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사업실패 힘드네요

힘내자 조회수 : 7,271
작성일 : 2016-06-07 21:59:01
남편의 사업실패로 빚이 많아져 집 담보대출로 매꿨어요.
1억 5천 짜리 작은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1억 1천 빚을 떠앉게 됐네요. 힘들어 하는 모습에 괜찮다고 5년만 서로 열심히 벌어서 다시 모으자고 했는데 막상 저는 두렵고 무섭네요.
이제 막 돌되는 아기랑 일하면서 살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되고 무서워요.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자존심상하고, 빚 많은 제 자신도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저 잘 할수 있겠죠?
IP : 223.6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6.7 10:00 PM (175.126.xxx.29)

    개인파산이나 회생도 알아보세요

  • 2.
    '16.6.7 10:04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비슷한 처지이네요
    그래도 젊다면 괜찮아요
    젊으면 또 재기가 쉬워요
    저희는 중년을 넘어가는 고개라 힘이드네요
    주변보면 내처지가 너무 한심도하고
    어느날은 눈물도 펑펑터지고
    그래도 아파트팔아 빚갚고 아이들과 밥먹고 살수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요
    힘내요 우리 버티는게 이기는거니까
    한번 버텨서 좋은날 만나봐요

  • 3.
    '16.6.7 10:10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기술있는거 아니면 절대 사업하지말아요
    전 남편이 대기업 뛰쳐나와
    사업이랍시고 10년했는데 다 헛것이였어요
    이혼도 생각했고요
    이번에 남편이 정신차려서 뒤늦게 땀흘리며일해요
    유학에 공부한 시간이 너무 아깝지만
    주변동기들 날고있지만
    인생허비한거 받아들여야지요
    저는 이렇게 사네요
    사업은 타고난 운이따르지않으면 도돌이표같아요
    현실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사세요
    남편이 님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존중한다면 괜찮지만
    헛바람으로 사업에 발 넣는거라면 절대말리세요

  • 4. ㅇㅇ
    '16.6.7 10:21 PM (49.142.xxx.181)

    거부가 되는길이 한번은 망해야 한다더군요.
    대충 부자는 그냥 저냥 망하지 않고 쭉 가는 사업이 대충 부자가 되고요..
    거부는 한번은 망해야 거부가 된답니다.
    힘내세요..

  • 5. ...
    '16.6.7 10:24 PM (182.215.xxx.17)

    지금은 막막하지만 또 새로운 길이 열리길 바래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이럴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요

  • 6. 이 고비 잘 넘기실거에요
    '16.6.7 10:28 PM (117.111.xxx.196)

    요즘 주위 보면 다들 힘들더라구요... ㅠㅠ

  • 7. 젊음이 자산입니다.
    '16.6.7 10:28 PM (1.235.xxx.237)

    다른정보는 다 알아보셨을 것이고..
    젊다면 그것이 자산일수도 있습니다. 돌된 아기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한번 더 해보세요. 자식을 걸고.. 좋은날 있을겁니다.
    남편이 성실하다면.. 여러 생각해보시고..
    힘을 내세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 8. a....
    '16.6.7 10:48 PM (124.51.xxx.238)

    힘내셔요 저는 그 돈의 세배..
    여기 82에서 봤어요. 살다보면 돈 사고가 제일 아무것도 아니래요.
    좋은날이 오겠죠

  • 9. 글쓴이
    '16.6.7 11:06 PM (118.103.xxx.215)

    윗분들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이 일도 추억이라 생각하는 날을 기다리자고 남편을 다독였는데 정작 저는 위로받지 못한것같아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 남겼는데 정말 큰 위로 받고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 10. 겨울스포츠
    '16.6.7 11:18 PM (110.8.xxx.91)

    토닥토닥..
    저도 그런적있는데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있어요.
    집은 날려먹고 시부모님댁에 얹혀살고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말도아닙니다 ^^:

  • 11. 젊어서 다행
    '16.6.8 9:15 AM (220.125.xxx.155)

    저도 고공행진하는 인생만 알았어요.. 나이들어 빈털털이 되니 세상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젊어서 실컷 누린것들에 대해 후회도 하고 울기도 죽어버려리고 하기도 했었는데...다르게 생각해보니까 가족잃은것 보다 더 할까..하면서 하루하루 일하고 삽니다.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433 기쎈 아이 자연주의 유치원? 엄격한 유치원? 4 82쿡스 2016/10/08 1,002
604432 학창시절 전학 많이 다니면 인격 형성에 악형향 끼치는지요? 5 ... 2016/10/08 1,412
604431 갑자기 이런 증상은 뭘까요?? 3 점둘 2016/10/08 1,042
604430 아기 키우는데 향수요~ 3 .. 2016/10/08 706
604429 상간녀 만나러 가려해요. 장소좀 추천해주세요 70 에휴.. 2016/10/08 22,123
604428 썰전 재방송 보다 너무나 현명한 노대통령님 영상보고 오열을..... 6 그립다 2016/10/08 1,763
604427 LA갈비요, 굳이 핏물 안 빼고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도 될까.. 4 LA갈비 2016/10/08 2,044
604426 중등 아이들이 축구를 하다 다쳤는데.. 19 ..... 2016/10/08 2,140
604425 심한 위염 고친 분 계신가요? 40 3호 2016/10/08 12,990
604424 사람이 좋다, 강석우씨 정도면 괜찮은 남편이죠? 11 ㅇㅇ 2016/10/08 4,776
604423 입사시 준비서류 중 신원보증서에 피보증인 인감 증명과 재산세 과.. 3 꽃붕어 2016/10/08 3,454
604422 사람이 좋다. 강석우씨 9 ........ 2016/10/08 6,020
604421 버버리 퀼팅자켓 잘 입어지나요? 5 ..... 2016/10/08 3,610
604420 임플란트하려고 발치하고 치아 없는 채로 1년 두어도 치열변화 없.. 3 .... 2016/10/08 2,637
604419 초등아이가 수학이 재미없대요 5 0000 2016/10/08 1,120
604418 10월 7일자 jtbc 뉴스룸 1 개돼지도 .. 2016/10/08 344
604417 일부러 어려운 단어쓰는 사람들 잘난척하는건가요? 31 ........ 2016/10/08 7,432
604416 티비토론후 일제히 힐러리 우세하다 도배하더니 사실은 2016/10/08 891
604415 셔츠 며칠만에 한 번씩 세탁하시나요? 10 오내갓 2016/10/08 2,522
604414 20년된. 아파트 3 82cook.. 2016/10/08 2,643
604413 불꽃놀이. 몇시에 하나요? 5 이제다시 2016/10/08 1,634
604412 다음 네이버에 해운대 주상복합 시세모두 사라졌어요 15 Djfie 2016/10/08 7,208
604411 남자분들 이런상황 무슨 심리인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질문 .. 12 남자심리 2016/10/08 4,954
604410 남자들이 원래 여자 마음 위로해주는 것에 서툰가요? 15 위로 2016/10/08 3,689
604409 **모든언론펌)상식을 거부하는 무식함을 자랑한 여성 이은재 국회.. 2 여성의원들 2016/10/08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