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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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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업실패 힘드네요

힘내자 조회수 : 7,230
작성일 : 2016-06-07 21:59:01
남편의 사업실패로 빚이 많아져 집 담보대출로 매꿨어요.
1억 5천 짜리 작은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1억 1천 빚을 떠앉게 됐네요. 힘들어 하는 모습에 괜찮다고 5년만 서로 열심히 벌어서 다시 모으자고 했는데 막상 저는 두렵고 무섭네요.
이제 막 돌되는 아기랑 일하면서 살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되고 무서워요.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자존심상하고, 빚 많은 제 자신도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저 잘 할수 있겠죠?
IP : 223.6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6.7 10:00 PM (175.126.xxx.29)

    개인파산이나 회생도 알아보세요

  • 2.
    '16.6.7 10:04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비슷한 처지이네요
    그래도 젊다면 괜찮아요
    젊으면 또 재기가 쉬워요
    저희는 중년을 넘어가는 고개라 힘이드네요
    주변보면 내처지가 너무 한심도하고
    어느날은 눈물도 펑펑터지고
    그래도 아파트팔아 빚갚고 아이들과 밥먹고 살수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요
    힘내요 우리 버티는게 이기는거니까
    한번 버텨서 좋은날 만나봐요

  • 3.
    '16.6.7 10:10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기술있는거 아니면 절대 사업하지말아요
    전 남편이 대기업 뛰쳐나와
    사업이랍시고 10년했는데 다 헛것이였어요
    이혼도 생각했고요
    이번에 남편이 정신차려서 뒤늦게 땀흘리며일해요
    유학에 공부한 시간이 너무 아깝지만
    주변동기들 날고있지만
    인생허비한거 받아들여야지요
    저는 이렇게 사네요
    사업은 타고난 운이따르지않으면 도돌이표같아요
    현실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사세요
    남편이 님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존중한다면 괜찮지만
    헛바람으로 사업에 발 넣는거라면 절대말리세요

  • 4. ㅇㅇ
    '16.6.7 10:21 PM (49.142.xxx.181)

    거부가 되는길이 한번은 망해야 한다더군요.
    대충 부자는 그냥 저냥 망하지 않고 쭉 가는 사업이 대충 부자가 되고요..
    거부는 한번은 망해야 거부가 된답니다.
    힘내세요..

  • 5. ...
    '16.6.7 10:24 PM (182.215.xxx.17)

    지금은 막막하지만 또 새로운 길이 열리길 바래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이럴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요

  • 6. 이 고비 잘 넘기실거에요
    '16.6.7 10:28 PM (117.111.xxx.196)

    요즘 주위 보면 다들 힘들더라구요... ㅠㅠ

  • 7. 젊음이 자산입니다.
    '16.6.7 10:28 PM (1.235.xxx.237)

    다른정보는 다 알아보셨을 것이고..
    젊다면 그것이 자산일수도 있습니다. 돌된 아기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한번 더 해보세요. 자식을 걸고.. 좋은날 있을겁니다.
    남편이 성실하다면.. 여러 생각해보시고..
    힘을 내세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 8. a....
    '16.6.7 10:48 PM (124.51.xxx.238)

    힘내셔요 저는 그 돈의 세배..
    여기 82에서 봤어요. 살다보면 돈 사고가 제일 아무것도 아니래요.
    좋은날이 오겠죠

  • 9. 글쓴이
    '16.6.7 11:06 PM (118.103.xxx.215)

    윗분들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이 일도 추억이라 생각하는 날을 기다리자고 남편을 다독였는데 정작 저는 위로받지 못한것같아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 남겼는데 정말 큰 위로 받고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 10. 겨울스포츠
    '16.6.7 11:18 PM (110.8.xxx.91)

    토닥토닥..
    저도 그런적있는데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있어요.
    집은 날려먹고 시부모님댁에 얹혀살고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말도아닙니다 ^^:

  • 11. 젊어서 다행
    '16.6.8 9:15 AM (220.125.xxx.155)

    저도 고공행진하는 인생만 알았어요.. 나이들어 빈털털이 되니 세상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젊어서 실컷 누린것들에 대해 후회도 하고 울기도 죽어버려리고 하기도 했었는데...다르게 생각해보니까 가족잃은것 보다 더 할까..하면서 하루하루 일하고 삽니다.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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