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이 성악을 전공하고 싶어하는데요.. 전망이 어떤가요

성악 조회수 : 4,446
작성일 : 2016-06-06 00:17:08

전문 음악 선생님께 오늘 노래는 들려드리고 왔는데

가지고 있는 목소리는 좋은 편이라고 트레이닝 받으면 좋을거 같다고 하시네요

아이는 절실하게 성악을 전공하겠다는 의지는 없고 재미와 호기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성악을 전공하기엔

우리집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고

진로도 걱정되고

성악 전공자가 주위에 없어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 답답하네요


아무 말씀이라도 좋으니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6.6.6 12:27 AM (121.172.xxx.143)

    죄송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다면
    예능 전공은 힘들어요.

    아이가 간절히 원한는 것도 아니니
    취미나 특기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겠네요.
    전공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 2. 클래식
    '16.6.6 12:40 AM (59.14.xxx.80)

    클래식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고,
    같이 일하던 친구도 집안도 꽤 좋고, 형제가 성악과 출신이었어요.
    그 친구가 늘 하던말이 "음대는 실업자 양성소"라고 하더군요.

    클래식쪽은 악기쪽(바이올린, 피아노 등등)도 10대에 이미 세계 유명 콩쿨에서 1,2위 입상할정도로 천재적이지 않으면, 음악 자체로는 성공하기 쉽지 않아요.

    그정도 수준이 아니고 국내활동할 정도라면, 나중에 빠질수 있는 길이 시립 합창단이나 개인레슨같은것인데,
    그것도 빽없으면 쉽지 않고, 그 전에 이미 이탈리아같은 본고장 외국 유학도 갔다와야할꺼에요.

    외모가 잘생겼거나, 아니면 작곡능력이 있으면 좀 나아요.
    하지만 성악쪽은 그나마 앨범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유명한 성악가중에서 (외국의) 성인이 되어서 들어간 케이스도 있긴해요.
    하지만, 선생님이 찾아와서 읍소할정도의 재능이라면 또 모르는데,
    아주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봤을때는 윗분말씀처럼 취미활동으로 하는게 좋아보여요.
    말리면 그런데 더 불타오를지도 모르니깐 한번 가르쳐보시는것도...

  • 3. ,,,
    '16.6.6 12:42 AM (59.15.xxx.42)

    성악에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유학까지 다녀온 분 건너건너 알아요..그집은 부모님 재력도 빵빵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국후 시간강사자리도 제대로 못잡다가~~ 결론은 밥값도 못하고 있는거 봤네요.. 제자식이라면.....절대 안시켜요~~~

  • 4. ....
    '16.6.6 12:42 AM (119.202.xxx.221)

    친구 가게 알바생이 성악 전공 이라고 하더라구요 대학 2학년때 군대 갔다가 제대하고 복학전 까지 등록금 이라도 보탠다고 알바를 했는데...곧 복학 할줄 알았는데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져서 복학 포기하고 취업 하게 됐어요 성악 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곳으로 취업 했는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근데 그 알바생이 하는말이 주변에 예능 한다고 하면 말리라고...
    대학 입학까지 1억 넘게 들었대요 지방인데 매주 서울에 있는 대학교 교수님 한테 레슨 받으러 다녔는데 시간당 20만원 2시간씩 레슨 받고 왔다갔다 교통비에 반주비에 등등
    넉넉한 형편 아니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 5. christina
    '16.6.6 12:53 AM (89.66.xxx.16)

    무엇이던 아드님 좋아하는 것 기다리고 선택하고 모든 것 아들이 하도록 두세요 감정 없이 좋은 감정으로 살짝 집안 형편을 말씀드리는 것은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도록하세요 그리고나중에 핀잔도 주지말고 자식 앞에서 연기를 잘 해야 나중에 구박당하지 않아요 건강하고 밝고 자라도록 분위기만 만들어주세요 비젼있는 학과 없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힘들어하고 그런 과정 지켜 봐 주시는 것이 그 아드님이 잘 되는 길이고 부모님이 독립하는 길입니다

  • 6. 말리고싶어요
    '16.6.6 1:03 AM (218.52.xxx.47)

    넉넉한 편에 너무 좋아하니까 열정으로 해보겠다 이런의지와 상황도 아닌데 솔직히 음악미술쪽은 전망이랄것도 없어요. 아주 뛰어나고 배경도 좋아야 교수라던지 콩쿨 입상 노려보고 전문연주자로 활동하지 그거 아니면 잘풀려야 시간강사, 입시레슨강사..학원차리고..더군다나 남자아이이면..전 반대요. ㅠ

  • 7. 말려요
    '16.6.6 1:43 AM (114.204.xxx.212)

    남잔 더구나 어려워요
    들인만큼 뽑기 어렵고 ..취업도 캄캄
    대학가서도 레슨비, 유학필수에,,, 외모도 중요하고 빽도 있어야하고요
    최고 몇몇 빼곤 할게없죠

  • 8. ㅇㅇ
    '16.6.6 2:16 AM (210.178.xxx.97)

    의지가 없으면 전망도 없어요. 더구나 예능은 네버. 본인이 너무나 갈망하고 재능이 넘치면 가족이 뜯어말려도 고생길 마다하지 않으며 대성하겠지만. 이를테면 뮤지컬 가수를 한다던가. 그런 아이는 아닌 거 같네요.

  • 9. 점둘
    '16.6.6 7:28 AM (218.55.xxx.19)

    일단,
    레슨비, 대회참가비, 반주비, 예복비, 유학비
    나아가 발표회까지 열어줘야 하고 앨범도 내야하는데
    솔직히 경제력 안되면 ㅠㅠ
    전망은 탑급 아니면 밥벌이 힘들죠

    위의 상황을 다 알면서도
    본인의 열정이 어마어마 하다면
    아무리 말려도 스스로 길을 찾을테고요

  • 10. 아이고
    '16.6.6 9:02 AM (175.192.xxx.3)

    그래도 악기는 나중에 레슨이라도 하면 되는데 성악은 레슨 잡기도 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제 동생이 미국 동부에서 유학 중인데 그 동네에 음대가 많아요. 성악 전공자들도 많이 보고 연락도 주고 받는데
    해외 학위 취득해도 한국에서 어렵다더라고요.
    저 얼마전에 선들어온 남자가 성악 전공이었어요. 서른 넘어서 미용 배워서 그 일 한다더군요.ㅠㅠ
    아는 오빠는 성악 전공해서 지금 41살인데 다른 일 알아본다고 하고요.
    재능있어서 뮤지컬이나 실용음악 쪽으로 빠진 애들도 꽤 보긴 했는데..그마저도 쉽지않아요.

  • 11. 원글님 글에
    '16.6.6 9:18 AM (122.44.xxx.36)

    답이 있네요
    가지고있는 목소리는 좋은편이라는 답은
    아니라는 답과 같아요
    하늘이 주신 목소리라는 소리를 듣고도 집에서 놉니다.
    그리고 언젠가 앞으로 사라질 직업 1위가 성악가였어요
    게다가 능력빵빵한 가정이 아니라면 ,,,,,ㅠㅠㅠ

  • 12. 휴..
    '16.6.6 11:00 AM (113.157.xxx.130)

    성악전공하고 이태리 유학가서 가이드하는 사람 둘이나 알고있어요..

  • 13. ...
    '16.6.6 12:03 PM (121.166.xxx.239)

    친척 중에 있는데, 돈이 정말 억수로 들어요. 레슨비가 그렇게 비싼 건지 입이 쩍 벌어졌네요. 특히 시험에 가까워 질 수록 더 그래요.

  • 14. ..
    '16.6.6 1:22 PM (112.152.xxx.96)

    예체능은 버릴돈이 좀맀어야 없는 능력도 개발이 되서요..돈 안들고 하기엔 천부적인거 아님 멘땅에 헤딩 하기요..취미쪽으로..

  • 15. ....
    '16.6.6 3:19 PM (116.126.xxx.246)

    남자는 천재 아니면 부자..가 음악전공해야된대요..
    왠만하면 추천하겠는데 ...
    선생님도 훈련하면 좋아질거라는 말은 그닥 잘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동생이 성악전공해서 다른 일해요..
    이태리가면 가이드는 거의 성악유학생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617 부가세 신용카드 매출 누락신고 했어요. 미칠거 같아요. 7 .. 2016/06/07 2,928
564616 40대 중반에 턱 보톡스 맞은 후기 8 dd 2016/06/07 6,552
564615 수시 6개 잘쓰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9 고3맘 2016/06/07 3,659
564614 약사님들 계신가요? 영양제 섭취 좀 여쭤볼게요. 5 조언좀..... 2016/06/07 2,228
564613 알리안츠생명이 중국보험회사로 팔리면서 ... 2016/06/07 826
564612 영상의학과는 병원보다 낫나요? 2 질문 2016/06/07 1,454
564611 서울은 빌라 저렴한거 얼마면 사나요? 6 지방맘 2016/06/07 2,778
564610 미영주권 일년이내 미국땅 못밟아 포기해야해요 1 힘들겠죠? 2016/06/07 1,674
564609 이십오만원을 ***천원으로 표기하는것, 10 돈 표기 2016/06/07 3,330
564608 헌옷,,, 폐지줍는 할머니들 줘도 될까요?. 7 헌옷녀 2016/06/07 2,248
564607 요즘엔 아이팟이 아이패드처럼 화면이 큰것도 나오던데.. 9 아이팟 2016/06/07 824
564606 급여계산좀요.. 1 ... 2016/06/07 815
564605 힘든 마음 이겨내신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 14 인생경험담 2016/06/07 3,579
564604 아파트 안방 작은화장실 창고로 개조 8 혹시반대로 2016/06/07 5,195
564603 은반지 끼면 기능이 떨어지나요? 1 궁금 2016/06/07 2,106
564602 이넘의 구두들때문에 스트레스 넘 받네요... 4 아오 짜증 2016/06/07 1,831
564601 절약 경험담 듣고싶어요 자극이 되는 댓글 부탁드려요 52 2016/06/07 11,013
564600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5 소년 2016/06/07 1,866
564599 냉동실에 음식물쓰레기넣는거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9 안더러웡 2016/06/07 3,572
564598 음주운전 알콜수치 0.29로 면허취소인데 3 ... 2016/06/07 1,362
564597 세면대 하수구 은색 도금이 벗겨지는데 2 세면대 2016/06/07 1,522
564596 싹 난 감자 처치법? 2016/06/07 976
564595 카레와 어울리는 찬이나 음식 16 찡어 2016/06/07 10,541
564594 설현 이쁘지않나요? 45 ㅇㅇ 2016/06/07 5,358
564593 이런 사이는 어떤 사이인거에요 6 ,,, 2016/06/0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