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아들 뽀뽀 얘기가 나와서..

... 조회수 : 4,970
작성일 : 2016-06-06 22:41:19
대학교 4학년때 만났던 남자친구 어머님을 우연히 뵙게 된 적이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한살 연상이었구요.
같은 동네 살았었는데.. 밥을 사주신다고 하길래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어요. 2년정도 사귀었을 때라 식사정도야 뭐..하는 마음도 있었고..
식사를 다 하고 헤어지는데
'엄마 뽀뽀~' 하시면서 남자친구 입술에 뽀뽀를 쪽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너무 깜짝 놀랐는데 안그런척 하느라 혼났어요..
그 일 때문에 헤어진 건 아니지만 암튼 이후에 너무 가부장적인 모습에 질려 헤어졌는데..(거기다 남자들 술문화 오락문화는 당연한 거라는 태도..)
오늘 게시판을 보니 갑자기 그때의 충격과 공포가 떠오르네요.
옛 남자친구 어머님 되시는 분이 교수셨고 페미니즘 엄청 강조하시던 분이었는데 대화하며 들어보니 아들을 거의 신격화하시는 모습이 놀랍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 분이랑 사이가 좀 안좋으셨다고..
암튼 그 장면이 제가 지금까지 본 최 고연령의아들 엄마의 뽀뽀장면이었네요..
IP : 1.237.xxx.18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서봄
    '16.6.6 10:44 PM (1.240.xxx.48)

    남편과 사이 안좋은분들이 유독 아들에 집착하는거 맞습니다...여럿봤어요

  • 2. ㄴㄴ
    '16.6.6 10:45 PM (101.235.xxx.239)

    징그러.......

  • 3. 예전에
    '16.6.6 10:46 PM (175.209.xxx.57)

    차인표가 엄마와 뽀뽀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때 차인표가 군대 갔을 때였으니까 서른 넘었죠.
    괜찮던데요. 뽀뽀는 그냥 애정표현이고 인사죠 뭐.

  • 4. ...
    '16.6.6 10:48 PM (1.237.xxx.180)

    진짜 넘 놀랬었네요. 당시 남친 키가 185가 넘고 근육있는 스타일이었는데 ..깜놀..ㅠㅠ 밥먹으면서도 계속 우리 00이는 이걸 좋아한단다~ 이러면서 가르쳐주시고..어렸을때부터 그렇게 똑똑했다고 ㅎㅎ

  • 5. ...
    '16.6.6 10:48 PM (1.237.xxx.180)

    아 그런집들이 있군요. 저희집은 안그래서..그런모습 처음봐서 좀 놀랬었나봐요 ㅜㅜ

  • 6.
    '16.6.6 10:50 PM (223.62.xxx.17)

    성인이 됐는데 엄마랑 입에 뽀뽀하나요.. 징글

    저도 아들맘인데 이해 안되네요..

  • 7. 앞글에
    '16.6.6 10:54 PM (203.81.xxx.28) - 삭제된댓글

    뽀뽀는 아직 품안에 있는 자식이니 가능하죠
    성인되고 결혼하고 그럼 누가 하겠어요

  • 8. 뽀뽀는 아니지만
    '16.6.6 10:55 PM (221.155.xxx.204)

    저랑 만나러 오던중 남친이 접촉사고를 내서 상대방 검진하러 병원에 갔다고 하길래
    제가 그쪽으로 갔더니, 좀이따 남친 부모님도 오셨더라구요.
    접촉사고는 그야말로 차에 아무 상처도 없을 정도였는데 상대방이 무조건 검진 받겠다고 해서ㅠㅠ
    하여튼 그래서 저는 뻘쭘하게 서있는데
    우리 **이 많이 놀랐구나? 얼마나 긴장했는지 입술이 다 텄네? 하면서 바짝 붙어 입술 각질을 정성스레 한참을 떼어주시더니,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엉덩이를 톡톡 ㅋㅋㅋㅋㅋ 그때 남친 서른 다섯 ㅋㅋ
    ...그거 보고도 결혼했더니 그 이후는 책3권 분량입니다. ㅋㅋㅋ

  • 9. ...
    '16.6.6 10:58 PM (1.237.xxx.180)

    굳이 제 앞에서까지 뽀뽀 안하셔도 되셨을텐데 ㅜㅜ 집에서 하시지..

  • 10. 근데요,
    '16.6.6 10:58 PM (175.209.xxx.57)

    아들과 뽀뽀가 안 된다면 언제부터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나요?
    그냥 서로 좋을 때까지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들이 싫다 하면 못하는 거고, 엄마가 싫으면 안 하는 거구요.

  • 11. ...
    '16.6.6 11:00 PM (1.237.xxx.180)

    전 굳이 여자친구 앞에서까지 하셨어야 했을까 생각했었어요...ㅎㅎㅎ 저희집이 안그래서..제 기준에서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 12. i000
    '16.6.6 11:01 PM (112.149.xxx.21)

    글쎄요
    딸이던 아들이던. 사춘기부턴 조심해야할듯 요

  • 13. ㅁㅁ
    '16.6.6 11:05 PM (175.116.xxx.216)

    부모사이에 허물이없고 사이가 좋으면 차인표처럼 성인이되어서도 할수있다고봐요..꼭 안좋은쪽으로 상상하지마시고요 입술엔 좀 그렇지만 볼에는 할수있는것같은데요 외국인들 가볍게 하듯이..자식이 늙어도 부모눈엔아기로보일테니까요 이해는가요..

  • 14. ..
    '16.6.6 11:52 PM (1.237.xxx.180)

    저도 뺨까진 괜찮을거 같은데 굳이 여자친구 앞에서 입술뽀뽀하시니까 순간 기분이 좀 이상하구 그렇더라구용 ㅠㅠ 뭐 이젠 다 지난얘기지만 ㅎㅎ

  • 15. ..
    '16.6.7 12:02 AM (197.53.xxx.194)

    저는 아들,딸 키우지만 딸도 입에는 뽀뽀를 안합니다.
    애정표시라하기엔..
    더군다나 아들 여자친구도 있는데
    뭐 그런거 가릴거면 하지도 않았겠지만..

    오늘따라 아들집착관련 글이 많아서,
    갑갑하네요.

  • 16. 입은 남녀관계에 한정
    '16.6.7 12:17 AM (74.101.xxx.62)

    미국에서 부모들이 아이들 키우는거 보면 아기라 해도 입엔 절대로 뽀뽀들 안 하고 무조건 볼에 한정하더라구요.
    어른이 아이 입에 뽀뽀하면 바로 성추행범 취급.
    만나서 안아 주는건 평생.

  • 17. ....
    '16.6.7 12:56 A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신생아때부터 아들 딸 둘다 입에다 뽀뽀한적 한번도 없네요.
    세균 옮을까봐요.

  • 18. 윗분은 세균 옮길까봐
    '16.6.7 1:55 PM (121.161.xxx.127)

    애들과 얘기는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침 튈텐데~

  • 19. . ...
    '16.6.8 9:27 A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윗님... 굳이 입에 뽀뽀 안해도 할 곳 많아요.
    볼 이마 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617 삼촌의 무시 4 자존심 2016/06/07 1,568
564616 연예인중에 코 서구적으로 아님 성형한것같이 높은 사람 24 ... 2016/06/07 6,692
564615 코코넛 오일이 좋은 거 맞나요?? 10 ... 2016/06/07 5,031
564614 꼭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폐경 판정을 받아야 하나요? 4 검사 2016/06/07 3,320
564613 전해영이 불쌍한 사람들 손!!! 4 넘버쓰리 2016/06/07 2,361
564612 위중하신 어머니 얘기에 죽은 고양이 얘기하는 친구 42 소셜센스 2016/06/07 6,375
564611 애 아빠 찾아줄게...에 나오는 29살짜리 애아빠, 그 엄마가 .. 대국민토크 2016/06/07 1,107
564610 노르웨이에서 등산해보신분??? 8 피요르드 2016/06/07 1,499
564609 요새 뉴스만 틀면... 2 유리병 2016/06/07 837
564608 에릭은 몸이 11 ... 2016/06/07 7,169
564607 뭐가 더 다이어트에 최악이예요? 7 ... 2016/06/07 2,633
564606 철이 마흔 다 되어서 드네요 1 2016/06/07 1,401
564605 이해찬의 외교관 평가에 동의 하시나요? 19 외교부성향 2016/06/07 2,709
564604 저같은 사람은 정신과나 심리상담 받아야 되나요 3 ㅇㅇ 2016/06/07 1,852
564603 남동생 부부 부모님댁 못오게 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11 ... 2016/06/07 5,433
564602 긴글. 자랑주의^^) 아이가 공부를 못한 덕분에 13 ^^ 2016/06/07 4,876
564601 이대앞 수선집 요즘도 있나요? 1 이대 2016/06/07 1,201
564600 신점이라는것, 정말 잘 맞추는 경우도 있나요? 13 ... 2016/06/07 12,735
564599 매년 친구생일 축하해주는게 부담스러울까요? 2 2016/06/07 1,993
564598 유튜브 광고없이 보는 방법 있네요 36 좋네요 2016/06/07 5,340
564597 친정엄마의 신세한탄.. 다들 잘 들어주세요? 7 호랭 2016/06/07 4,212
564596 발리에서 생긴애에서 김수미가 조인성한테 엄마뽀뽀~ 4 . . 2016/06/07 2,888
564595 내 남편은 아니라고 그런 생각 가지신 분들 4 ,,,, 2016/06/07 2,448
564594 새벽만 되면 우울해지는데 이게 호르몬 때문인가요 3 .. 2016/06/07 2,194
564593 저희 아파트 비상 계단에서 사용한 콘돔 자주 발견되는데 6 ... 2016/06/07 6,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