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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이는 왜 혼자서 공부를 못할까요

힘들다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6-06-07 13:12:02

참 40대 중반이 됐는데 인생이 왜이리 바쁘고 할일이 많은지요.

직장다니랴 살림하랴 애 공부 신경쓰랴 고양이 키우랴ㅠㅠㅠ


중2아이 중학교 올라와서 혼자 내신 공부하게 뒀더니

공부를 너무 못하네요ㅠㅠ

초등때는 저랑 같이 해서 성적이 좋았어요.

언제까지 같이 해줄수 없어서 혼자하게 뒀더니

공부를 너무 못해요!!!


보다못해 주말에 공부를 봐줬는데 같이 하니까 괜찮게 하네요. 이런;;

암기가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암기를 제법 하네요(하긴 지금 인생에서 머리가 가장 팍팍 돌아갈때이니요)

그런데 문제는 혼자서는 공부를 못해요

왜 이러는거지요??


저는 혼자서 책을 파고 이해안되면 될때까지 또 읽고 읽고 해서

내것으로 만들었는데, 저희아이는 인강을 보여줘도 안되고,

혼자서는 죽어도 못하고 엄마가 같이 봐줘야 하네요.

결핍이 없는 세대라 그런건지, 헝그리 정신이 부족한 건지, 휴.


언제까지 이짓?을 해야하지요.

어떤 사람은 엄마가 해주니까 그런다고 하는데

중1부터 혼자하게 뒀더니 그냥 혼자서 계~~속 못해요ㅠ

뭔가가 모자란 아이인건지ㅠㅠㅠ.


영수는 그래도 좀 하니까(이해력은 괜찮음)

내신은 제가 끼고 봐줘야하나요?ㅠㅠ

IP : 211.54.xxx.1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7 1:14 PM (121.139.xxx.71)

    7번 읽기 공부법이라고 있어요.
    혼자 공부 못해도 분량을 정해주면 하지 않을까요?
    하나의 과제를 7번 읽는데 원글님 말대로 이해될떄까지 보는거예요.
    회차마다 범위를 좁혀 간략하게 압축하는 방법인데
    원글님이 읽어보고 아이한테 과제를 주고 그 다음 회차 방법으로
    다시 과제 주고 하면 어떨지..

  • 2. dd
    '16.6.7 1:16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중2정도면 이제 손떼세요
    성적 떨어져도 어쩔수 없는거에요
    혼자서 시행착오 거치고 자신만의 공부방법 찾아가야
    하는거에요 근데 계속 그렇게 해주면
    고등가서 그런 과정을 거쳐야해요
    어차피 고등가서는 원글님이 끼고 해주기도 힘들어요

  • 3. 대부분
    '16.6.7 1:2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안해서 그런거죠.
    위에 7번 공부법 훌륭하네요.
    그러나 실천하기가 엄청 어려울 겁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래요.

  • 4. ;;;;;;;;
    '16.6.7 1:22 PM (121.139.xxx.71)

    7번 읽기 공부법은 책이 있어요 따로.
    꼭7번 아니라도 개념 이해 안되는 부분은 저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보면 좋은거 같더라고요

  • 5. ..
    '16.6.7 1:24 PM (125.132.xxx.163)

    걸음마 하는 시기도 다르고 말트이는 시기도 달라요
    엄마손이 가야 공부한다면 봐주세요
    그중 흥미있어하고 잘하는 과목은 혼자하게 두고 힘들어 하는 과목은 봐주세요
    어자피 고등학교 가면 애 얼굴 볼 시간 없어요
    아이들이 혼자 설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주세요
    고등학교에서 공부 못하면 내 아이는 공부 못하는 애에요
    그때는 받아들여야지 별 수 없어요
    다만 중학교때까지는 기초 학력 키워준다 생각하고 봐주는거죠

  • 6. 좋아하는 과목
    '16.6.7 1:29 PM (110.8.xxx.113)

    한과목으로 시작해보세요

    중학교때까지는 기초 학력 키워준다 생각하고 봐주는거죠 222222

  • 7. 원글이
    '16.6.7 1:37 PM (211.54.xxx.119)

    7번 읽기 공부법 정말 좋네요. 감사해요

    휴, 기다려줄만큼은 기다려줬고,
    본인도 봐주길 원하니 봐줘야지요ㅠㅠ.웬수.

    고등가서는 혼자서 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할텐데,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ㅠ.

  • 8. ...
    '16.6.7 1:46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네 냉정하지만 지금 손떼셔야 해요.
    손을 뗐더니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다시 어쩔수 없지 하고 봐주시지 말고

    이 결과가 네 것이고 네 인생 네 책임이야.
    이제 엄마가 대신 떠먹여 주지 않을거야
    이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네가 바꿔야 하고
    마음에 들면 받아들이면 돼
    네가 바뀌고 싶다면 과외나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내가 설명은 해주겠지만
    지금같은 방식대로 네가 인강보는 것조차 엄마가 같이 봐주는 방식대로는 아니야.

    하고 진짜 손을 확 떼셔야 돼요.
    "손을 떼면 애가 주도적으로 바뀌어서 스스로하겠지" 라는 기대가 조마조마 가득한 상태에서 손만 뗀거 말고
    진짜 마음으로도 딱! 끊으셔야 합니다.

    그러다 잘 안되면? 이부분이 핵심인데
    안되어도 어쩔 수 없다.
    그것도 네가 감당할 너의 인생이야.
    하세요.

    전 아이들 가르치면서 느낀 게
    아이들이 눈치가 빨라 본능적으로
    우리 엄마는 내가 공부 못하면
    나보다 먼저 못견뎌서 안달하는 걸 눈치채면
    자기인생을 엄마한테 살아달라고 넘깁니다.
    아무리 엄마가 말로는 주도적으로 해라 이렇게해라 하면서 책사오고 어쩌고 해도,
    어차피 몇번 결과 망치고 가만히 모른척~ 있으면
    엄마가 못견뎌서 다시 전처럼 해줄 사람인걸 아니까요.

  • 9. ...
    '16.6.7 1:57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중학교 내신 그 쉬운것도 혼자 못하면
    고등가서 어떻게 갑자기 아이가 바뀌나요?
    엄마가 도와준다는 것은 채점 도와주고
    아이가 모르는 개념 있으면 설명 해주고
    숙제 분량내주고 진도봐주고 이런것을 돕는 거고
    (사실은 지금부터 공부 분량 스스로 나눠서
    오늘 얼마까지 해야한다
    나는 한시간에 얼마정도 할수있다
    가늠하는 훈련도 해야하는데
    정 돕는다면요)
    자기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는 자기만의 시간(인강보는 시간)에 대한 지구력이 있어야 해요.
    다른건 도와주시더라도 그 부분은 좀 엄하게 혼자 하라고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 10. ...
    '16.6.7 2:03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중학교 내신 그 쉬운것도 혼자 못하면
    고등가서 어떻게 갑자기 아이가 바뀌나요?
    엄마가 도와준다는 것은 채점 도와주고
    아이가 모르는 개념 있으면 설명 해주고
    숙제 분량내주고 진도봐주고 이런것을 돕는 거고
    (사실은 지금부터 공부 분량 스스로 나눠서
    오늘 얼마까지 해야한다
    나는 한시간에 얼마정도 할수있다
    가늠하는 훈련도 해야하는데
    정 돕는다면요)
    자기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는 자기만의 시간(인강보는 시간)에 대한 지구력이 있어야 해요.
    다른건 도와주시더라도 그 부분은 좀 엄하게 혼자 하라고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제가 왜이렇게 매몰차게 댓글을 다냐면
    제가 본 많은 어머니들이 이런 식으로 아이들 키우시다가
    ( 아이가 떠먹여주면 기본머리는 괜찮아서
    결과가 잘 나오는 케이스가 주로 손을 못 떼게 됨..
    한두번 뗐다가 결과 안좋으면 너무 속이 쓰리니까ㅠ)
    애들 고등학교 가면서부터 거의 탈진하세요.

    이젠 엄마가 신경쓸 수 있는 범위를 넘었는데도
    엄마가 엄마인생 살면서 고등 애 인생까지 살아주는 격이니 엄마는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애는 평생 성격 급하고 똑똑하고 나 포기못하는 엄마를
    좀 믿는 구석이 있어서
    스스로는 지루한 과정 나오면 안하려고 하거나
    엄마 잔소리에 내성이 생겨서 듣기만 듣지 실천은 안하고(못하고)
    그런 엄마들이 저에게 공통적으로 토로하시는 얘기가
    저는 어릴때 안되면 될때까지 보고 또봤다고
    모르면 수첩에 적어서 틈틈이 보고 다니고
    알아서 했는데 우리애는 왜그런지 모르겠다고...ㅠ
    왜 그렇겠어요.
    내가 안나서도 나보다 훨씬 잘 알고 해주는 어른인 엄마가
    날 포기못한다는 거 너무 잘아는데 뭐가 아쉬워서...
    나중에 엄마들이 너무 고통받아요.

  • 11. djass
    '16.6.7 3:05 PM (163.152.xxx.61)

    저희 아이도 중2입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때 제가 같이 봐줬는데도 하위권이었어요.
    거기다 사립이라 더하었죠
    윗님 말씀처럼 성적이 저랑하든 혼자하더라도 멍때리니 하위권을 벗어날수가 없네요.
    저랑 공부한 내용이 그대로 나와도 시험보면 다틀리더라구요 .
    그러니 저는 미칠지경인데 아이는 여친이랑 커플링 맞추고 다녀요.
    아이의 자존감이 바닥인데 그건 자기가 성취한적이 없으니 그런 것 같아요.
    포기를 하면 제가 고통받지 않을까요?
    워킹맘이라 서 그런지 아님 머리가 안되게 낳았는지 자잭만 하고 있습니다.
    애가 공부못하는게 제탓인거 같아 힘듭니다.

  • 12. ;;;(
    '16.6.7 5:14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댓글들말대로 놔줄때 놔주더라도
    공부하는 법은 알려주세요
    이비에스 홈피 공부의 왕도 찾아 보시면
    상위권 학생들 공부비법 나와요
    20분 정도 하는 동영상인데
    몇년치 있으니까 여유가지고 보세요
    공부법을 아는것과 모르는것의
    차이가 큰거 같아요
    바로 아이에게 적용시키긴 어렵지만
    과목과 유형별로 제목 다 나와있어요
    필요한거 원글님이 먼저 보시고
    권해보세요

    물고기 잡아 먹여주는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법 실패해도 자꾸 방법을 찾게
    해줘야 하는거 같아요
    텐바이텐같은 문구 사이트가면
    단어장이나 기능성노트 많아요
    공부법이랑 잘 연결하면 효과좋아요

    교과서나 참고서도 새로사면
    목차부터 꼭보게하고
    부족한 과목은 선행보다
    초등고학년부터 개념반복이더 좋아요

    공부법이나 노트정리도 책으로 많이나왔니까
    검색해보세요
    더불어 아직어리지만 계획세우고
    시간관리하는 개념도 대충잡아보세요
    원슬님이 수정해주더라도 시켜보시는게
    너무강박덕로 하지는 말고 큰그림잡아주게요

  • 13. ..
    '16.6.7 8:14 PM (125.132.xxx.163)

    점 세개님은 아이를 지도하는 분인가봐요
    그런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는 않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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