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포에 오래된 소형평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팔까 고민중이에요.

고민 조회수 : 3,768
작성일 : 2016-06-06 02:23:49
결혼하면서 남편이 모은돈 시댁에서 조금 보태주신 돈 제돈 조금 대출 해서 구입한 첫 집입니다.

살 때 당시에도 10년 정도 했고요, 위치가 마포구와 용산구 경계선이고

주변이 다 지금은 재개발 되어서 새아파트들 들어서지만
언덕길이고 오래된 아파트라 14년전에 샀는데 샀을 때 가격에 비해 그닥 많이 안 올랐어요.


해외 나와 살고 있어서 계속 월세를 줬는데

너무도 감사했던 여자 독신 세입자가 부모님 건강문제로 4년만에 나가고
지금 그냥 집이 비어있는 상태네요.


집이 오래되니까 천장 보수부터 이런저런일 신경써야 하고
아직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는 모양입니다.

현재 외국에 나와있고, 계속 여기에 살것 같은데 서울에 사시는 시부모님은 이제 연로하셔서
이런저런 부탁드리기도 죄송하고요.


그냥 시세가 어느 정도 올랐기에 저는 팔아치우고 싶은데
주변에서 다 반대하네요. 오를거라고.

그런데 14년동안 그냥 적당히 올랐거든요.평수도 적고 원래 가격도 그렇고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까
폭이 높지 않아요. 오르면 얼마나 오르겠냐 싶어서 저는 그냥 정리하고 홀가분해지고 싶은데
주변에서 너무 반대하니 어째야 하나 싶어요.

보통 월세는 보증근 3천만원에 100만원 정도 되는 아주 작은 24평형 복도식 아파트고요.

82쿡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파는게 나을까요? 그냥 둘까요?


자꾸 세입자 나가고 뭐하고 신경쓰는거 싫고,
어차피 올라봐야 평수도 적고, 입지도 그닥 안 좋은 아파트라  큰 폭으로 올라봐야 4,5천일텐데
그렇다면 그냥 저는 팔고 싶거든요.

한국 떠나온지 10년 가까이 돼서 제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건지
익명이라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82쿡에문의드립니다.



참고로 아이 교육문제나 기타 여러 부분 때문에 향후 10년 안엔 한국에 돌아갈일도 없고
가능하다면 그냥 이나라에서 영주권 따고 계속 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여기서는 집이 없고요. 한국돈으로 따지면 한달에 300만원 가까운 월세 내고 삽니다.
IP : 121.3.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세
    '16.6.6 2:45 AM (119.66.xxx.93)

    월세 100이 없어도 되나요?
    비어 있어서 월세가 안나오면 문제지만요

  • 2. 손해본거
    '16.6.6 4:27 AM (175.113.xxx.178)

    없고 적당하게 올랐으면 파세요...
    이미 24년된거잖아요??? 재가발 호재없고 너무 오래된 아파트는 떨어져요

  • 3.
    '16.6.6 8:39 AM (14.39.xxx.48) - 삭제된댓글

    마포에 살고 있는데, 저 같으면 마포 집은 안팝니다.
    마포는 다른 지역 집값 떨어질때도 많이 안떨어진 대표적인 지역이고 꾸준히 오르는 지역이고 온지역이 다 뚱땅뚱땅 제 결혼생활 18년째 공사만 하고 있는 지역이예요. 요즘도 계속 공사..
    아파트도 계속 지어지고 있지만 일반 주택들도 다 공사하고 있어요. 어찌 될지 몰라요.

  • 4. ....
    '16.6.6 9:27 AM (180.158.xxx.162)

    갈등이유가 단지 더 오를까봐? 이거 하나면 파는게 맞죠.
    거주국의 부동산 매입하세요.

  • 5. ...
    '16.6.6 9:44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 라면 소용이라 소유할겁니다.
    그 곳은 도심권이라 소용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6. ...
    '16.6.6 9:45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소형이라 월세 주면서
    내내 소유할것 입니다.
    세 주는데 어려움 없는 소형이라
    그 인기는 도심안이라 여전할것이고요.

  • 7. ..
    '16.6.6 10:12 AM (110.8.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가지고 있을래요
    마포가 많이 올랐으니 점점 주변으로 확대될듯,,
    제 지인집도 마포쪽이고 전철역에서 마을버스 타고가야하는데도 많이 올랐더군요
    서울이고 돈때문도 아니라면 굳이 팔 이유가 없어보여요,,약식 수리를 하셔서 월세 놓으심이,

  • 8.
    '16.6.6 1:14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24년된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 있다해도 앞으로 15년 20년은 더 있어야함

    과거 14년동안 서울 부동산이 얼마나 널뛰기를 했는데...
    갈아타기만 잘해도 돈벌었음

    현지 실거주 부동산에 투자하시길

  • 9. ,,,
    '16.6.6 4:29 PM (1.240.xxx.37)

    파시고 현지에 집 사세요
    삶의 질이 달라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093 놀리기 좋아하는 아이 16 놀부 2016/10/13 1,696
606092 남자의 허세 1 ... 2016/10/13 937
606091 tvn노래의 탄생에서.. 5 좋은프로 2016/10/13 692
606090 또 다른 시선-2017년 상반기까지 한국정치는 어떻게 흘러가나 .. 9 저녁 2016/10/13 659
606089 층간소음문제 4 아파트 2016/10/13 904
606088 자로우 유산균 좋은가요?유산균 추천해주세요! 어떤 유산균.. 2016/10/13 548
606087 빌리엔젤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가 뭔가요? 10 질문 2016/10/13 1,467
606086 요즘 아웃백,에슐리,빕스 등 어디가 좋은가요? 11 점심한끼먹기.. 2016/10/13 3,794
606085 자백 보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20 2016/10/13 3,003
606084 포르투갈, 지정학 요충지 중국에 개방…미국 퇴조 2 미국몰락시작.. 2016/10/13 437
606083 여기는 키큰 여자를 왜 이리 싫어해요? 36 역주행 2016/10/13 5,436
606082 서울국세청, [조선일보]계열사들 세무조사 5 샬랄라 2016/10/13 716
606081 ˝넥슨 김정주 압수수색갔더니, 대검 차장검사 거주˝ 1 세우실 2016/10/13 1,237
606080 손.발톱 영양제 2 승승 2016/10/13 808
606079 골밀도 저하가 나왔는데 칼슘제 믹어야할까요? 3 ㅈㅅㅈㅅ 2016/10/13 1,896
606078 다여트시 약간의 지방은 필요한것 같아요 2 지겹지만 2016/10/13 1,181
606077 별것 아닌데 기분좋은일 4 소울 2016/10/13 953
606076 [단독]이화여대 입학처장, 면접 맡은 교수에 “금메달 가져온 학.. 4 가관입니다 2016/10/13 1,913
606075 사업자등록 신청 해야지 되나요? 5 프리랜서 2016/10/13 959
606074 내가 건넨 진심이 당신에게 수단이 되지 않기를 5 ........ 2016/10/13 1,170
606073 나자리 베게 사용해 보신분 계세요? 목디스크 2016/10/13 1,704
606072 왜 평범한것이 좋은것이고 그게 어려운거에요? 21 ..... 2016/10/13 4,241
606071 한샘 vs 리바트 서랍장 냄새 나나요 E0라는데 과연... 7 김00 2016/10/13 5,125
606070 수영복 2 .. 2016/10/13 506
606069 지역가입자 주부 국민연금 납부 어떤게 현명한 걸까요? 10 잘살자 2016/10/13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