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7년된 세탁기의 장렬한 죽음. 그런데...

절묘한.. 조회수 : 5,104
작성일 : 2016-06-08 15:09:05
17년된 세탁기가 장렬히 사망하셨어요.
갈 때가 됐고 보내기도 아쉽지 않은데 참 타이밍이 절묘하네요.
좋은 이유, 나쁜 이유 섞어서 절묘해요. 

우선 이사를 가요. 그러니 이삿짐에서 빼버리면 되니 홀홀하죠.
그렇지 않아도 예약한 톤수보다 초과될까봐 옷이나 이불처럼 덜 무거운 건 택배로 보낼 생각하고 있으니.
이건 좋은데 문제는 열흘 뒤에 이사가요.
열흘동안 빨래감은 계속 쌓일 거고 지금도 대기중인 빨래감이 쌓여 있어요.
그것도 손빨래하기엔 좀 무거운 대형 애견방석 같은 것과 담요들.
이사하느라 이것저것 챙길 것 많아 지금도 바쁜데 고물상 불러서 세탁기 가져가라 하고
코인세탁방 어디에 있나 알아봐야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왜 하필!
이불 빨래를 하고 있을 때 멈추는 것이냐!
저 이불의 물을 무슨 수로 짜내란 말이냐!

후~ 올 확장 아파트라 세탁실은 1.5평방미터밖에 안돼요.
물에 젖어 무거운 이불을 끙끙대고 꺼내서 어쩔 수 없이 거실에다 널었어요.
아래에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때문에 대야며 바가지며 받쳐놓았어요.
마르는 데 얼마나 걸리려나....
IP : 218.234.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
    '16.6.8 3:11 PM (61.77.xxx.14) - 삭제된댓글

    우와 대박 세탁기를 17년씩이나 썼다구요?
    저는 20년동안 3번교체

  • 2. ...............
    '16.6.8 3:1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상황이
    대략 난감 이네요.
    ㅠㅠㅠ

  • 3. ㅇㅇ
    '16.6.8 3:12 PM (211.36.xxx.210)

    고장이 아닐수도 있어요.이불이 용량을 초과하거나 방수로된 천들이 들어가면 가끔 제껏도 새건데도 멈추거든요.빨래반만 빼서 따로 돌려보세요.
    열흘만 버텨라 주문을 외우면서요.

  • 4. .......
    '16.6.8 3:13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널어놓으면 잘 안말라요. 말라도 냄새나구요.
    큰 대야 있으면 대야에 넣고
    아님 김장용비닐봉투 큰거에 이불 넣고
    코인세탁방가서 더 헹구고 가져와서 말리거나 기계에 말려갖고 오세요.

  • 5. ---
    '16.6.8 3:14 PM (121.160.xxx.103)

    저희집 통돌이 엘지 세탁기는20년 됬는데 멀쩡해서 바꾸지도 못하고 있어요...
    진짜 옛날 가전들이 튼튼했는데 말이죠, 고장도 안나고...
    요즘 나오는 것들은 일부러 조악하게 만들어서 빨리 바꾸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야 지네 물건 팔리니까.

  • 6. 빼고 빈 통으로..
    '16.6.8 3:14 PM (218.234.xxx.133)

    빼고 빈통으로 해봤는데 안돌아가요. 용량 초과시켜 연달아 빨았더니 노령의 세탁기 힘에 부쳤나봐요.
    17년 전 롯데백화점에서 현금 150만원 주고 구매한, 무려 5킬로그램의 대용량(?) 드럼 세탁기거든요. (외산)

  • 7. .......
    '16.6.8 3:14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널어놓으면 잘 안말라요. 말라도 냄새나구요.
    물 떨어지니까 큰 대야 있으면 대야에 넣고
    아님 김장용비닐봉투 큰거에 이불 넣고
    코인세탁방가서 더 헹구고 가져와서 말리거나 기계에 말려갖고 오세요.

  • 8. 아, 그래야 될까봐요.
    '16.6.8 3:16 PM (218.234.xxx.133)

    김장비닐에 넣어서 코인세탁방 가야겠어요.
    바가지 여러개 받쳐놓아도 자꾸 다른 데서도 물방울 떨어져서 거실에 물이 홍건해요.
    거실 바닥이 폴리싱 타일인 게 이럴 때 좋네요. 마루바닥이었으면 짜증이 100배는 더 났을텐데.

  • 9. ㅎㅎㅎ
    '16.6.8 3:18 PM (114.202.xxx.72)

    죄송하지만 빵 터졌어요^^
    이불빨다 가셨다니ㅎㅎㅎ
    저희도 5~6년전 통돌아재 골골해서 여차하면 버릴려고
    미리 드럼 하나 더 장만했는데
    15년째 장수하고 있어요^^
    덕분에 드럼이 옆에서 쳐박혀 있네요

  • 10. 빨간 대야나
    '16.6.8 3:23 PM (59.10.xxx.160)

    욕조에 담궈두셈 세탁기 올때까졍 아님 힘이 좋으심 비닐에 쌓서 이불빨래 빨아주는곳에 맏기셔야지
    크린토피* 이런데요

  • 11. ,.,
    '16.6.8 3:23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동네 세탁소 수거하고 배달해주는 곳에 일반 빨래도 해주니까 연락해보세요.

    코인보다 몇 천원 더 나오겠지만 편하고 좋잖아요.

    그 분들은 오토바이로 쓩~~

  • 12. ..
    '16.6.8 3:32 PM (211.197.xxx.96)

    우선 옆집 친하면 염치 불구하고 탈수 부탁이라도ㅜㅜ

  • 13. dd
    '16.6.8 3:51 PM (112.153.xxx.102)

    빨래방 이용하세요. 이불도 세탁소 이용하면 포장되어 오니 이삿짐 포장 효과도 있겠고.
    17년간 수고한 세탁기...오호통재라...

  • 14. 드럼으로 좀 가보자
    '16.6.8 3:59 PM (211.36.xxx.151) - 삭제된댓글

    엘지 통돌이 23년째 고장이 없어 사용중 ㅠㅠ

  • 15. ...
    '16.6.8 4:16 PM (183.103.xxx.186)

    저도 그런상태에서 18년된 세탁기가 사망하셨는데요.. 그동안 사이에 빨래방 이용했어요. 요즘 코인빨래방 생각보다 뽀송뽀송 잘마르고 좋더라구요

  • 16. 대전댁
    '16.6.8 4:20 PM (129.254.xxx.130)

    윗님 말대로 빨래방 이용하세요. 며칠만......
    괜히 옆집에 민폐하시지 말고....

  • 17. 국화부인
    '16.6.8 4:36 PM (59.16.xxx.209)

    저희집 세탁기는 20살 넘었어요. 맞벌이하느라 일주일 한 두번 정도만 사용해서인지 수명이 기네요. 탈수할때 힘이 딸리는지 멈출때가 많아요. 이제는 보내드려야되지 싶어요ㅠㅠ

  • 18. ㅋㅋㅋ
    '16.6.8 4:48 PM (210.106.xxx.78) - 삭제된댓글

    우리 세탁기는 무려 27살
    통돌이도 아닌 2조식 ㅋㅋㅋ
    그래도 얼마나 힘차게 돌아 가는지...
    걸레같은 것도 한 가지만 빨아도 돼고 시간도 짧게 걸리고
    칭찬?할 게 많아요. 고장날까 애지중지 ㅎ
    물론 드럼이도 있는데 2조식을 더 애용합니당

  • 19. 27살이라니..
    '16.6.8 7:16 PM (218.234.xxx.133)

    이제 은퇴할 때도 됐는데 황희정승 붙드는 세종대왕님 같으시네요.

  • 20. 아이사완
    '16.6.8 9:49 PM (14.63.xxx.153)

    제사 지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65 밥 좀 먹으라고 밥!! 23 아악 2016/06/04 5,368
564164 남자친구가 딴여자 다리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71 ㅇㅇ 2016/06/04 14,471
564163 근데 전 이사진에서 신동엽의 표정이 왜이리 웃길까요 4 푸헐 2016/06/04 3,833
564162 너무 심한 상사의 특정 직원 편애...어떻게들 대처하셨나요? 5 ㅇㅇ 2016/06/04 5,018
564161 방금 신안 사건 글 올리신 분 84 /// 2016/06/04 15,342
564160 자살자의 사망 보험금에 대해 최근 정부조치로 바뀐거 아시는 분 .. 4 보험 2016/06/04 1,537
564159 고3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공부를 안하네요 8 뎁.. 2016/06/04 2,496
564158 전세가격 5 전세 2016/06/04 1,636
564157 책상 바로 옆에 침대 있으니 공부를 제대로 못하네요 3 2016/06/04 1,803
564156 아침부터 죄송스러운데 24 고구마 2016/06/04 6,804
564155 "네 딸도 나처럼 만들겠다"..내연남 폭행·협.. 8 적반하장 2016/06/04 4,903
564154 여러분 오늘을 행복하게 사소서 3 기상 2016/06/04 1,096
564153 이미 자른 아보카도 그냥 두면 익나요? 2 아보카도 2016/06/04 2,557
564152 입시 설명회 고3학부모 설명회 위주인데 고1부모가 가도 되나요?.. 4 고1 2016/06/04 1,969
564151 질문드립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이 술취한 수지를 2 ... 2016/06/04 2,493
564150 새누리가 국회를 식물로 만들려고 하네요. 3 개누리몽니 2016/06/04 1,067
564149 말꼬리 잡고 잘 늘어지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4 말꼬리 잡는.. 2016/06/04 5,142
564148 내 인생에서 백마탄 왕자나 흑기사 나타난 적 있으신 분 2 ^^ 2016/06/04 1,813
564147 신안군같은 폐쇄된 지역사회 너무 싫군요 18 소름 2016/06/04 6,955
564146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풍족해야 행복하다고 느끼실건가요? 13 2016/06/04 4,276
564145 소심하고 잘 주눅 들어요. 3 ee 2016/06/04 3,360
564144 그알 목사 / 미국 백악관 수사 촉구 서명 7 서명합시다 2016/06/04 1,083
564143 어른들 앞에서와 친구들끼리 있을 때의 전혀 다른 모습 2 요즘 애들 2016/06/04 1,477
564142 미국에도 이런 실세 교수가 1 세상에 2016/06/04 1,563
564141 요즘 재건축 (아파트 아니구요) 엄청 하나봐요. 재건축 2016/06/04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