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후반, 진로 직업선택 문제 좀 봐주세요..

소녀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6-06-06 13:01:07

20대 후반, 서울 중하위 4년제 졸업한 여자인데요

졸업이 늦었고, 전공을 살릴만한 과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편입해서 작년에 졸업했는데 어문계열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이 안맞는 거 같아요

틀에 박힌 생활 못참아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나이가 '차'간다, 나이가 찼다는 표현은 참 싫지만

쨌든 내년이면 서른이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부모님은 공부쪽으로 더 밀어주려 하시며

대학원을 진학해라... 아니면 전적대 전공을 살려 디자인 공부를 더 하라 하시는데

도와주시려고 하는건 정말 감사한데...

전 사실 공부는 그만 하고 싶어요

재수에 편입에.. 공부해서 쓸모도 없고 뭐하나 싶고.. 차라리 돈을 벌고 싶은데 창업이나 가게운영은 반대하시니.ㅠ

심리학 대학원 갈 의사는 있고요 평소 상담심리,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야기 들어주는 거 좋아하고, 같이 고민하고 상담해주고요

하지만 심리학 공부는 끝이 없다고 십년은 넘게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동물병원 수의 테크니션 간호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유기견 봉사 꾸준히 하고 있고, 자격증은 없는데 일하면서도 딸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호텔 프론트 데스크 근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카페 바리스타로 취업 후 나중에 창업


현실감각이 별로 없게 들리실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공부쪽(대학원)으로는 지원해주신다고 하시고, 경제적으로는 넉넉한 편입니다

공부를 하느냐 조그만데 취업해서 월150이라도 버느냐

어떤 길이 나을지... 좀 골라주세요

IP : 211.41.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6 1:29 P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
    다 이래요
    그래도 참고 직장생활하는 거죠
    공부 계속 한다면 교수 목표하시는 건가요?
    공부냐 취직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 건가를 결정하세요

  • 2. ㅇㅇ
    '16.6.6 1:52 PM (49.142.xxx.181)

    1. 인서울 4년제 중하위권 대학 나와서 동물병원근무하는거요. 전공과 자격증 상관없이
    쉽게 말하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보조로 청소하고 동물들 돌보는 일이예요. 정말 급여 적어요.
    동네 병원 간호조무사보다 더 급여가 적을겁니다. 아무래도 동물 대소변 치우는 일까지 해야 하므로
    근무환경 열악하고요.

    2. 호텔프론트데스크 근무하는건 하고싶다고 다 시켜주는게 아니고 용모단정에 외국어가 되어야 합니다.
    이 분야 나름 경쟁률 있어요. 외모 많이 보는 분야고요. 자리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직업이죠.
    나이차면 당연히 못하고요.

    3.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까페 근무후 창업 이건 솔직히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서 큰 매리트도 없음.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바리스타가 너무 많아서 3~40대는 뽑지도 않아요.

  • 3. ..
    '16.6.6 1:54 PM (223.33.xxx.120)

    집이 넉넉하시면 아둥바둥 일 안해도 되는 일자리찾으세요 딱히 일하고픈 분야가 없다면 심리학 공부도 괜찮아보이네요 공부하시면서 심리학상담센터에도 나가보시고 그럼 좋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186 솔직히 회식하고 지금까지 안 들어온거면 백퍼죠 14 11 2016/10/28 3,749
611185 서울사시는분들 낼 무슨옷 입고 나가실껀가요? 1 2016/10/28 2,483
611184 김종민 "최순실, 측근 아닌 주술적 멘토" 5 뽕누리당 2016/10/28 3,448
611183 대포폰으로 청와대와 핫라인 1 ㅇㅇ 2016/10/28 901
611182 황숙자가 나을 거라는 유머가 사실이 되었네요 7 차라리 2016/10/28 3,675
611181 요즘 쌍꺼풀 재수술 비용 얼마? ... 2016/10/28 568
611180 지적장애가 아니라 사고정지 수준 ? 26 이상하다 2016/10/28 6,052
611179 68세 우리 엄마 5 2016/10/28 3,269
611178 혹시 미용실 운영하시는분 계신가요 4 미용실 2016/10/28 1,702
611177 썰전에서 구 모씨가 한말중에서요 2 ... 2016/10/28 3,578
611176 사이비 종교를 파헤칠수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건가요? 6 궁금 2016/10/28 972
611175 강아지가 기침을 해요ㅠ 12 강아지 2016/10/28 1,870
611174 순실자료 압수수색 연기하는 검찰 3 ㅅㅈㅅ 2016/10/27 1,167
611173 백미당 메뉴 중 뭐가 젤 맛있나요? 5 아이스크림 2016/10/27 2,329
611172 주기 싫어요 2 tv시청료 2016/10/27 691
611171 박지만이가 9 정윤회 문건.. 2016/10/27 5,696
611170 멍청한 X 들 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분노가 6 ㅠㅠ 2016/10/27 1,430
611169 최순실, 마트에서도 행패 8 ㅇㅇ 2016/10/27 6,647
611168 헬스장에서 모두 jtbc 뉴스룸 4 jtbc로 .. 2016/10/27 2,910
611167 박근혜 ..... 2016/10/27 499
611166 남편 아직 안 들어 왔는데요 1 d. 2016/10/27 1,092
611165 썰전 이재명이 사이다네요. 34 ㅇㅇ 2016/10/27 18,118
611164 강아지 산책 시간 이 정도면 어떤가요? 9 .. 2016/10/27 2,317
611163 지금 ㄹㅎ의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드리니 딱 한마디 하시네요..... 1 엄마말이 정.. 2016/10/27 3,335
611162 집주인이 잔금을 받고도 집을 사흘 후 에야 비워준다는데요. 30 세입자 2016/10/27 8,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