 방해가 되기도 진상이 되기도 해요.

  • 7.
    '16.6.8 8:37 PM (125.176.xxx.245)

    6살인데 어떻게 혼내면 앞으로 절대 다신 그런 행동을 하지않게돨까요? 조근조근 말해도 알아듣는 애가 있는가하면 순간적으로 몸부터 나가는 애도 있는거같아요. 님이 애가 어껗게 되거나말거나 민폐끼치거나 말거나 냅두는 엄마가 아니니까 저도 그냥 어쩔수없을땐 진상이 되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눈부라리고 소리지르고 매들고 할 일이 공공예잘 안지켰을때 뿐인가요? 저 어릴때 생각하면 엄마가 짜증내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차갑게 대하던 기억이 참 많은데 아무렴 맨날 그랬을까 싶지만 기억이 그런걸요. 이유가 뭐였는진 잘 생각도 안나요. 나 좋을대로 왜곡된 부분도 있구요.
    칭찬도 많이 하실거같은데 한번에 고치려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때그때 따끔하게 지적하고 안되는거 안된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셔야지 어쩌겠어요.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서 어떻게하면 되게만들까 궁리하다보면 훈육이나 체벌강도가 점점 세질수밖에없고 아이의 역치도 커지는게 당연해요. 무슨일이있어도 절대용납할수없는 한두가지를 제외하곤 너무 심하게 혼내지마세요.. 왜냐면..눈물콧물 빼고 우는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면 어차피 한번에 뿌리뽑히지않는것이 분명한 행동에 대해서 공연히 님만 힘빼는거고 아이에겐 상처를 주게되는거잖아요..이런말 듣는다고 방치하실분은 아닌거같아서 그래요. 6살이면 그냥 유치원생이잖아요. 애늙은이같은 유치원생도 있기야 하지만 친구만나서 방방뛰고 깔깔거리고 노는게 그나이답죠.

  • 8. 동감님
    '16.6.8 9:43 PM (141.58.xxx.222)

    말씀처럼 훈육할땐 짧고 굵게, 확신과 위엄을 줘야해요. 개와 아이 훈육의 공통적인 부분이 그거라고 하네요. 개도 주인이 훈육할때 어투나 태도가 올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반복해도 무시하고 안들어요.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태도로 강하게 애를 잡으라는 것이 절대 아니고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는 강한 확신을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당장 집으로 돌아올것이다 미리 약속하고 그 말을 무조건 지키세요. 훈육할땐 엄하지만 감정이 격하지 않은 낮고 담담한 어조로,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권위를 느끼게 해야합나다.

  • 9. 밖으로
    '16.6.8 10:40 PM (120.16.xxx.182)

    도시 사시나 봐요..
    애들 만나 놀땐 놀이터나 왠만큼 소리치고 뛰고 놀아도 되는 곳으로 장소선정을 잘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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