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애비 밥은?”

ㅁㅁ 조회수 : 5,040
작성일 : 2016-06-05 22:52:03

유방암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나에게 남아 있는 모든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며칠을 보냈다.


병원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내가 유방암이고

수술하기 위해 지금 집을 나선다는 사실도 알렸다.

먼저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저……. 유방암이래요. 지금 병원에 가요.”

울먹이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시어머니로부터 바로 답이 들려왔다.


“그럼, 애비 밥은?”


출처 - http://dailymedipharm.com/news_proc/news_contents.jsp?ncd=6567

IP : 1.230.xxx.1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6.5 10:59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내자식이 중요하다지만,
    며느리가 암이라는데
    자기 자식 밥걱정이 될까요?
    원글님...정말 육신의 병보다
    마음이 더 힘드시겠네요.
    그래. 시어머니는 내부모 아니다 생각하시고
    아무쪼록 잘 견뎌내시고,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기도 할게요.

  • 2. 댓글 다는 동안
    '16.6.5 11:01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 내용이 바꼈네요.
    펌글이었군요.

  • 3. 짜증나
    '16.6.5 11:06 PM (59.31.xxx.242)

    아들놈을 혼자서는 밥도 못챙겨먹는
    등신같은걸 낳았나
    도대체가 시짜들은 왜그런지

  • 4. 미친...
    '16.6.5 11:12 PM (223.33.xxx.88)

    정말 아무리 시에미라지만 이건 아니지않나요 며느리를 종 취급하는 미개한 인간들

  • 5. 제목보고 이 글일줄
    '16.6.5 11:51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거 주변 미국친구들 한테 얘기해 줬는데, 하는 말들, "그 아들 장애인이야?"라며 조심스럽게 질문...
    상황 설명을 해줬는데도 전혀 이해를 못하던데요. 고부갈등 문화차이 얘기하다가

  • 6. 어휴~~ 확!!!
    '16.6.5 11:54 PM (121.155.xxx.234)

    욕 나올려고 하네요!

  • 7. ....
    '16.6.6 12:04 AM (58.121.xxx.183)

    말하기도 싫다. 올해는 병신년

  • 8. vnqqq
    '16.6.6 12:14 AM (1.235.xxx.69)

    풉 그 아들 장애인이야?래 아오 웃겨요~

  • 9. ...그놈의밥
    '16.6.6 12:22 AM (114.204.xxx.212)

    시가엔 안 알려요
    알려봐야 그런소리나 하고 문병와봐야 속만 뒤집히고 쉬지도 못해요
    다 끝나고 나서나 알리던지,,,하는게 내 속 편하죠

  • 10. 그쵸.
    '16.6.6 12:25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미국 친구들 : "왜 한국에선 꼭 시어머니 말을 들어야 하는거야?" "니 가정이고 니 생활이잖아"
    나 : "응, 그게 효도의 방법이래"
    친구들 : "왜? 틴에이져 자식들도 자기 방식대로 살게끔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인데?""왜 그게 효도지? 자식이 자기 일 알아서 못하면 그건 큰 일인데?"
    ........

  • 11. ...
    '16.6.6 12:57 AM (14.35.xxx.135)

    아휴 정말
    시어머니는 계모라고 생각하면 이해 된다더니
    딱 맞네요 나쁜 계모

  • 12. 눈사람
    '16.6.6 2:14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지 에미가 챙겨야죠. 어머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705 아파트 건설장의 소음...문의 7 잠좀자자 2016/10/18 784
607704 어제 뭐사러 잠시 갔다왔더니 낯선 남자가 제차번호 보고 카톡질... 6 .. 2016/10/18 3,056
607703 KTX로 학생들 여행가는데 캐리어 많이 불편한가요? 4 가방 2016/10/18 1,242
607702 교사가 택배로 선물(뇌물)받는 거 사실인가요? 30 자유 2016/10/18 4,376
607701 홑이불보낼 유기견 보호센터 알려주세요^^ 1 .. 2016/10/18 718
607700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족 있으면 애들도 검사 시키나요? 3 헬리코박터균.. 2016/10/18 1,547
607699 학교담임샘 상담갈때 주스도 사가면 안되나요 16 상담 2016/10/18 3,155
607698 혹시나...맞을까요? 5 두근두근 2016/10/18 916
607697 네스프레소 머신 어디서 사는게 현명한가요? 6 커피 2016/10/18 1,702
607696 상환 할지. 청약 넣을지 고민이에요 4 너무 몰라서.. 2016/10/18 1,556
607695 일반고 입학설명회도 가야할까요?? 3 ... 2016/10/18 1,007
607694 아마존 카드승인 원래 이렇게 늦게 떨어지나요? 4 직구 2016/10/18 651
607693 고 유재하와 강동원이랑 닮지 않았나요? 8 2016/10/18 1,345
607692 어제 mbc kbs뉴스는 어땠나요 7 궁금 2016/10/18 1,194
607691 살아보니 인생에 아무짝에도 소용 없는 게 뭐던가요? 30 ... 2016/10/18 17,465
607690 요새 뭐 해드시고 사세요? 3 궁금 2016/10/18 1,270
607689 아이들학교만가면 게으름시작이네요 9 절약 2016/10/18 2,168
607688 선생님들~ 혹시 학부모와 안맞아서 그만두신 경우 있으신가요? 4 학부모 2016/10/18 1,060
607687 송민순이 결자해지 해야한다. 2 회고록 2016/10/18 696
607686 최순실딸 승마 훈련비 한달 1억넘게 들어... 9 사랑79 2016/10/18 3,493
607685 인간관계에서 끝이 안좋은 사람들.. 어떤 유형들이 있나요? 11 관계 2016/10/18 8,845
607684 구르미 결말 예상 3 ㅇㅇㅇ 2016/10/18 1,794
607683 2016년 10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10/18 374
607682 정유라 개인적인 경사가 뭔가요? 2 이말년 2016/10/18 4,361
607681 해외사시는 분들 밑반찬 뭐뭐 만들어드시나요? 14 반찬고민 2016/10/18 2,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