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행동이 맞는일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판단좀해주세요

마하트마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16-06-05 22:49:58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항상 남편과 저는 의견이 불일치 하는 것을 넘어서 제가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참다가 참다가 냉담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그때부터 남편은 아이들에게 문자를 하고   방을  들여다보며 다정하게 더욱 대합니다.

물론 남편이 가정에 등한시하고 경제를 모르는체 하는 그런 남편은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감사하며 잔소리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불평하거나 무어라 하지않고 열심히 서로 살아왔구요

특히 딸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우리둘다 구석으로 몰면 안된다. 진정시키고 그 다음에 차분차분얘기하겠으니 당신이엄마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물론 이제껏 많이 참아왔구요. 그런데 부모자식간이 동등한 관계는 아니니 분명한 선을 가지고 대해야하는 것에 많은 차이를 느끼고 지금 이순간에도 버릇없는 아이의 태도에 별 말 없이 그저 좋게좋게 오 히려 딸에게 응답없는 말을 걸고 챙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한심하기도 합니다

아이문제로 부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25살인 딸의 이기적인행동과 하숙생 같은 행동들에 대해 올해 졸업할때 까지만 참고 가보자는 남편의 말에 정말 병이 날 지경이네요

완벽한 부모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들이 정말 허무하고 허탈하고 남편과는 정말 말하기도 싫고. 가정이 의미하는 것은 과연 억지춘향으로라도 끌고가야하는 건지 회의도 듭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24.53.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6 12:04 AM (118.176.xxx.128)

    25살이나 된 딸을 그렇게 잡다니
    남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만 참고 내년에 집에서 내보내면 될 듯.

  • 2. 군자란
    '16.6.6 12:22 AM (76.183.xxx.179)

    원글님이 집착을 끊으시면 종겠습니다.

    25 살 이면.... 이제 새삼스레 부모의 권위나 현실적인 압박으로
    자식을 고친다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니까요.
    그런 시도는 자식의 반발과 저항과 원망으로 돌아 옵니다.

    모든 이야기가 잔소리가 되고 말 시기이지요. 더해서.....
    원글님 마음 속에도 자식에 대한 섭섭함과 분노가 자라게 될 겁니다.
    누구에게 좋겠습니까?

    그저 자식이 독립하기 전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투정이나 들어두면 될 일이예요.
    그리고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년에 왕래하거나 의탁할 본인의 기대 따위를 싹뚝 잘라버려야 해요.

    결국 나머지는 원글님의 오지랍이 될 뿐이니....
    남편분이 유일한 한 팀임을 명심하셔서, 원글님의 의견으로 불화를 일으키지 마셔요.

    남편분을 위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집착으로 정작 피해와 괴로움을 겪은 사람들이
    바로 남편분과 자녀일 테니까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심리적인 폭력이 제일 아픈 법입니다.

  • 3. 군자란
    '16.6.6 12:28 AM (76.183.xxx.179)

    첨언하자면.....

    그렇다면 하숙집 주인 같은 역활만 남는거냐 궁금하시겠지만,
    절대로 아니지요!

    듣는 자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자녀에게 도움이 될 의견을 건네주어야 합니다.
    참견이나 잔소리가 아닌 조언의 형태로 말 입니다.

    그 차이점은 아시지요?
    듣는 입장에서의 당사자가, 원글님의 조언에 대하여 채택하거나 명심하거나 실행하지 않더라도
    전혀 간섭하거나 불쾌해 하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지켜보되 간섭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면서....
    이제 품에서 떠날 사랑하는 아이와, 얼마 남지않은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4.
    '16.6.6 1:32 AM (89.66.xxx.16)

    어느 집이나 있는 상황 지금 대부분의 가정이 이런 문제로 힘들어합니다 남편이 잘 하시는 것입니다 원글님 입장은 저와 똑같아요 전 독립을 시켰어요 같이 있으면 단명할 것 같아서 자식이라도 궁합이 맞지 않는 성품이 있어요 하지만 말 말 말 말로 질타하고 핀잔주고 하는 것 자식이 그대로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니 원글님 지혜를 발휘하셔야합니다 며느리라 생각하시고 말조심하셔야 합니다 좋게 독립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남편과 함께 모색해야합니다 따님 앞에서 어떠한 감정도 노출 되면 안되요 그리고 남편이 지금 처럼이 아니라 원글님 처럼 화난 모습이면 원글님 더 힘들어죽어요 보통 남편들이 자식 귀가시간과 공부 옷차림 등등 집안 분위기 권위적이고 /.......... 그래서 부인들이 더 힘들어 하는 방송 많이 나오지요 남편은 오히려 좋은 역할 입니다 남편과 천천히 잘 의논하세요 전 함께 사는 것은 그 자녀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가 할 때 좋은 감정과 좋은 제목 달아서 내 보내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모든 가정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사회 교육에 문제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지요 입시교육만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성과 열정이 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252 오늘 계약서 썼는데, 학생들에겐 내신대비용 강사라고 소개했습니다.. 5 .. 2016/06/15 1,617
567251 뉴리더 이재명 시장과 박근혜 정면대결, 외신 보도 참조 2 ... 2016/06/15 908
567250 이재명시장님 파파이스 출연! 7 ㅠㅠ 2016/06/15 1,305
567249 재미있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23 반전 2016/06/15 4,617
567248 하고싶은거 다하고 죽으면 후회없겠죠 15 ㅡㅜㅡ 2016/06/15 3,572
567247 다들 힘들지않으신가요?? 7 2016/06/15 2,655
567246 운빨에서 황정음 옷이요... 8 운빨 2016/06/15 3,958
567245 차 4륜 아님 안되나요? 10 새차 문의.. 2016/06/15 1,136
567244 늘척지근하다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9 000 2016/06/15 1,209
567243 티몬에서 체리를 많이 사버렸네요. 10 들리리리리 2016/06/15 3,954
567242 부산 롯*호텔 7 부산가자 2016/06/15 1,974
567241 저희개가 물었어요.... 45 -- 2016/06/15 7,478
567240 올해44살인데할줌마는 몇살정도를말하는건가요? 25 슬프다 2016/06/15 5,767
567239 친구네집 블랙냥이가 변태 5 ... 2016/06/15 2,350
567238 책 제본 재료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나요? 5 원글이 2016/06/15 1,254
567237 기도할수 있는 곳... 어디 없나요..? 8 기도 2016/06/15 1,939
567236 번데기 통조림 국물도 먹는건가요? 1 번데기 2016/06/15 2,311
567235 인천공항 근처 호텔 3 micasa.. 2016/06/15 1,161
567234 영양제 먹으면입맛이 좋아지나요? 1 .... 2016/06/15 585
567233 44살에도 자연임신이 가능 해요? 29 dd 2016/06/15 21,196
567232 거북이가 두달넘게 밥을 안먹어요ㅠ 4 부기주인 2016/06/15 10,781
567231 아무튼 아줌마들 쓸데없는 넘겨짚기는 2 .... 2016/06/15 1,488
567230 집이 가난한데 가난한 동네에서 커서 열등감이 없어요 20 ㅇㅇ 2016/06/15 8,900
567229 개포한신 vs 개포럭키 구입질문 3 2016/06/15 2,019
567228 적이 없고 호감이면서 자기일도 잘 하는 사람~ 11 2016/06/15 3,707