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중딩딸이 이뻐 죽겠습니다~~

.....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6-06-08 10:26:45
ㅎㅎㅎ

중딩되면 시크해질지 알았는데
여전하네요~~

학교에서는 그냥 범생이예요
춤도 않추고~

그런데 저랑 있으면
마트에서건 집에서건 춤이아니라
노래가 없어도 있어도 궁둥이 실룩실룩
손바닥 쫙피고살짝살짝 리듬을 타며 언제나 방실방실
엄마 나 이 주체못하는 흥좀 보세요~ㅎㅎㅎㅎ거리고

올 A맞는게 목표인데 통통한딸 체육이 걱정이라며
윗몸일으키기 하나도 못하던딸이
윗몸일으키기 100개를해 A를맞고 여자중 자기뿐이 없다며
인간승리한 처절한 윗몸일으키기 현장을 재현하는데 완전 코비디네요~~

아침에 애들이 넌 교복이 한복같다며 접어서 입으라도 그랬다고~
깡충맞게 접어서 입고가고~ㅋㅋ
학교에서 애들이 화장해 줘서 얼굴껍질 다벋겨졌다고~(아토피)
중등되니 팝송 좋아 하기 시작
핸드폰으로 음악 틀어놓고 같이 듣자하고~
맘마미아 보자해서 다운받아 같이보고~
친구들 만나면 꼭 들리는 코스가 화장품가게인데 가도 맨날 똑같은 것만 사는 친구들이 재밌다고~귀엽다고~
친구들 쌩얼 이 훨씬 예쁘다고
소풍때는 제 투명 립클로즈를 싸가더라고요~
ㅎㅎㅎ
요즘 제가 다 소녀가 된기분 이예요~

나 힘들어 보이면 엄마 나 그냥 계란후라이랑 밥먹을래요~선수치고
학교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고 5시쯤 하교하네요~

이상 딸과의 생활이 너무나 행복한 딸 바보 맘이였습니다~^^
IP : 124.55.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10:33 AM (39.118.xxx.214)

    너무 이쁜 딸이네요.
    살 맛 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2. 고마워요...
    '16.6.8 10:36 AM (180.92.xxx.57)

    저 힐링되었어요...
    그 기 받아서 우리 아이도 밝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따님도 계속 밝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 3. ㅇㅇ
    '16.6.8 10:58 AM (223.62.xxx.127)

    저두요 중학교 3학년딸이 귀여워용
    일단 키는 작은데 비율좋고 날씬해서 천상 여자몸매에
    허리가 개미허리예요 얼굴은 예뻐요 ;;;
    공부는 좀 안하고 못해도 야무지다는 소리를 많이 듣네요
    큰키 애들이랑 여럿이 다녀도 존재감 있구요
    학교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집에서 아빠랑 필받으면 걸그룹 춤추고 둘이 아주 저 웃기려고 코믹댄스에 한참 낄낄거리구요
    제가 일땜에 힘든거 같으면 국도 끓이고 스파게티도 해주고
    그러네요
    공부를 안하고 좀 못해도 항상 칭찬하고 딸이랑 잘지내려고 노력해요 제가..
    그랬더니 다들 저희애가 사랑받고 큰게 표가 난다고 하네요
    이상 자랑거리도 아닌 딸 자랑이었어요 죄송요^^;;;ㅋ

  • 4.
    '16.6.8 11:07 AM (221.146.xxx.73)

    공부잘하나보다

  • 5. 성격
    '16.6.8 11:10 AM (221.164.xxx.75)

    저희딸은 원글님 딸이랑 정반대이고
    지금 대학생인데도 보기만 해도 예뻐요
    기숙사 있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데 그때마다 반갑구요
    어제 아침에는.학교간다고 하늘색 티에 멜빵 치마 입고 가는데
    그모습이 귀여워서 우리딸 예쁘네~ 잘 갔다와~이러니 씩 웃으면서 넹 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고슴도치 엄마가 따로 없네요.

  • 6. 그쵸~
    '16.6.8 11:25 AM (124.55.xxx.154)

    정말 자식은 크면 큰대로 예쁘죠~

    넘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사는게 뭔가 싶다가도....
    이런 기쁨 누리는게 축복이지 싶어요~

  • 7. 아웅
    '16.6.8 11:48 AM (58.224.xxx.195)

    넘 귀여워요
    기대된다 ~~^^

  • 8. 따님이 넘 이뽀 로긴했어요
    '16.6.8 11:58 AM (110.70.xxx.164)

    오늘도 궁디 팡팡하주세요♡♡♡

  • 9. ^^
    '16.6.8 1:36 PM (223.33.xxx.80)

    아침에 중딩 아들하고 한판하고
    우울한 참에 이 글 보고 빙그레 웃고 있어요^^

  • 10. ㅎㅎ
    '16.6.8 1:55 PM (14.32.xxx.5)

    저두 중딩 딸래미.이뻐 죽겠습니다.
    잔소리 좀 해도 성질 한번 안내고 받아주고요.
    천성이 온화하고 착하지요.키 보통, 체격도 보통인데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에 귀염상이라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은 거 같아요. 화장같은 거 관심도 없고 공부도 아주 잘하니 진짜 이뻐 죽겠어요. ㅎㅎ 친구들이 넌 공부에 아둥바둥 안하는 거 같은데 성적은 왜 좋냐며 신기해한대요.
    자기가 공부 효율 좋은가보다고 낄낄거리더군요.
    딸 자랑 글에 기분 좋아서 저두 슬쩍 묻어가봅니다.^^

  • 11. 저도 울아들이 너무 이뻐요
    '16.6.8 5:16 PM (124.56.xxx.218)

    공부는 뭐 바로 10초전에 설명해준것도 따라 못하지만 이틀건너 상점받았다는 학교문자오는 성실한 아이라 너무너무 예뻐요. 태어나면서 여드름잔뜩나서 가장 미운얼굴인 지금까지도 안예쁜적이 없네요. 왜 제 눈엔 170가까이 되는 기린같고 징그럽다는 사춘기남자 아이가 이리 좋을까요.. 하다못해 그 살냄새도 좋아요. 좋은사람은 냄새까지 좋아진다더니.. 밤에 잘때 싫다고 버둥거리는녀석 꼭 안아주고 뽀뽀해줘요. 말은 싫다고 해도 본인이 사랑받는다는걸 충분히 느끼고 행복해하는게 느껴져요.

  • 12. .....
    '16.6.8 7:30 PM (59.4.xxx.164)

    아이고~부럽사와요~날마다 잔소리 메들리로 쏟아내고있다보니 기가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253 피자 보관시에요.. 2 pizza 2016/08/03 754
582252 알바고용하시는 자영업자님 질문요~~~ 5 소래새영 2016/08/03 971
582251 수술할 때, 손발톱 네일 모두 지워야 하나요? 33 토마토 2016/08/03 14,515
582250 여자도 바바리우먼이 있네요 ㅎㅎ 완전 웃김 .. 5 dd 2016/08/03 6,297
582249 허브티 보관방법이요... 2 허브티 2016/08/03 696
582248 여행용 전기포트 추천해주세요 4 여행 2016/08/03 2,306
582247 도우미가 손님인가요? 우리나라에 에어컨 없는 집들도 많아요 97 2016/08/03 16,803
582246 성매매한 남편과 살아야해요.. 138 ... 2016/08/03 55,773
582245 지금 시어머니가 와계세요 22 룰루루 2016/08/03 7,755
582244 저 가사도우미인데. 에어컨 얘기 읽고서 글 올려요 15 여름 2016/08/03 8,058
582243 마음 터놓을 친정도 친구도 없는 비루한 인생 4 혼자 2016/08/03 3,108
582242 지금 팩트티비보세요~~ 2 손혜원표창원.. 2016/08/03 843
582241 취업했는데요. 맞벌이 하면 세금 얼마나 더 내야하나요? ?? 2016/08/03 533
582240 유럽여행 준비 헤매고 있어요 23 .. 2016/08/03 3,590
582239 덕혜옹주 예상보다 훨씬 좋네요. 12 다케시즘 2016/08/03 6,716
582238 다리에 뭔가 만져지는거 5 7: 2016/08/03 3,155
582237 삶이 고해라더니 가슴아픈일이 왜이리 많은지요 10 ㅠ.ㅠ 2016/08/03 3,472
582236 원룸옥상에서 고구마말랭이 만들수있을까요? 14 고구마~~ 2016/08/03 1,569
582235 성주 주민들, 힐러리·트럼프에게 사드 입장 공개질의 1 공개질의 2016/08/03 480
582234 7살 딸래미~ 찻길에서 저 버리고 뛰네요 ㅠㅠ 4 두딸맘 2016/08/03 2,032
582233 날 더운데 식욕 더 올라온 분 안 계세요??^^;;오늘 해 먹은.. 11 미치겠네요 2016/08/03 1,900
582232 두부를 매일 먹는데 대량으로 싸게 사는법 없을까요 3 ... 2016/08/03 2,116
582231 길에 옥수수 파는거요 1 길가에 2016/08/03 2,086
582230 문열고 사니까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와요 3 ... 2016/08/03 1,762
582229 한민구 장관의 '당당한' 주권 포기 사드운영비 2016/08/03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