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후반, 진로 직업선택 문제 좀 봐주세요..

소녀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6-06-06 13:01:07

20대 후반, 서울 중하위 4년제 졸업한 여자인데요

졸업이 늦었고, 전공을 살릴만한 과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편입해서 작년에 졸업했는데 어문계열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이 안맞는 거 같아요

틀에 박힌 생활 못참아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나이가 '차'간다, 나이가 찼다는 표현은 참 싫지만

쨌든 내년이면 서른이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부모님은 공부쪽으로 더 밀어주려 하시며

대학원을 진학해라... 아니면 전적대 전공을 살려 디자인 공부를 더 하라 하시는데

도와주시려고 하는건 정말 감사한데...

전 사실 공부는 그만 하고 싶어요

재수에 편입에.. 공부해서 쓸모도 없고 뭐하나 싶고.. 차라리 돈을 벌고 싶은데 창업이나 가게운영은 반대하시니.ㅠ

심리학 대학원 갈 의사는 있고요 평소 상담심리,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야기 들어주는 거 좋아하고, 같이 고민하고 상담해주고요

하지만 심리학 공부는 끝이 없다고 십년은 넘게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동물병원 수의 테크니션 간호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유기견 봉사 꾸준히 하고 있고, 자격증은 없는데 일하면서도 딸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호텔 프론트 데스크 근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카페 바리스타로 취업 후 나중에 창업


현실감각이 별로 없게 들리실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공부쪽(대학원)으로는 지원해주신다고 하시고, 경제적으로는 넉넉한 편입니다

공부를 하느냐 조그만데 취업해서 월150이라도 버느냐

어떤 길이 나을지... 좀 골라주세요

IP : 211.41.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6 1:29 P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
    다 이래요
    그래도 참고 직장생활하는 거죠
    공부 계속 한다면 교수 목표하시는 건가요?
    공부냐 취직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 건가를 결정하세요

  • 2. ㅇㅇ
    '16.6.6 1:52 PM (49.142.xxx.181)

    1. 인서울 4년제 중하위권 대학 나와서 동물병원근무하는거요. 전공과 자격증 상관없이
    쉽게 말하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보조로 청소하고 동물들 돌보는 일이예요. 정말 급여 적어요.
    동네 병원 간호조무사보다 더 급여가 적을겁니다. 아무래도 동물 대소변 치우는 일까지 해야 하므로
    근무환경 열악하고요.

    2. 호텔프론트데스크 근무하는건 하고싶다고 다 시켜주는게 아니고 용모단정에 외국어가 되어야 합니다.
    이 분야 나름 경쟁률 있어요. 외모 많이 보는 분야고요. 자리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직업이죠.
    나이차면 당연히 못하고요.

    3.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까페 근무후 창업 이건 솔직히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서 큰 매리트도 없음.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바리스타가 너무 많아서 3~40대는 뽑지도 않아요.

  • 3. ..
    '16.6.6 1:54 PM (223.33.xxx.120)

    집이 넉넉하시면 아둥바둥 일 안해도 되는 일자리찾으세요 딱히 일하고픈 분야가 없다면 심리학 공부도 괜찮아보이네요 공부하시면서 심리학상담센터에도 나가보시고 그럼 좋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109 소개팅보기도 전에 까였어요 62 .. 2016/07/08 24,748
574108 이사업체 영구나 2404면 무난한가요? 6 이사 2016/07/08 2,164
574107 단감콩포트가 많은데 처치방법 있을까요? 3 ... 2016/07/08 561
574106 베드버그 도움 말씀 주세요 12 고민 2016/07/08 3,705
574105 컴고수님들, missing operating system? 6 자유 2016/07/08 623
574104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2 moony2.. 2016/07/08 787
574103 에어컨 설치할때 배관연장비용만 13 2016/07/08 5,495
574102 저는 오늘 직장생활 만30년째 입니다.... (조기 아래에 50.. 21 오늘 자축~.. 2016/07/08 5,728
574101 닭백숙을 닭볶음탕으로 양념해서 끓이면 이상한가요? 5 닭시러 2016/07/08 842
574100 소심한 중학생이 신체적 자신감을 가질만한 스포츠로 뭐가 좋을까요.. 16 떼쟁이네 2016/07/08 1,928
574099 많이읽은글에 여자애미워하는 아줌마는 자기얘기하는걸꺼예요 14 aa 2016/07/08 2,777
574098 사먹는 김치 맛있는곳 부탁드려요 2 dd 2016/07/08 1,063
574097 남편이 샤워하고 나서 갑자기 온몸이 간지러워 미칠지경이라는데 7 .. 2016/07/08 3,096
574096 [펌]전세대출 43兆 급증에 제동 건다 2 2016/07/08 1,194
574095 인기많은 캐릭터 디자이너들은 수입이 좋을까요 7 qqqq 2016/07/08 1,374
574094 대한민국 꼰대들이 주입시킨 안좋은 사상... 3 ㅇㅇ 2016/07/08 999
574093 불닭볶음면과 목살 10 쭈쭈 2016/07/08 1,753
574092 서울에 핸드폰 악세사리 예쁜거 많이 파는곳 2 eofjs8.. 2016/07/08 486
574091 외국이라 흑설탕없어요 4 Fff 2016/07/08 1,413
574090 고 1인데 '피력'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틀렸대요 7 국어 2016/07/08 1,772
574089 이 좋은 금요일에 나라걱정하게 하는...... 1 아무말대잔치.. 2016/07/08 613
574088 강아쥐 무기가 생겼어여 6 강뒤 2016/07/08 1,748
574087 흙설탕팩 제대로 끓인거 맞나요?;;; 3 ㄹㄹㄹㄹ 2016/07/08 1,590
574086 흑설탕팩 비슷한 효과내는 화장품 추천한다면요? 7 여기서핫한 2016/07/08 2,028
574085 갱년기증상 잘 극복하신 분들~~~ 13 갱년기극복 2016/07/08 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