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외식.. 현대인들이 빠져 사는 이유가

뭘까요? 조회수 : 6,850
작성일 : 2016-06-08 10:10:56

사주에 역마살이 있다는 저두 좋아하구요.

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주변에  외벌이 가정도 많게는 일년에

서너차례나 가는 집도 있어요.

이댁은 노후걱정 하면서도 여행이 좋아 멈출수가 없다네요^^

관광지 사람은 많대요.

해외여행만 한국사람 넘치는 게 아니라 국내도 지인이 이번 연휴에 어디 갔다가 사람이 많아

주차할 곳이 없어 그냥 돌아왔다고 하던데 이렇게 현대인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뭘까 궁금하네요.

동생도 친구도 주말에 집에 붙어 있지를 않던데 두집다 전재산의 절반은 빚이면서도

십년 넘게 즐기고 살자에요.

이걸 안좋게 평하는게 아니라 그 정도로 좋아하다는 이야기.

다들 약간 중독성 같기도 하고..

 

단조로운 일상 탈출?

공허한 내면의 몸부림?

맘대로 되지 않는 삶에서 위안?

위에 열거한 것들은 제 경우인데 정말 현대인들이 여행을 즐기는 근본 심리나 원인이 뭔지 알고 싶어요.

IP : 112.173.xxx.25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극의 역치가
    '16.6.8 10:13 AM (203.247.xxx.210)

    높아진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2. ..
    '16.6.8 10:14 AM (115.140.xxx.133)

    한국에서의 내고민들이 쓰레기같아지니까.

  • 3. 모를땐
    '16.6.8 10:15 AM (75.166.xxx.253)

    아예 관심없죠.
    하지만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고 주변에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 후기등 쉽게 접할수있으니 가보지못한곳에대한 호기심이 더 생기는거죠.
    방송에서도 오지탐험등 여행 프로가 많아졌고요.
    마추피추니 아이슬랜드니 그 방송이후로 많은분들이 다녀가셨죠.

  • 4. 일상 탈출이라기보단
    '16.6.8 10:15 AM (203.249.xxx.10)

    일상으로부터의 도피가 맞아요. 제 경우엔.

  • 5. ...
    '16.6.8 10:16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얘기하신 이유죠. 그나마 내 의지대로 느낄수 있는 자극과 재미잖아요.

  • 6. 한마디
    '16.6.8 10:17 AM (219.240.xxx.39)

    집콕족도 많아요.

  • 7. 전 단순해요
    '16.6.8 10:17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인생의 특별하고 행복한 기억 하나 더 만들어두고 싶어서요
    물론 일상도 빛나는 순간이 많지만.. 여행은 낯설고 그래서 더 예민하게 즐기고 기억도 평생가잖아요~
    돈없는 부부입니다만 연애부터 10년동안 일년에 두번씩은 꾸준히 다니고 여행기 항상 사진과 글로 정리해두는데.. 좀 과장하면 삶을 버티는 연료에요.. 힘들때 전 그 폴더들 열어봐요.. 순식간에 행복해집니다 ㅎㅎ 이런게 또 있을까 싶어요~ 죽기전에도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갈거에요..

  • 8. ㅎㅎ
    '16.6.8 10:21 AM (112.173.xxx.251)

    맞네요.
    탈출이 아니라 도피.. 저두 사는 고민 걱정 않하게 그걸로 우선은 덮고보자 하는 맘도 있어요

  • 9. 여행
    '16.6.8 10:22 AM (183.104.xxx.151)

    저도 궁금해요
    진짜..
    전 관광지 사는 데 3일 연휴 내내 조금만 동네가 마비가 됐어요
    아직 본격 휴가철도 아닌 데 주말마다 동네가 몸살을 앓아요
    시장 상인들과 특산물 유명 가계들 앞엔 줄줄이 서서 기다려요
    막상 먹어 보면 별 거 아닌 데 지역 특산품이니 먹는다 생각은 하지만
    맨날 힘들다 경제가 어렵다 하면서 저리 나오는 거 보면
    바가지물가에 평소보다 비싸디 비싼 숙박비에 도로에서 길 다보내고 막상 들어와도 길거리가 주차장이고
    별 5개 아닌 이상 내 집이 최고 편한데 하룻밤에 몇 십만원 씩 하는 펜션도 없어서 동동 거리고
    지인들이 펜션 잡아달라 연락오고..
    정말 이해가 안가요
    평일 바쁘게 일한 직장인 들 요즘 대부분 맞벌이에 애들 치닥거리에 동동 거리며 살림하다보면 주말엔 좀 쉬고 싶을 건데
    저렇게 밀고 나오는 거 보면
    제 주위에도 힘들다 하면서 좋은 차에 좋은 음식에 여행에 입고 먹고 할 거 다해요
    그러면서 맨날 돈 없다느니 허리가 휘청 한다느니
    비빌 언덕이 있으니 노후 걱정 안하고 먹고 즐기며 그 때 그 때를 즐기는 건 지..
    전 주말이면 꼼짝 안하고 눕고 싶은 데..
    목욕이나 다녀오고 시장 좀 봐다 밑반찬 이나 해 놓고 좀 쉬고 싶은 데
    참 에너지가 부러워요
    저 열정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니 나와 다른 것 뿐 이지만
    요즘 정말 대한민국이 먹방프로그램 덕분에 더 몸살을 앓는 거 같아요

  • 10. ..
    '16.6.8 10:27 AM (115.140.xxx.133)

    맞아요 위에분말이..
    우리도 돈없는부부인데 여행1년에2번은가요.
    애는하나인데 더계획없고요. 돈보다 경험과 식견을 물려주고싶어요.우물안개구리처럼은 살지말라고. 가족간에 대화에도 다녀온여행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되고요.
    호기심도 많고 해서 지도들고 로컬처럼구석을 다니는편이에요.
    제삶의 큰버팀목. 대신 차나 보석이나 그런데관심이없어요. 외식도특별힌관심없고..

  • 11. ..
    '16.6.8 10:30 AM (115.140.xxx.133)

    성수기에 바가지요금이 있으니 해외로 비수기에 가죠. ㅎ

  • 12. dma
    '16.6.8 10:33 AM (14.39.xxx.48) - 삭제된댓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행은... 별거 없고 오히려 힘들기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짧은 한순간 마약같은 (물론 마약보단 훨씬도 건전하고 좋은..) 도피처인거 같더라구요. 이거라도 없으면 재미없고 지루한 삶 어찌 살아가나 하는.
    저는 한 십여년을 여행에 미쳐서.. 웬만한 사람들 여행가는 곳... 안가본 곳 없이 다 가봤다고 자부하고 여행에 돈도 꽤나 써봤다고 자부하는데요.. 요즘 특별히 할일이 생겨서 여행에 예전보다 관심이 덜하니 또그런대로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작년까진 내후년 여행까지 다 계획세우고 당장 갈 여행도 아닌데 밤을 새서 찾아보고 아무튼 일년 365일 여행만 생각하고 살아갈 정도로 정말 중독증상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할 일이 생기고 집중해서 바쁘게 일을 하니 솔직히 여행에 대한 욕구가 전만 못해요.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니 여행 또한 별거 아니었는데 거기 빠져서 살아왔구나.. 하는 느낌?
    인생이 그냥 그런거 같아요.

  • 13. ..
    '16.6.8 10:34 AM (223.62.xxx.203)

    소비죠. 자본주의는 소비를 먹고 자랍니다. 우리 모두는 자본주의에 포섭되어 있어요.

  • 14. ...
    '16.6.8 10:35 AM (119.64.xxx.92)

    즐겁지 않으면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재미있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피곤한 일상만으로 몇십년동안을 사는게 더 이상한거죠.
    왜 살죠?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나? 안죽어지니까 그냥 사는건가요?

  • 15. ....
    '16.6.8 10:38 AM (183.101.xxx.235)

    산다는거 자체가 길고 지루하니까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며 재미를 추구하는거죠.
    그것도 먹고살만하니까 하는거지 생계자체가 힘들면 여행이고 외식이고 아무것도 못해요.

  • 16.
    '16.6.8 10:40 AM (14.39.xxx.48) - 삭제된댓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행은... 별거 없고 오히려 힘들기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짧은 한순간 마약같은 (물론 마약보단 훨씬도 건전하고 좋은..) 도피처인거 같더라구요. 이거라도 없으면 재미없고 지루한 삶 어찌 살아가나 하는.
    저는 한 십여년을 여행에 미쳐서.. 웬만한 사람들 여행가는 곳... 안가본 곳 없이 다 가봤다고 자부하고 여행에 돈도 꽤나 써봤다고 자부하는데요.. 요즘 특별히 할일이 생겨서 여행에 예전보다 관심이 덜해지니 또그런대로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작년까진 내후년 여행까지 다 계획세우고 당장 갈 여행도 아닌데 밤을 새서 찾아보고 아무튼 일년 365일 여행만 생각하고 살아갈 정도로 정말 중독증상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할 일이 생기고 그 일에 집중해서 바쁘게 살다보니 솔직히 여행에 대한 욕구가 전만 못해요.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니 여행 또한 하나의 자극제 중에 하나인데 거기다 너무 가치부여하며 빠져서 살아왔구나.. 하는 느낌?
    인생이 그냥 그런거 같아요. 재미없고 의미없는 인생이라 뭔가 자극적인 걸 찾는 것. 자극적이라는게 꼭 술, 담배, 마약.. 이런것만 말하는건 아니죠. 아무튼 여행이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이기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은 술, 담배, 마약 같은거보다는 자기위안 하기에도 좋죠. 난 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얻었어, 큰 경험을 배웠어 ... 등등등. 형편에 맞지않게 큰 돈 써가며 다니는 여행 아니라면 심심한 일상에 좋은 자극제라고 생각해요.

  • 17.
    '16.6.8 10:41 AM (14.39.xxx.48)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행은... 별거 없고 오히려 힘들기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짧은 한순간 마약같은 (물론 마약보단 훨씬 건전하고 좋은..) 도피처인거 같더라구요. 이거라도 없으면 재미없고 지루한 삶 어찌 살아가나 하는.
    저는 한 십여년을 여행에 미쳐서.. 웬만한 사람들 여행가는 곳... 안가본 곳 없이 다 가봤다고 자부하고 여행에 돈도 꽤나 써봤다고 자부하는데요.. 요즘 특별히 할일이 생겨서 여행에 예전보다 관심이 덜해지니 또그런대로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작년까진 내후년 여행까지 다 계획세우고 당장 갈 여행도 아닌데 밤을 새서 찾아보고 아무튼 일년 365일 여행만 생각하고 살아갈 정도로 정말 중독증상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할 일이 생기고 그 일에 집중해서 바쁘게 살다보니 솔직히 여행에 대한 욕구가 전만 못해요.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니 여행 또한 하나의 자극제 중에 하나인데 거기다 너무 가치부여하며 빠져서 살아왔구나.. 하는 느낌?
    인생이 그냥 그런거 같아요. 재미없고 의미없는 인생이라 뭔가 자극적인 걸 찾는 것. 자극적이라는게 꼭 술, 담배, 마약.. 이런것만 말하는건 아니죠. 아무튼 여행이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이기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은 술, 담배, 마약 같은거보다는 자기위안 하기에도 좋죠. 난 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얻었어, 큰 경험을 배웠어 ... 등등등. 형편에 맞지않게 큰 돈 써가며 다니는 여행 아니라면 심심한 일상에 좋은 자극제라고 생각해요.

  • 18. 여행
    '16.6.8 10:42 AM (183.102.xxx.245)

    여행도 중독이예요~
    한번 맛들이면 끊을 수 없어요..
    일상으로 돌아와 힘들 때 여행하면서 좋았던 풍경 공기 기억 먹거리 계속 생각나고 힘든 일 끝나면 또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견뎌요. 그렇게 또 간 여행은 더 꿀맛이구요.

    국내도 좋지만 국내는 너무 비싸고 다 비슷비슷해서 해외가 더 좋더라구요. 가까운 곳 잘 알아보고 다녀오면 가격이나 시간도 국내랑 비슷하구요..

    그리고 어디 가지 못하더라도 가끔 분위기 좋은 음식점이나 카페 가서 스트레스 풀구요..집에서 마시는 커피도 좋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남이 내려주는 커피도 맛나고 좋잖아요? 노후준비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이런 즐거움 느끼며 사는것도 중요하죠.

    전 아이랑 공부로 씨름하다가도 서로 스트레스 받으면 나가서 외식하고 카페 가서 음료 시켜놓고 서로 릴렉스 해요.

  • 19. ^^;;
    '16.6.8 10:42 AM (202.30.xxx.24)

    예전에야 태어난 곳에서 살다가 죽는 게 일상적이었죠.
    그래도 그 시절에도 여기저기 여행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요. 그게 가능한 사람들은요.

    지금이야 그런가요,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풍경, 새로운 체험이 가능한걸요.
    사람은 놀기 좋아하는 천성을 타고 났어요.
    그 노는 게 집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거든 아니면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는 거든 말이죠.
    그걸 실현할 수 있는 외적 환경이 바탕이 되어있으니
    놀고싶어하는 천성을 발휘하는 거죠.
    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 20. ㅇㅇ
    '16.6.8 10:44 AM (223.62.xxx.6)

    다들 사는게 (정신적으로)빡빡하니 여행이라도 다녀야 그나마 그 힘으로 버티는것도 있어요
    가기 전, 갔다오고 나서 앞뒤로 한두달쯤은 설레기라도 하니까..

    그거 아니면 자식 키우는 재미인데 자식일이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잖아요
    힘든일이 더 많고.

  • 21. 먹고 살만 하니까요
    '16.6.8 10:45 AM (210.210.xxx.160)

    절대적인 빈곤의 시대가 아니잖아요?

    밥 못먹고 사는 사람 없고,먹고 살만하니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 그런거지,먹고 죽을래야 돈 없으면 못쓰죠.

    죽는소리 앓는소리에 속으면 안돼요.

    생존을 위한 생활이 아니라,추구하는 가치관들이 많이 바뀌고 다양해졌어요.

  • 22. 윗님빙고
    '16.6.8 11:00 AM (175.118.xxx.94)

    다들돈많던데요
    돈없다없다 다빚이다어쩌구해도
    놀러가고외식하고 옷사입을돈은
    다있던데

  • 23. ...
    '16.6.8 11:04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단기간 소비로는 최고 아닌가요??
    3-4일에 최소 인당 백만원 이상씩 쓰고 다니는 건데....

    게임 하는 것처럼
    그냥 현실체험이죠. 괌 체험활동, 필리핀 체험활동, 비행기 타기 체험활동....ㅋㅋㅋ

    젊은 시절 여행이야 값지겠지만................

  • 24. ^^
    '16.6.8 11:07 AM (112.173.xxx.251)

    댓글들 지우지 않고 두고두고 볼께요
    노후걱정에 그만 돌아댕겨야 할 입장이라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심리가 궁금했어요.
    그 맘을 알고나면 멈추기도 좀 쉬울것 같아서요.
    사람이 원래 놀기를 좋아한다는 말씀 크게 와닿네요.
    노는거 싫다는 사람 한사람도 못봤거든요 ㅎㅎ

  • 25. ...
    '16.6.8 11:18 AM (223.62.xxx.19)

    일만하고 살다간 어느날 터져버리죠.
    릴렉스해야 또 파워업되는거 아닐까요?

  • 26. gma
    '16.6.8 11:20 AM (1.226.xxx.199)

    우리는 점차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가고 있어요. 해외여행 ..누가 갔데.
    반아이가 갔데..하면 갈 생각없다가도..우리도 한 번 다녀와야 하나
    그러다 몇번 갔다오면 더 싸게 갈수 있는 방법..연구하고..
    싸게 가도 어차피 비용이 안드는거 아닌데..
    추억 만들러 간다고 하는데 추억 좋죠.그런데
    저희도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아이에게 풍부한 경험과
    어린시절 추억을 잔뜩 줬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 걱정이 되는거에요. 성인이 되었을경우.
    이 아이가 그만한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데..
    이런 소비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아닐까..
    그래서 해외여행..중단했어요.
    이제 아이는 대학이후 자기가 번 모아서 가게끔 하려고요
    평범한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특별한 이벤트만을 추구한다면..큰일이다 싶어요

  • 27. 고3
    '16.6.8 11:23 AM (180.224.xxx.91)

    아 다 공부 열심히 하는거 아니듯... 눈 앞의 상황은 갑갑한데 학원 땡땡이치고 PC방 가고 노는 아이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시면... 공부하기 싫으니까라고 답하겠죠.

    어른들도 마찬가지... 대단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놀고 싶으니까 가는 거에요.

    놀고 싶으니까 논다는데 이유가 있겠나요. 견문이라...

    면세점 가서 질러대고 호텔가서 밥먹고 렌트해서 돌아다니고 사진찍어 블로그 올리는게 뭐 그리 견문을 넓힐까요..

    놀고 싶어서에요.

  • 28. ㄴㅁ
    '16.6.8 11:39 AM (39.121.xxx.164)

    뭐같이벌어서 뭐같이 쓴다잖아요
    숨통
    매일은 못하지만 몇일은 멋있게 ,.
    나 아직 살아있다고

  • 29. 전 여행외식
    '16.6.8 11:54 AM (14.49.xxx.193)

    Sns때문이 아닌가
    요즘 초딩들 조아요 갯수땜에 우울증도 걸린다는데
    남들 보여주려고 부지런히 다니는듯
    놀러가서 감상하는것보다 어떻게해야 사진 잘 나오는지
    음식 나오면 먹기전에 찍고
    다 보여주기 먼저 챙기고 하잖아여

  • 30. ..
    '16.6.8 12:24 PM (223.62.xxx.106)

    소비 부추기는 사회죠. 미디어를 통해 퍼부어대고..
    sns로 공유하고...
    아껴서 집을 못산다고요? 살 수 있는데 해보려고 하지도
    할 생각도 없는거죠 그건 왠지 구질구질해보이고 ..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데 새아파트는 비싸고 오래된 아파트는 또 싫고.. 나중에 애들 크면 후회하겠죠.
    주변에 맞벌이 부부들 돈 쓰는 거 보면 무서워요

  • 31. 일단
    '16.6.8 12:33 PM (112.164.xxx.206) - 삭제된댓글

    쓰고 보는거지요

  • 32. ..
    '16.6.8 12:34 PM (115.140.xxx.133)

    여행을가면왜잘먹고잘지낸다고만생각하는지요....
    아이저금통털어서 그안에서 니걸 소비하게하고 여행경비를 정해놓고 가족이 의논해서 먹고자고 다녀요. 9살아이에게도 무조건적인 소비가 아니라 계획적인 소비관념을
    심어주기에 여행만한게 없는데. 오히려한국에서 만원이만원이 우스워서 걱정
    이되죠. 호텔에서먹고자기만 하는게여행인가요..쉬다오는거지..

  • 33. 맞아요
    '16.6.8 12:3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수년전 캠핑 붐 일때 이런 저런 정보 검색하다가 몇몇 블로그를 보게 됐는데....
    사는 집은 좁고 답답한 와중에 캠핑 장비는 대형 최고급으로 구비해서 다니더군요.
    현실은 갑갑해도 캠핑장 가서 으리번쩍하게 갖춰 놓으면 그 순간은 으쓱하고 남들 시선 받고...
    잠시 무슨 약이라도 먹은 듯, 현실 도피 할 수 있는거죠.
    그런 삶의 방식도 있는거지 뭐라고 할 건 없다고 봐요.

  • 34. 그것이 말이죠
    '16.6.8 1:18 PM (121.66.xxx.133) - 삭제된댓글

    선진국으로 갈수로 이른바 일반인의 명품소비/사치품는 줄어들고 여행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특히 가족여행. 그냥 전반적인 트랜드이구요. 어느 나라나 격는 일입니다. 중국의 중산층이 늘어나니 한국에 오는것 처럼.

    단지 우리의 여행은 조금 뻔한것 이죠. 예로 유럽을 간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체코/헝가리. 가이드북에 나온데 가보기..

    많이 가본사람들은 조금더 조사를 해서 드라큘라의 고장인 트렌스실비아나 Rock and roll marathon과 같은 어떤 주제가 있죠. 진짜 고수들은 오지탐험..

    그냥 수입과 소비가 늘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헌데 현지인들과 섞여서 지내보고 말해보지 않으면 그냥 사진으로 보는것과 별 차이가 없던데요.. 외국어가 필수 인것 같습니다.

    여행 않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진짜 돈많이 쓰는 경우가 아니면 고생만 직싸리 하고 심하면 소매치기나 정말 나쁜놈들도 만나고.

  • 35. ...
    '16.6.8 2:33 PM (116.33.xxx.3)

    도시화가 심해진 것도 한 가지 이유 같아요.
    물론 군데군데 공원 조성되어있긴 하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오래 안 다녀오면, 답답해져서 저절로 산이나 바다 생각나요. 어릴 때부터 한 달에 두 번 이상 산이나 바다 짧게라도 다녔거든요.
    저는 사람 적은 편인 바닷가 캠핑장이나 국립공원 가는거 좋아해요.
    캠핑장비도 최소한으로 하고, 먹는 것도 간단히 먹어요.
    그냥 자연속에서 산책하고, 멍때리고 있으면 좋아요.
    다행히 애들까지 가족 모두가 이 부분에서는 일치해요.
    대부분은 이런 스타일로 다녀서 이제는 이벤트나 도피라기보다는 일상의 일부분같아요.

  • 36. ㅇㅇ
    '16.6.8 4:44 PM (223.62.xxx.1)

    젊은 나이도 아니고 견문이유는 아니고요..
    그냥 놀고싶은게 가장 솔직한 이유죠 ㅎㅎ

    그래도 나쁘단 생각은 안해요
    일년에 한두번 기분전환도 해줘야 일할 맛도 나는거 아니겠어요

  • 37.
    '16.6.8 7:24 PM (58.143.xxx.13)

    그냥 사람은 노는 걸 좋아하니까요..

  • 38. ...
    '16.6.8 8:08 PM (211.49.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나중에 보신다고 하셔서 댓글 달아요.
    결혼전부터 기행문이란 기행문은 다 읽어 보고 가고 싶었던 곳도 많았던 50대 입니다.
    해외에 여러해 살 기회가 있어 여행 많이 했어요.
    마추피추랑 앙코르와트가 젊었을때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몇년전 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포기했어요.
    귀찮더라구요.
    아이들 어릴 때라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추억하게 될 때가 있지만
    꼭 거기가 아니라 남산이었어도 상관 없지 않았을까 싶고.
    애들 대학생인데 친구들이 여행 가자 해도 귀찮다고 해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없대요.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지는 정답이 없는거지만
    우리가 너무 소비에 길들여져있는 건 아닐까요.
    저는 좋은 책을 읽거나 새로운 음악을 들어도 행복하거든요.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의미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801 강아지가 아니고 사람같아요. 19 .. 2016/06/09 5,869
564800 남편의 외도 54 썩을 2016/06/09 19,081
564799 맛없는 수박 처리하는 법 4 마요 2016/06/09 2,175
564798 락*락 지퍼달린 지퍼백... 3 어디서 2016/06/09 1,383
564797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습니다... 민숭 2016/06/09 986
564796 시아버지가 자꾸 술주정하며 밥풀 튀기시는데 이거 참고 살아야하나.. 18 깔끄미 2016/06/09 3,589
564795 일본 플루토늄 331kg 미국 도착 1 플루토늄 2016/06/09 1,299
564794 외국인 선물용 잔잔한 국악 음반 좀 추천해 주세요. 8 국악모름 2016/06/09 848
564793 노화 38세가 '고비'.. 가장 많이 늙어" 18 eeee 2016/06/09 8,460
564792 서현진처럼 생기고 싶어요 43 . . 2016/06/09 8,543
564791 미국사는 조카입국,뭘하면좋을까요? 3 이영은 2016/06/09 909
564790 영화 "베스트 오퍼" 보신 분들. 26 시네마천국 .. 2016/06/09 2,462
564789 매실장아찌는 그상태로 그냥 먹는건가요. 2 매실장아찌 2016/06/09 1,170
564788 주방에 창문 없는 구조...어떤가요.. 1 .... 2016/06/09 3,842
564787 상조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새우볶음탕 2016/06/09 829
564786 오해영 부모도 참 불쌍하네요 3 ### 2016/06/09 2,374
564785 골프치시는 82님들 골프시작 얼마만에 필드 나가셨어요? 5 미나리2 2016/06/09 2,055
564784 살면서 손해본 금액 얼마가 최대치였나요 24 소장기 2016/06/09 4,722
564783 혼자노는게 너무좋은데 때론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 걱정됩니다. 9 ..... 2016/06/09 2,793
564782 스피루리나 드시는분 계세요? 8 스포츠 2016/06/09 4,258
564781 노스트라다문예... 6 창피... 2016/06/09 1,556
564780 안과마다드림렌즈낄때 시력차이가잇어요 요리좋아 2016/06/09 635
564779 한양대 성대생들 말을 들어보니 9 ㅇㅇ 2016/06/09 5,610
564778 삼성 임직원몰과 에버랜드티켓이요 2 vv 2016/06/09 3,423
564777 삼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해 보신분요~~ 7 찔레꽃 2016/06/09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