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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온 고양이때문에 스트레스

딸기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6-06-06 23:17:10
울집에 3주전 고양이가 입양 됬어요..
저는 반대를 했는데 딸바보 아빠가 초등학교 5학년 딸래미랑 구렁이 담넘듯이 새끼고양이 입양해 왔어요..
2주까지는 데리고 있을만한데 새벽에 마구 돌아다닙니다..
거실에서도 자는 식구가 있어서 얼굴로도 넘어다니나봐요
우리집은 시골이라 베란다는없고 집밖에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데 밤에 자는동안만이라도 거기에다 놓고
자자고 했더니 중3짜리 딸래미가 울고불고..참..
지금 불만인건 아빠가 딸들편만 들어주고 아내말은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너무화가나서 잠이 안옵니다..자식 교육을 잘못시킨듯 합니다..내일 남편하고 다시 대화를해서 고양이를 내놓는걸로 합의를 볼려고 하는데..고양이는 몇개월 지나야지 좀 키우기 수월하나요?
IP : 183.97.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6 11:27 PM (39.118.xxx.106)

    저희 냥이가 8개월정도 됐는데 새벽 서너시면 우다다하고 밥 달라 놀아달라 난리납니다.
    핥고 비비고 그러다 안되면 솜방망이로 때리고.
    두세살은 넘어야 좀 얌전해지지 않을까요? 저도 초보집사인지라;;;

  • 2. 내비
    '16.6.6 11:31 PM (1.241.xxx.123)

    아직 야행성이 남아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요.
    사람이랑 같이 살다보면 생활리듬이 사람에 맞춰져서 낮에 놀고 밤에 자요. 조그만 더 기다려 보세요. 한여름쯤엔 안 그럴 거 같은데요..

  • 3. hhh
    '16.6.6 11:59 PM (59.23.xxx.10)

    나이 먹을수록 점점 얌전해지고 우다다 횟수도 줄어요.
    보통 1살되면 얌전해 집니다만 개묘차가 있어요.

  • 4. 그게
    '16.6.7 12:19 AM (116.127.xxx.52)

    밤에 밖에 두면 자기 생활 장소가 아니라 갇혀 있는게 되기때문에 배변 실수 한다던지 문제 생겨요..
    앞으로 밤에 우다다 하는건 줄어 들텐데요 ..

  • 5. ...
    '16.6.7 12:40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아직 새끼라 사람이 언제자고 언제 일어나는지 몰라서
    대중없이 막 뛰어다니고 노는건데
    조금만 더 살면 자기가 알아서 파악하고 사람잘때 같이자려고 해요.
    고양이가 그렇게 활기찬 시기는 몇개월도 안되어서
    사실 지금이 새끼다운 재롱을 볼 유일한 시기(?) 랍니다.
    그리고 고양이정도 되는 포유류면 머리가 좋고 감정이 예민해서요
    잘때만 분리시켜 놓는다 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하고
    윗분 말씀처럼 배변실수나 정서적 혼란 올 수 있어요.
    사람 사는 방식을 본인도 보면서 적응해야 되는 시기인데 뚝 떨어져놓으면
    거북이같은 파충류면 가능한데
    강아지 고양이는 자기 버리는 줄 알 수도 있고 무서워서 어떤 행동할지 몰라서요.
    어차피 좀 더 있으면 조용해져요~

  • 6. 형님
    '16.6.7 12:45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우리 고양이 1년반쯤 되니 너무 얌전해졌어요.
    저도 생후 2개월때 데려와서 너무 함들었거든요
    밤에 잠을 못잤어요.
    아, 중성화 수술 해주면 더 얌전해져요. 저는 생후 8개월때 시켰어요. 발정도 안오고 서로 편해요!

  • 7. ...
    '16.6.7 12:45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집이라고 보이는 공간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고
    극히 드문 예외는 있지만
    그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시켜요.
    컨테이너 ㅡ 마당 ㅡ 집내부까지가 내 집이라는 인식이 안되고
    집내부 = 내영역 으로 인식해놨는데 갑자기 다른영역에 떨어졌다 말았다 하는것이
    스트레스가 되면 또 예민해서 여러가지 질병오고요 ㅠㅠ
    고양이는 질병이 오면 시름시름 앓는게 아니고
    티 전혀 안나다가 어느날 급성으로 오는 패턴이 많아서 그냥 애초에 스트레스요인 차단이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아직 3주째면 집에 뭐가.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낯설어서 그런데
    고양이에 가족들도 좀더 익숙해지시면
    밤에 돌아다니는지 어쩐지 안들려요~ 들려도 그러려니 하고요

  • 8. 호수풍경
    '16.6.7 1:12 AM (211.36.xxx.61)

    울냥이도 일년쯤 지나니까 얌전해 졌는데,,,
    작년에 둘째 들어오면서 다시 우다다 시작됐어요...ㅜ.ㅜ
    우다다에 털에 아주그냥...
    이뻐죽겠어요...^^;;

  • 9. ㅇㅇ
    '16.6.7 1:19 AM (58.228.xxx.218) - 삭제된댓글

    딸이 데려온 고양이 ..털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로봇청소기 돌려도 외출하려면 옷에 온통 털.털....
    밤마다 울어대서 중성화 시키고 했는데 새벽이면 침대로 와서 놀자고 시끄럽게 구니..
    새로운 지옥 경험에 아주 죽을맛입니다.
    고양이때문에 딸하고 이렇게 싸울줄 상상도 못했어요.

  • 10.
    '16.6.7 2:08 AM (116.125.xxx.180)

    밤에 케이지에 두세요 지퍼잠그고 ..

  • 11. ..
    '16.6.7 2:42 AM (175.210.xxx.151)

    낮에 지칠때까지 좀 활동적으로 많이 놀아주시고
    (아직 아깽이면 잠이 많겠지만 낮에 재우지말고 놀아줘야 밤에 자요)
    밤엔 같은시간에 사료,물 화장실,포근한 잠자리가 있는 공간에 두세요.


    첨엔 좀 찡찡 되고 가만히 두면 포기하고 적응해요.
    좀 크면 고양이도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고요.
    최대한 사람안다니는 독립적인 공간에요.
    겨울여름 생각하셔서 온도 적당한곳으로요.

    까불거리는거는 보통 4~5개월까지가 심하긴한데
    1년 될수록 차차 얌전해지기는 하는데 개묘차가 있구요.

    계속 키우실거라면 기본적으로 고양이에 대해 공부는 하셔야해요
    강아지와는 많이 달라서..
    단점보단 장점이 너무 큰 고양이라서 잘 키우셨음 좋겠네요.

  • 12. 빵빵부
    '16.6.7 7:23 AM (211.177.xxx.12)

    처음 어릴때는 좀 그렇죠 저도 매일 밤마다 잠을 설쳤어요 힘들었지만 예전 저희 아이들 키울때비하면 별거 아니었죠 ^^ 그리고 애기가 따하잖아요 엄마도 없고 어린 나이에 사람들 손에 맡겨졌는데 밤에 자기 봐달라고 우는게 .. 전 그때 매일매일 저희 아이 보면서 에구 딱해 그런데 기특하네 이러며 돌봤어요 .. 저희집에 한달 좀 넘어서 와서 지금은 한살이 되어 가는데요 밤에 아주 잘자요 가끔 우다다를 하긴 하는데 마루에서 조용히 해서 저희는 잘 모르고 걍 자요. 애를 가둔다던지 베란다에 그냥 버려둔다던지 하지 않으시길 바랄께요 .. 그냥 내가 배아파 낳은 새끼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거예요.. 아기 받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키워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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