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은 하면 안됨

oo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6-06-08 15:33:48

 

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시험본뒤에는 자연스럽게 시험이야기를 하는데

별로 공부를 못하는 집 딸엄마가 학교가 다르니 진짜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자랑을 해요 매일 듣고만 있었는데 저도 우리딸이 항상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한 번 자랑해보자 싶어 몇마디 했더니 오늘은 그 엄마들이 조용하네요 ㅋㅋ

늘상 저는 잘했구나 들어주고 속으로는 진짜 잘하나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어제는 저도 모르게 그냥 말했더니 분위기가 싸해진거 같아서

급후회를 했는데 아니 자기들만 자랑하라는 법있나요

저도 참다참다 한 번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모의고사로는 모르고

진짜 시험을 봐야 안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알지요  자기들 이야기 할떄는 별로 못느끼다가 남이 하는 소리는

듣기 싫었던 모양이네요

역시 돈자랑 공부자랑 ....자랑을 하면 사람들은 멀어지나봐요

남 잘되는 꼴은 못보는 사람들이죠

IP : 61.77.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6.8 4:22 PM (223.33.xxx.26) - 삭제된댓글

    저는 딸 고1때 시댁제사 준비하러갔는데손윗 형님이 애 공부는 잘하냐
    이번 시험본거 어쨋냐고 몇번을 묻길래 대강 말했는데
    그날 어머님댁 그릇 다 부셔지는 줄 알았네요ㄷㄷㄷ
    형님 아들도 동갑내기에요.걔도 똑똑한 앤데..
    그래서 그뒤로는 누가 물어봐도 뭐 잘하는 얘긴 일절 안했어요.
    방학때 염색했다가 학교가야하니 돈들여 금방 풀었다
    악세사리 좋아해서 사들인다
    몸 약해서 힘들다 등등

    이러니 집안 분위기가 진짜 좋더군요
    형님은 간간히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1등했다
    수학을 잘 한다
    수학을 잘하니 여자애들(우리딸들)보다는 대학갈때 유리하다
    운동에도 소질있다

  • 2. ***
    '16.6.8 4:39 PM (183.98.xxx.95)

    너무나 맞는 말씀

  • 3. 미혼
    '16.6.8 4:40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원래 자식낳으면 자식들 성적이 엄마들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나보죠? 그냥 남들에게 자랑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네요.

  • 4. ........
    '16.6.8 6:31 P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맨날 애자랑하는 거 만 번이상 들어주다가 딱한번 학교생활 어떡하고 있냐길래 어제 상받아왔다고 하니까 분위기 싸-해지더라구요. 남한테 자식자랑 하지 맙시다. 당신이 그렇듯 남의 애 관심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887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5 . . 2016/06/09 2,464
564886 소설가 심상대, 여성 폭행·감금 미수 혐의로 징역1년에 법정구속.. 6 봐주지말자 2016/06/09 3,785
564885 출장간 남편이 밤새 전화를 안받네요 7 불면 2016/06/09 3,012
564884 병이 10L인데, 매실과 설창은 얼마나 하나요? 2 참맛 2016/06/09 818
564883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10 홍이 2016/06/09 2,638
564882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6 슬픔 2016/06/09 3,538
564881 자식에 대한 사랑은 노력.... 인가요? 9 oo 2016/06/09 2,999
564880 왕따 얘기하니 떠오르는 아이 10 DhkdEk.. 2016/06/09 3,039
564879 프로필 촬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서련 2016/06/09 788
564878 취미로 불어배우기? 12 스터디 2016/06/09 3,075
564877 콘도 회원권 고민 중인데,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려요. 4 고민 중 2016/06/09 1,642
564876 줄리 델피, 김나운, 박주미, 서현진...공통점? 10 지금 2016/06/09 4,264
564875 요샌 도대체 빠져들을 미드가 없네요 아.. 90 미드하면 2016/06/09 8,080
564874 모의고사 vs 수능점수 - 진짜 궁금한것 10 고3 2016/06/09 2,863
564873 아버지를 남자로서 경계하면 지나친건가요? 21 민감 2016/06/09 7,142
564872 시그널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2 시그널 2016/06/09 1,030
564871 한 유치원에 교사가 오래 근무하는 경우 6 유치원 2016/06/09 2,070
564870 캐나다 갈 때 라면스프 10 궁구미미 2016/06/09 3,405
564869 무기력증 넘 힘들어요 ㅜㅜ극복하신분 조언 좀.. 2 .. 2016/06/09 1,948
564868 '섬교사 성폭행' 공분 들끓는데…경찰, 가해자 신상공개 거부 13 샬랄라 2016/06/09 4,108
564867 후남이,귀남이 나왔던 드라마 제목 생각나세요? 29 예전 2016/06/09 8,814
564866 살이 안빠지고 웬 중년아짐이 ㅠ 13 40중반 2016/06/09 5,053
564865 안과에서 있었던일인데..이상한 질문인가요?ㅠㅠ 7 ..... 2016/06/08 2,257
564864 혹시 국사 잘하시는 분 있나요? 서재필에 대해서.. 23 00 2016/06/08 2,092
564863 신안군 성폭행 사건, 언론 ‘공범’으로 기능” 7 채널 A 2016/06/08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