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0짜리 티비 사야 되는건가요

..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6-06-06 15:53:28
저희 남편은 티비를 좋아해요 특히 큰 화면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결혼할 때 본인이 이미 42인치를 샀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를 안 샀구요
요새 자꾸 티비를 바꾸고 싶어해요
저번주에 마트에 갔는데 신규 오픈하는 곳이라
75인치 풀HD티비를 싸게 팔더라구요
인터넷보다 싸고 배송비도 무료고 유통경로도 확실하니
사면 좋은 조건인 건 맞죠
그래도 300만원 정도네요
이번주에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는데 또 가자는거에요
또 티비 앞에 붙박이... 저번주와는 다른 점원이 설명해주는데
완전 혹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보고 어떠냐고 좋은 조건인 건 맞는데 ..하면서 떠보더라구요
지금 저걸 산다고?갑자기? 계획에 없던 지출을 300이나?
제가 좀 세게 나갔어요. 사실 전자제품 값은 금방 금방
떨어지고 몇 개월만 지나도 신제품이 나오는데..
75인치도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인 것 같고, 75인치가
또 이보다 더 안커도 된다할 정도로 충분히 큰 건 아니라서
이거 사면 약간 아쉬울 것 같다 얘기했거든요.
그럴거면 좀 기다렸다가 85인치 가격 떨어지는 시점에 사자고
바로 옆에 85인치가 있었고 가격은 900정도..
근데 삐졌네요 못 사게했다고 ㅡㅡ);;
솔직히 티비에 그리 큰 돈을 왜 쓰는지도 이해 안되지만
백번 양보해도 75인치 300주고 사느니 85인치 500주고
사는 게 더 만족스러울 거 같거든요.
지금 당장 갖고 싶은 맘은 이해는 하지만..
아효 남편인지 큰아들인지 가끔 헷갈리네요.

IP : 116.40.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hd는 별로...
    '16.6.6 3:57 PM (218.234.xxx.133)

    남편분이 알뜰하시면 tv를 상으로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fhd는 끝물이에요. 얼마전에 지마켓 직구로 65인치 uhd가 170만원 안되게 나왔어요.
    75인치라고 해도 fhd를 그 가격에 사시는 건 약간 호구되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 2. DD
    '16.6.6 3:59 PM (125.184.xxx.64)

    티비 좋은거 떠나서 집 사이즈 확인하고 사세요.
    집이 30평대인데..75인치 이런거 보시는건 아니겠죠?
    눈 훅 갑니다.

  • 3. ..
    '16.6.6 4:01 PM (116.40.xxx.46)

    집 32평이에요. 남편을 비롯한 남자들은 무조건 커야 한다고 하던데요. 눈에 나쁠거란 생각은 못해봤네요 ㅡㅡ

  • 4. 코아
    '16.6.6 4:01 PM (112.133.xxx.86)

    점원 말믿고 그대로 믿은거면 호구맞습니다.
    뭔짓을 해도 마트에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못팔아요.
    전시용이면 인터넷에서 전시용 파는게 더 쌉니다

  • 5. ..
    '16.6.6 4:04 PM (116.40.xxx.46)

    그리고 남편은 그닥 알뜰하진 않고 제가 계속 푸시해야
    안 쓰는 스타일이에요 물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남편이 저보다 더 티비 사양 잘 알겠지만 .. 계속 이거저거
    비교하면서 티비 보러 다녔었거든요 한 1년간...
    솔직히 uhd든 fhd든 방송 자체가 상용화될려면 한참 걸려서 화면 큰 거! 이런 주의긴해요

  • 6. 32평 60인치
    '16.6.6 4:05 PM (59.5.xxx.96) - 삭제된댓글

    안커요. 75인치도 좋을듯요.

  • 7. ..
    '16.6.6 4:07 PM (116.40.xxx.46)

    점원 말은 인터넷에서 파는 업자들이 자기네한테 물건을 사간다는거에요. 수십개씩 사니까 일반 소비자가 보다 훨씬 싸게 팔고 그걸 업자들이 인터넷 최저가로 판다...근데 그런 거 다 정상품 아니고 리퍼브 제품이다.. 이러던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워낙 유통쪽도 장난치는 사람이 많으니 누구말을 믿어야 할지;;

  • 8. 내비도
    '16.6.6 4:17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남편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

  • 9. 내비도
    '16.6.6 4:18 PM (121.167.xxx.172)

    남편이나 원글님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

  • 10. gg
    '16.6.6 4:2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블프까지 몇 달 기다리셨다가 직구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473 30대중반,,딸수있는 자격증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3 .. 2016/06/13 5,098
566472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잘 아시는 분~ 5 보험 2016/06/13 3,284
566471 서울역까지 누굴 좀 태워드려야 하는데요 3 ... 2016/06/13 1,622
566470 조금만 놀라도 심장이 미친듯이 뜁니다 16 두근 2016/06/13 3,405
566469 실비보험 문의합니다^^ 7 40대 중반.. 2016/06/13 1,321
566468 씽크대 갈고 싶을때.... 8 고민녀 2016/06/13 2,180
566467 담임샘 부모님상 다녀와야 할까요? 21 장례 2016/06/13 3,265
566466 남친과 같은문제로 싸우는데요.. 12 2016/06/13 3,824
566465 잠에서 깼을때 가장 허기지고 달고 매운게 끌려요 ... 2016/06/13 614
566464 잘때 손발에 2 빙수 2016/06/13 896
566463 이런 뾰루지는 수술이 답일까요...? 4 걱정이 태산.. 2016/06/13 3,081
566462 인조 대리석 식탁, 검은색은 어떨까요? 2 검은색식탁 2016/06/13 1,287
566461 10년전쯤 사둔 국방부 근처 소형주복 팔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5 하늘 2016/06/13 1,143
566460 일하면 전업이 부럽고 전업하면 일하는 여자가 부럽고.. 16 왜그래요? 2016/06/13 4,619
566459 오후 간식 이 정도면 어떤가요? 9 2016/06/13 2,694
566458 7월초에 여자 혼자 갈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6/13 1,677
566457 50대 중반. 수영을 시작하려는데요 10 갓 브레스 .. 2016/06/13 3,501
566456 아파트청약 신청할때요.. 선호도 높고 세대수 많은곳과 2 청약 2016/06/13 1,581
566455 광진구 혜민 병원 가보신 분 이미지가 어떤가요. 10 . 2016/06/13 3,277
566454 한달후 군에가는 빼짝마른 아들 ㅜ 11 보약 2016/06/13 2,611
566453 담임샘의 아스퍼거 진단 믿어도될까요? 40 ... 2016/06/13 8,736
566452 비자카드 수수료율 인상..카드사들 "한국이 봉이냐&qu.. 2 샬랄라 2016/06/13 912
566451 아가씨보신분들만요~~하정우는 알고있었을까요. 스포있어요 13 탱고레슨 2016/06/13 7,373
566450 현관문 안쪽에 페인트 칠하기 어려울까요? 9 현관문 안 2016/06/13 1,752
566449 양파에 농약 3 열매 2016/06/13 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